팔천송반야경
24.반야바라밀을 수지하는 공덕
이윽고 부처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천신들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의
가르침을 믿고 받아들여서 항상
수지 독송하고, 사유한다면,
어떠한 악마와 그 제자들도
그의 빈틈과 결점을 찾아내어서
그것을 나쁘게 이용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의 가르침을
수지 독송하는 사람은 뜻밖의
재난에 의해 횡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 천신들이여,
만약 그대들이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수행하겠다고 하는 결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 반야바라밀을 깊이 명심하지 않고
수지 독송하지 않고, 사유하지 않고
타인을 위해 선전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천신들은 항상
이 반야바라밀을 깊이 명심하고
수지 독송하고, 사유하고, 선포하는 사람들을
가까이 해서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처럼, 그대들도
이 반야바라밀을 깊이 명심하고
수지 독송하고, 사유하고,
타인을 위해 선전해야 한다.
천신들이여,
이 반야바라밀의 가르침을
항상 신수하고, 수지하고, 독송하고,
사유하고, 선전하는 사람은
어떠한 환경 조건 속에서도
두려움으로 굳어지는 일이 없다."
그때 사천왕이 부처님께 말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은 이 반야바라밀을 신수하고
수지하고, 독송하고, 사유하고 선포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잊지 않고 보호하고 지키겠습니다."
그 때 천신들의 왕인 제석천도 부처님께 말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도 또한 이 반야바라밀을 신수하고,
수지하고, 독송하고, 사유하고, 선포하는 모든 사람들을
반드시 잊지 않고, 보호하고 지키겠습니다."
그때 이 사바세계의 왕인 브라흐마 신과
그 부하들도 부처님에게 말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 반야바라밀을 신수하고,
수지하고, 독송하고, 사유하고 선포하는
모든 사람들을 잊지 않고
반드시 그들을 보호하고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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