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삼부경/관무량수경:정종분(제十三절 섞어 생각하는 관(雜想觀)

2008. 7. 18. 16:4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정토삼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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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제二편 관무량수경

    제二장 정종분(正宗分) 제十三절 섞어 생각하는 관(雜想觀)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과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지극한 정성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一장(丈) 여섯자 되는 불상(佛像)이 보배 연못 위에 계심을 관조해야 하느니라.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아미타불은 그 몸이 우주에 가득 하여 끝이 없으니, 범부의 마음으로는 미칠 수가 없느니라. 그러나 아미타불께서 과거 숙세에 세우신 큰 서원의 힘에 의하여, 깊이 관조(觀照)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취할 수 있느니라. 다만 부처님의 형상만을 생각해도 무량한 복을 받을 수가 있는데, 하물며 원만히 갖추어진 부처님의 모습을 관조하는 큰 공덕에 있어서랴. 아미타불께서는 신통력이 자재하시어 시방세계의 모든 국토에 마음대로 변화하여 나투시는데, 혹은 크게 나투시어 끝없는 허공에 가득 차시고 혹은 작은 몸으로 나투시어, 때로는 一장 여섯 자로 또는 여덟자의 몸으로 나투시느니라. 그리고 나투시는 몸의 형상은 모두가 자마금색의 광명으로 빛나고 원광(圓光)속의 화신불(化身佛)이나 보배 연꽃 등은 모두가 먼저 말한 바와 같으니라. 그리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어디에서나 같은 모양 으로 나투는데, 중생들은 다만 그 머리만을 보아도 알 수 있나니, 그 머리의 보배관에 부처님이 계시면 관세음보살이 고, 보배 병이 있으면 대세지보살이니라. 그런데 이 두 보살 은 언제나 아미타불을 도와서 두루 일체 중생을 교화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는 법을, 섞어 생각하는 잡상관(雜想觀)이라 하고 열세째 관(觀)이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