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삼부경/관무량수경:정종분(제十四절 상배관(上輩觀)

2008. 7. 18. 16: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정토삼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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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제二편 관무량수경

    제二장 정종분(正宗分) 제十四절 상배관(上輩觀) 1. 상품상생(上品上生)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과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상품 상생이라 하는 것은 저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중생들이 세 가지의 마음을 일으켜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을 말하느니라. 그런데 그 세 가지란 첫째로 지극히 정성스러운 마음이요, 둘째는 깊은 신앙심이며, 셋째는 모든 선행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회향발원심(回向發願心)이니라. 이러한 세 가지 마음을 갖추면 반드시 저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그리고 세 종류의 중생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는데, 그 첫째는 자비심이 깊어서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모든 계율을 갖추어 행동이 올바르며, 둘째는 대승 경전을 지성으로 독송하는 사람이며, 셋째로는 여섯 가지 염원 (六念), 곧 부처님과 불법과 불제자와 계율과 보시와 천상 등을 염원(念願)하는 수행을 말하느니라. 그래서 이러한 선근 공덕을 회향하여 저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서원하고, 이러한 공덕을 갖추어 하루에서 이레까지 이르면 바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극락세계에 태어날 때 이들은 용맹하게 정진 하였기 때문에,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과 무수한 화신불(化身佛)과 수많은 비구 등 성문 대중과 여러 천인(天人)들과 함께 七보 궁전과 더불어 나투시느 니라. 그 중에 관세음보살은 금강대(金剛臺)를 가지고 대세지 보살과 함께 그 수행자 앞에 가까이 이르고, 아미타불께 서는 찬란한 광명을 발하시어 그 수행자의 몸을 비추시며 여러 보살들과 함께 손을 내미시어 수행자를 영접하시 느니라. 그 때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수많은 보살들과 함께 그 수행자를 찬탄하고 그 마음을 더욱 격려하느니라. 그래서 수행자는 환희에 넘쳐 뛰놀듯 기뻐하며 스스로 자기 몸을 돌아보면, 자기는 이미 금강대를 타고 부처님 의 뒤를 따르고 있으며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되느니라. 그래서 극락세계에 태어나면 상호가 원만하신 부처님의 모습을 뵈옵고 또한 여러 보살들의 훌륭한 모양을 보게 되느니라. 그리하여 광명이 찬란한 보배 나무 숲에서 울려나오는 미묘한 법문을 들으면 생사를 깨닫는 무생법인 (無生法忍)의 진리를 깨닫게 되느니라. 그리고 잠시 동안에 두루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여러 부처 님들을 예배 공경하고, 여러 부처님 앞에서 차례대로 장차 부처가 될 것을 예언하는 수기(授記)를 받고는 다시금 극락세계에 돌아와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신통 지혜인 다라니문(陀羅尼門)을 얻느니라. 이러한 것을 상품 상생 (上品上生)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2. 상품중생(上品中生) 상품 중생이란, 반드시 대승 경전을 배우고 독송함 외우 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능히 대승의 뜻을 알고 그 근본 진리에 있어서 마음이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깊이 인과의 도리를 믿어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이러한 공덕 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서원하는 이를 말하느 니라. 이와같은 수행자가 그 목숨이 다하려 할 때,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대중 권속 들에 둘러싸여 자마금(紫磨金)의 연화대를 가지고 수행자 앞에 나투시느니라. 그리고 칭찬하시기를 ?진리의 아들아, 그대는 대승법을 행하고 그 근본 뜻을 알았으니, 이제 내가 와서 그대를 영접하느니라?고 말씀하시며 一천의 화신불과 함께 일시에 손을 내미시느니라. 그 때 수행자가 스스로 돌아보면 자기는 이미 자마금의 연화대에 앉아 있느니라. 수행자는 합장하여 여러 부처님을 찬탄하고, 한 생각 동안 에 바로 저 극락세계의 칠보 연못 연화대 위에 태어나느니라. 이 자마금의 연화대는 큰 보배 꽃과 같은데, 하룻밤 사이에 그 보배 꽃이 피어나면 수행자의 몸은 자마금색으로 빛나고 그 발밑에도 또한 七보의 연꽃이 있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과 보살들이 다 함께 광명을 발하시어 수행자의 몸을 비추면, 바로 눈이 열리고 마음이 밝아지느니라. 그리고 과거 숙세에 대승법을 익혀 온 공덕으로 말미암아, 극락세계의 바람소리 ·새소리·물소리들이 다 한결같이 깊고 위 없는 법문을 연설함을 알아들을 수 있느니라. 그래서 수행자는 바로 연화대에서 내려와 부처님을 합장 예배하며 찬탄하여 마지않느니라. 이와 같이하여 七일이 지나면 바로 위없는 바른 진리를 깨닫 고, 다시 물러남이 없는 불퇴전의 자리에 들게 되느니라. 그리고 자유 자재로 시방세계에 두루 날아다니며 여러 부처님을 섬기고, 또한 여러 부처님 처소에서 모든 삼매 (三昧)를 닦아서, 一소겁이 지나면 무생법인을 얻느니라. 그래서 친히 부처님으로부터 장차 성불하는 수기(授記)를 받느니라. 이러한 것을 상품 중생이라 하느니라. 3. 상품하생(上品下生) 상품 하생하는 이란 인과의 도리를 믿고 대승의 가르침을 비방하지 않으며, 오직 위없는 도를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이러한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하는 이를 말하느니라. 이러한 수행자가 목숨이 다하려 할 때는 아미타불께서 관세음 보살·대세지보살을 비롯한 여러 권속들과 함께 황금의 연꽃을 가지고 五백의 화신불(化身佛)을 나투시어 그를 영접 하시느니라. 그때 五백의 화신불은 다 함께 일시에 손을 내미시어 칭찬 하여 말씀하시기를"진리의 아들아, 그대는 이제 청정하게 위없는 진리를 구하는 마음을 내었기에 내가 와서 맞이하느 니라"고 하시느니라. 수행자가 이러한 일을 뵈옵고 자기 몸을 돌아보면 이미 황금의 연꽃 위에 앉아 있느니라. 그러나 그 순간 연꽃은 오므라들고 부처님을 따라서 바로 七보 연못에 왕생하느니라. 그리하여 밤낮 하루를 지나서 연꽃은 다시 피어나고, 七일 동안에 부처님을 뵈올 수 있느니라. 그러나 아직 부처님의 모든 상호를 분명히 뵈올 수는 없으며, 二十一일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분명히 뵈올 수 있느니라. 그리고 들려오는 모든 음성들이 다 한결같이 미묘한 법문을 연설함을 알아들을 수 있느니라. 그리고 시방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부처님으로부터 깊고 미묘한 법문을 듣느니라. 이와같이 하여 三소겁이 지나면 온갖 도리를 깨닫고 환희지 (歡喜地)에 머물게 되느니라. 이러한 것을 상품 하생(上品下生)이라 말하며, 위에 말한 바 상품 상생과 상품 중생과 상품 하생의 세 갈래로 왕생함을 상배관(上輩觀)이라 하고 열네째 관(觀)이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