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없이 돌아가고 있다.

2008. 7. 18. 23:1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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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차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 시간에 그 장소로 가고 있다. 우연처럼 보일뿐 우연이 아니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몰랐다고 우긴다해도.. 그 시간, 그 장소의 내용들이 사실로 나타나게 된다. 한치의 오차없이 돌아가는 우주의 이치이고, 까닭이다. 좋다, 나쁘다 라는 분별은 나 자신이 한 것이지 우주의 성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우주의 본래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같은 성질끼리 끌어 당기는 힘의 결합과 돌아가는 전후관계의 이음이 그 시간 그 장소에 머물게 했다. 오고감이 바람같을뿐 또 다시 머물지 않고 저절로 매듭은 풀리어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매듭을 묶어 꼼짝 못하는 것은 자기자신의 사량임을 알아지이다. 남남이다. 인연이다. 라는 것은 편리함에 의한 조작임을 알아야 한다. 한때는 남남이고, 또 다른 한때는 인연이 된다는 사실이 실상임을 알자. 돌고 돌아가는 길 위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때는 남남으로 존재하게 되고, 인연이면 간격이 좁혀지게 될 것이다.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순환이 우주의 흐름이다. 남남이 곧 인연이듯, 인연이 곧 남남이다. 계속 돌아가는 염주의 알알이 속에 시작이 끝이 되어가고, 끝이 시작이 되어온다. 돌아가는 그 사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지금이 전부라는 것을 일깨운다. 분별하는 일들이 고가 되어 현실을 모두 다 놓침하게 됨을 가르쳐 주고, 모든 일들은 한결같이 다 새롭게 도래해 오고, 떠날때는 수명이 다 되었음을 알림하게 한다. 오고가는 것이 도리이고, 본래이다. 잃은 것이 있다면 얻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잃은 것은 아픔으로 가슴에 묻고, 얻는 것은 기쁨으로 맞는 까닭이 참 신묘하다. 빼고, 더하면 결국 공일진데.. 손해보는 인생장사가 아님을 알고, 바람부는방향으로 물흐름같이 넉넉히 하루살이를 해 볼때이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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