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언수행] 『五大眞言』

2008. 7. 20. 13: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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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五大眞言』


「四十二手眞言」「神妙章句大陀羅尼」「隨求卽得陀羅尼」「大佛頂陀羅尼」「佛頂尊勝陀羅尼」의 다섯 가지 진언을 오대진언이라 하는데, 이 책은 그 진언을 梵字로 적고 한글, 한자로 음역한 것이다. 책끝의 學祖 跋(1485년 을사 맹하)에 의하면, 인수대비가 일반 민중의 誦 習을 위하여 梵書·한자의 대역에 한글 음역을 덧붙여 간행한 것이라 한다. 간년은 발문 연대인 1485년(성종 16)이다. 『오대진언』 다음에 『영험약초』가 있는데, 한문 원전만인 책도 있으나 언해까지 갖는 책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언해하여 첨부한 것으로 보인다(다음 32항 참조).

현재 원간본은 낙장본(장 1∼23만 있음)으로 성암문고에 전한다. 임진란 이전의 중간본은 수 종 있다. 즉 1531년(중종 26) 지리산 鐵堀, 1535년(중종 30) 황해도 심원사, 1550년(명종 5) 풍기 哲庵에서 간행된 책과 간기 미상의 책(규장각, 동국대 도서관, 이겸로, 일본 東洋文庫 소장)이 그것이다. 1550년판에는 『영험약초』가 언해되어 있음이 특이하다. 요컨대 이 자료는 최초의 한글 음역 진언집이란 점에서 특이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