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풀과 같은 업

2008. 7. 20. 15:0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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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풀같은업 과거에 죄를 많이 지은 사내가 근심하다가 대주 스님을 찾아와 여쭈었다. 열심히 수행하면 과거의 죄, 저의 업이 없어집니까? 깨달으면 없어지지. 마치 아침 이슬에 해가 비친 것처럼. 정말 모든 업이 없어지나요?” 그럼, 그럼, 수레에 잔뜩 쌓인 짚더미도 작은 불씨 하나로 모두 태울 수 있지 않느냐. 업은 마른 풀과 같고 지혜는 불씨와 같은 것. 한꺼번에 없앨 수 있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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