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법]명상수행법

2008. 7. 20. 18:0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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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행법

 

1.체험 상상법

 실천을 통한 경험에서 얻은 기존 지식들을 명상의 도구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좁은 지역을 선정해서 그 코스를 산책하고,

산책을 마친 다음에는 산책하는 동안 일어난 일,

만난 사람들을 상상한다.

이후 대상 지역을 점점 넓히다 보면 의식이 확대되어

우주가 하나로 되는 일체감을 얻을 수 있다.

 

2. 연상법

 주변 사물 중 하나를 선택해서 우선 그 물체에 의식을

집중한다.

눈을 감고도 볼 수 있을 때까지 강력한 응시 수련을 한 다음,

그 물체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이후에 일어날

변화 등을 연상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사과를 놓고 볼 때, 처음 농부가 농사를 지어 사과를

수확하여 시장으로 운반하고 그 중 하나가 지금 눈 앞의 사과가

되고, 사과를 먹고 나면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을 연상한다.

 

3. 일월(日月) 관념법

 일출 즈음, 옥외의 조용한 곳에 앉아 호흡을 하며 태양에 의식을

집중한다.

처음에는 눈이 부시지만 숙달되면 태양 중심부의 백광만을 볼 수

있다.

응시 수련을 하고 나서 눈을 감고 태양광성이 체내에 침투하여

각 기관을 비추는 것에 의식을 집중하다 보면 신선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체내 구석구석까지 미친 광선을 이번에는 바깥으로

방사하는 것을 생각하다 보면 태양과 일체가 되는 경지가

된다.

저녁에는 달을 향하여 같은 요령으로 명상을 한다.

 

4. 선유관념법

 결가부좌 자세에서 또는 누워서 전신의 힘을 빼고, 방념

상태에서 한 장소를 생각한다.

과거에 찾아간 산이나 교회, 사찰도 좋고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이어도 좋다.

장소를 정했으면 자기 자신이 그 곳에 이르는 과정과 도착한

이후 그 곳의 전경 하나하나를 눈으로 보듯 구체적으로

더듬어간다.

명상이 진행될수록 구체적으로 그 곳의 형상, 온기, 냄새까지

느낄 수 있다.

의식이 산만해지거나 생각이 순차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잡념이 생기므로, 이럴 때는 명상을 일시 중단하고 체위법과

호흡을 하며 정신집중을 한다.

 

5. 내관법

 이 명상법은 밖으로 향하고 있는 의식을 안으로 끌어들여

내가 나를 관조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바깥 세계와 교류하고 있는 곳의 기능을 차단하기

위해 양쪽 손으로는 눈, 귀, 코를 막는다. 엄지로는 귀젖을

눌러 귀를 막고 인지는 눈 위쪽을, 중지로는 눈 아래쪽을

누르고 양손 약지로 각각 좌우비공을 막고 소지는 윗입술을

눌러 내린다.

이런 자세롤 호흡을 계속하는 것을 요니 무드라라고 하는데,

이 자세로 흡식 후에 오랫동안 숨을 참고 인체 내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초보자는 우선 심장 박동 소리에 집중한다. 이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심장 박동수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위, 장, 혈관 등으로 명상 대상을 바꾸면서 내관법을 실천하다

보면 눈, 귀, 코를 막지 않고도 그 소리를 듣고 기능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6. 소멸법

 명상실에 자세를 고정하고 우선 자기 자신만으로 의식 범위를

좁힌 다음, 제일 가까이 있는 대상부터 하나씩 소멸시킨다.

방 안에 있는 책상, 옷장 등을 없앤 다음에는 벽을 무너뜨리고

밖으로 나간다.

우리집, 이웃집, 동네 등을 없애고 의식 범위를 확대하면서

소멸해 가는 것이다.

소멸법을 계속하는 동안에 대상물을 잃어버리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반복해 간다.

그 다음, 자신의 인체를 대상으로 한다.

손가락 맨 끝마디부터 손, 팔꿈치, 발가락, 다리 등

하나씩 인체를 소멸시키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까지

잊혀지는 무아의 경지가 된다.

무아의 경지는 곧 대우주와 소우주가 결합되어 하나가

되고, 이것은 현재의 있는 그대로를 직시할 수 있고

현실의 현상을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영적에너지의

각성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7. 정궁이동법

 호흡을 통해 정기가 몸 속으로 들어오면, 아래쪽에서 시작해

점점 위쪽으로 이동하여 정수리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내분비선이 위치하는 곳에 머무르게 된다.

이렇게 정기가 머무르는 곳이 정궁이다.

정궁이동법은 수련과정에 따라 일정한 정궁을 대상으로 명상을

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우선 밖에서 배회하고 있는 마음을 몸

속으로 끌어들이고, 그 다음 어떤 정궁을 선택하여 그 곳에

주의를 집중하고 명상을 하는 것이다.

명상이 이루어지면 마음을 우주와 연관하여 마음의 자리에

확고하게 옮겨 놓는다.

정기가 엄지발가락 끝을 통하여 몸 속으로 들어와서 발목,

다리를 통과 하여 회음부 최궁에 모인다.

그러면서 숨을 들이마셨다가 참으면서 최궁에 정신을 통일하고

최궁에 있던 집중점을 명궁(양미간)으로 이동하여 그 곳을 대상으로

명상을 계속한다.

그 부위가 점점 뜨거워지고 미세한 진동이 일어날 때까지 명상을 진행

한 다음, 마음이 자리로 집중점을 이동하는 것이다.

마음의 자리는 각자 달라질 수 있지만, 초보 과정에서는 현궁(아랫배)을

많이 이용하고, 상급과정에서는 심궁보다 위쪽을 택하게 된다.

정궁 이동법의 목적과 효과는 최궁에 잠들어 있는 신통력을 일깨워,

위로 5개의 정궁을 순차적으로 이동하여 최후에는 황궁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어려운 이유는 명궁과 황궁의 반은 잠을 자고 있어 이 두곳을

먼저 각성시켜야 최후의 성취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정궁 이동의 수련 중에 심신이 각성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로 인해

불안정한 마음이 작용이 안정을 이루게 되며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육체의

다이어트는 물론 산란한 마음의 다이어트가 이루어져 몸과 마음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라는 일체감을 깨닫게 된다.

 

*최궁-항문과 생식기의 사이, 회음부

 현궁-배꼽아래 삼지폭 기해단전부위 방광과 신장의 높이

 단궁-배꼽위의 부신 높이

         신장위의 피라밋 모양

 심궁-흉골 안쪽으로 양쪽 젖가슴의 중앙부(심장부)

 일궁-목의 툭 튀어나온 부분

 명궁-뇌의 아랫부분 영안 눈썹과 눈썹사이(양미간)

 황궁-뇌의 중앙부 제 3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