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과 거울이 내 마음이라면 . . .

2008. 10. 18. 12:5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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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울과 거울이 내 마음이라면 . . .  

    衡無心輕重自見

    鏡無心姸치自見 

    * 치- 女蚩 : 추하다 醜 (연치-미추)

    저울대는 무심해서 경중이 절로 드러나고,

    거울은 무심해서 미추가 절로 드러난다.

    -= IMAGE 4 =-

     

    * 明나라 팽여양(彭汝讓)의 목궤용담(木궤冗談)에 나오는

    글이다.
    이해(利害; 이롭고 해로움)나 호오(好惡; 좋고 나쁨)가 개

    재되면 공정성과 객관은 손상된다. 진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이려면 인지상(人之常情: 사물을 대하는 감정)

    중에서도 떨처버려야 할 것이 적지 않다.

    우리 중생의 삶이란 오욕칠정(五慾七情)에 휘들려 오늘도

    끝없이 방황하고 있지 않는가.

    저울이나 거울처럼 바깥 경계(外境)를 무심하게 대할 수
    있고 물들지 않는(對境不染) 마음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바로 보고 바르게 정진하는 지혜(智慧)로운 삶이 되어야
    하리라.
    감상: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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