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망구(爲法忘軀)
2008. 11. 17. 11:5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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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마하(摩訶)
◈ 위법망구(爲法忘軀)
대저 법을 위하는 사람은
몸을 상하고 목숨을 잃는 것을 피하지 않아야 한다.
夫爲法者 不避喪身失命
부위법자 불피상신실명
- 임제록
때로는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도 목숨을 바치는 이가 있다.
또 벼슬을 얻으려는 사람들도 역시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을 얻으려는 사람도 역시 목숨을 바치는 이가 있다.
혹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간혹 자신의 만용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어떤 성인들도 위의 목적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라는 말씀을 한 분은 없다.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라고 한다면
그는 이미 성인이 아니다.
도를 위해서, 법을 위해서, 깨달음을 위해서,
사람들은 진리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이 목숨을 바치라는 말씀하는 성인이 많다
그와같은 사례도 많다.
임제스님은 진정으로 법을 위해서라면
목숨 잃는 것을 피하지 말라고 하신다.
법을 위해서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목숨을 바쳐서
정진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위대하고 아름답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진정 가치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한 번 뿐인 이 삶을 가치있게 쓰고 버리는 것이
당연하고 잘하는 일이다.
그 기개가 임제스님 답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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