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因緣]의 세월/혜암스님

인연[因緣]의 세월   혜암(慧庵) 종정스님                  작은 인연의 씨앗이 수억 겁(迲)을 거쳐오면서 꺼지지 않은 하나의 불씨로 살아나서 소중한 인연의 씨앗을 뿌린 공덕으로 무량하고 과거의 생으로부터 현세에 이르기까지 신(身) 구(口) 의(意)의 삼업(三業)으로 여름밤의 인연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잔잔한 사랑을 노래합니다 당신과 나의 그리움 속의 사랑은 마음 밭에 심어놓은 인연의 씨앗인 것을……! 내인생 안개내려 만날수 없는 그리움이지만 청아한 연왕사의 목탁소리에 애틋한 내마음 실어서 띄워 보냅니다 감악산 정기 받고 울음 울어도 비슬산 참꽃 마음으로 자라나서 탄천 흐르는 물에 그리운 내 마음 흘려보내지만 어쩔 수 없는 인연의 세월이란 그림자 속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으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광명진언(光明眞言)을 암송해보면 당신은 인연의 세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리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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