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이 무슨 뜻입니까?

2008. 12. 9. 03:1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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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마하반야바라밀이 무슨 뜻입니까? 

 

 

 

-답변-

 

 

 

마하는 크다(大)는 뜻이고,
반야는 밝은 지혜,
바라밀다는 '건너다'는 뜻으로,
'큰 밝은 지혜로 차안(此岸)에서 피안(彼岸)으로 건너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광덕큰스님은 이것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이미 피안으로 건너간, 깨달음이 이미 이룩된 현실적 상태'를 '마하바라밀다'라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하반야바라밀!하고 염하는 것은,
아직도 고해의 차안에 머무르는 범부의 상태가 아니라,
이미 완성된 국토, 완성된 깨달음의 상태인 우리들의 현실을 확인시키는,

그리고 우리의 긴 잠을 깨우는 일종의 주문인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할 때 우리는 범부 중생, 고해 중생이 아니라,
이미 깨달음의 세계, 정토의 저 언덕에 이미 도달한 완전한 중생, 성불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으므로 큰스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끊임없이 염하여 내 안에 이미 타오르고 있는 불성, 그 공덕 덩어리를 꺼내 쓰라는 것입니다. 반야의 노래를 부를 때, 그리고 반야의 종소리가 내 안에 울릴 때 우리 안에 이미 울리고 있던 반야의 노래가 공명을 하여 더 큰 소리로 울려 퍼지고 마침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미 깃든 무한 공덕!

번뇌 중생, 고해 중생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성불한  상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국토가 더럽고 버려야할 그런 예토가 아니라 이미 모든 부처님이 성불하시어 모든 부처님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는, 일체 중생이 부처인 그런 곳임을 '마하반야'을 염함으로써 확인하고 부처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하반야의 법문에는 강한 힘이 있습니다.

나약한 중생이 아니라 이미 성불한 부처의 자리!

미약하고 못난 이 모습이 그대로 부처인 절대 긍정의 자리!

무엇을 더하고 덜어내야할, 그래서 끝없이 무엇을 구해야 할 그런 자리가 아니라,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넘치는 넘치는 대로 이미 이대로 모든 것이 완전한, 절대적 자리!

이것이 마하반야가 보는 이 세상의 진실된 모습입니다.

 


따라서 세상을 어둡고 부정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이 완성되었고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멸하지 않는 절대 생명, 절대 행복, 절대 긍정의 세상을 마하반야는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미 완성된 국토에서는 무엇을 더하고 덜어낼 것이 없습니다.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나면 못난 대로 우리의 할 일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하반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일체의 갈애(渴愛)에서 벗어납니다.
마하반야의 자리에서는 견성도 수행도, 심지어 성불마저도 봄날의 꿈이요, 일장춘몽일 뿐입니다.

 

 

그러니 반야행자는 따로 무엇을 구하지 않습니다.

수행마저도 버리고, 성불마저 버리고 반야행자는 힘찬 '진리 생명의 길'을 갈 뿐입니다.

그것이 수행이면 수행으로 꽃 피우고, 그것이 일상이면 일상에서 반야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야행자는 수행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목숨 바쳐 수행을 하며,

일상에서는 일상을 목숨바쳐 반야의 꽃을 '현실로 꽃피우는 것(華嚴)'입니다.

 

 

따라서 반야행자는 수행과 삶이 따로 있지 아니 합니다.

일상에서는 누구 못지 않은 밝은, '평범한 생활인'이며,

수행에서는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처절한 구도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야행자는 일상에서 수행을 말하지 아니 하며,

수행에서 일상 또한 말하지 않습니다.

이미 수행과 삶이 둘이 아닌(不二) 세계에서 살고 있는데

무슨  수행을 말하고 삶을 따로 말하겠습니까?

 

 

마하반야바라밀!

오직 있는 것은 마하반야! 내 진실 생명!
못난 줄 알았던 이 모습이 그대로 완전한 모습이며
번뇌 투성이의 현실이 부처님과 조금도 다르지 않는 무량 공덕 세계!
따라서 우리는 지금 반야의 노래, 내 생명의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미 완성되고 이미 완전하므로 내 입에서 어떤 노래가 나오든 그것은 진리의 노래!
그것은 곧 '보현행원'으로 연결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하는 말은,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라는 말과 똑같은 말입니다.

 


마하반야를 소리 높혀 부른다는 것은,
내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과 조금도 다름없음을 만 천하에 알리는 소리며,
이 완전한 생명으로 보현행원으로 나아가 일체 중생을 섬기고 부처로 만들어 드리겠다!
하는 비장하고 찬란한 서원에 다름 아닙니다.

 

 

 


반야바라밀의 법문은 카페의 '광덕큰스님과 보현행원'에 가셔서 검색을 하시면 큰스님의 법문이 많이 나옵니다.
'광덕큰스님 법문 사경의 장'에 가시면 온 글 전체가 반야의 종소리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의 설명은 이 정도로 해 둡니다.
끝으로, 정말 '마하반야바라밀이 무슨 뜻인가?'하는 것은 불자님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마하반야바라밀 풀이의 최후처는 불자님이  푸셔야 할 화두이기 때문입니다.
이 화두를 풀 때, 정녕 큰스님의 사자후가 불자님 가슴에도 울려퍼질 것입니다...*^*^*_()_

 

 


마하반야바라밀!

 

 

 

 

普賢合掌

 

 

 

마하반야의노래.

 

 

큰스님의 가사는 거의가

1절...믿음.

2절...깊은 서원, 실천수행.

3절... 실상증명, 대환희 용약.

으로...

 

 법회때 삼귀의 다음에 부르는 서곡. 모두함께.

 

 

1절..

거룩한 상서 광명 영원에서 부어지고

장엄스런 공덕 구름 온 하늘을 덮었어라.

삼라만상 모든 생명 환희를 노래하니

아아아아! 이땅은

은혜의 불광 바라밀 국토로다.

후렴

마하반야 마하반야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 마하반야 마하반바라밀.

 

2절..

태양은 나의 두눈 걸림 없는 지혜의 눈

가슴에는 대자대비 보살원력 타오른다.

사자왕의 창조위력 영겁으로 파도 치니

아아아아! 우리는

영광의 불광 불광의 본신이라.

후렴.

 

3절..

온누리 모든 국토 불국 이룰 터전이며

형제와 이웃들은 문수 보현 화현이라.

구세 원력 함께 뭉처 불국토를 이룩하니

아아아아! 우리는

영원한 불광 불국의 역군이라.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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