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짓기와 복 받기

2008. 12. 17. 18: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728x90

복 짓기와 복 받기

                                                 
세상을 사는데 있어 우리가 신구의로 짓고 있는 모든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을 살아가며 일체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두 가지로 그 마음을 돌려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괴로운 상황은 복을 짓는 일이며
행복하고 즐거운 상황은 복을 받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 힘들고 괴롭고 하기 싫은 일이 생기거나,
내가 손해를 보는 것같이 느껴질 때, 억울함을 당했을 때,
그리고 내가 한 일의 양에 비해 적은 보수를 받았을 경우 등
이처럼 힘들고 괴로울 때 그 마음을 항복받기 위해
지금의 이 상황을 복을 짓는 생활이구나, 복을 짓고 있구나
하며 올바로 그 마음을 돌려야 합니다.
당장은 손해보며 괴로운 상황이지만 이것이 바로 복을 짓는
행위라는 것이지요.

또한 둘째로 내가 한 것보다 많은 양의 보수와 칭찬을
받았을 때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껴질 때 이때에도
그 기쁜 마음에 들떠 있기보다는 그 들떠 있는 마음을
항복받기 위해 이것이 복을 받는 생활이구나, 복을 받고
있구나 하며 올바로 돌려 그 행복감에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은사스님께서는 이 두 가지 생활 중에
5분의 4는 복을 짓는 생활을 그리고 5분의 1은 복을 받는
생활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복을 받는 것은 저축했던 것을 쓰는 생활이요,
복을 짓는 것은 저축하는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창조적이고 자기 개발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복 짓는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만 마음을 잘 돌릴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하면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 때는 복 짓는 것, 행복할 때면 복 받는 것,
이처럼 생활한다면 우리 생활의 양극단인 괴로운 삶과
즐거운 삶 모두를 잘 조복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양극단을 초월하여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중도의 실천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 생활수행 이야기 / 법상 스님

 

첨부이미지

 

 이렇게 한 번 살아보았으면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첨부이미지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첨부이미지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손 꼭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첨부이미지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첨부이미지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첨부이미지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첨부이미지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첨부이미지

세상에 태어난 의미요
살아 온 보람이며
살아 갈 이유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고


첨부이미지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더 소중한 사람있어
범사에 감사하고

 

첨부이미지

 

그리고 서산에 해넘으면
군불지핀 아랫목에
짤짤끓는 정으로
날마다 기적속에 살아감이 감사하고

첨부이미지

 

하루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
물고기 춤사위 벗하여


첨부이미지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둥지 마련해
감사기도 드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싶다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