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2008. 12. 23. 20: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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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그리워하는 동안 봄을 생각하고 기다림하는 동안 풀꽃과 마주하고 보고파하는 동안 바람이 나를 휘어 감아 주었다. 너 없는 동안 너를 사랑 했던 흔적들이다. 봄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파란 하늘이 좋아지고 풀꽃의 미소가 순수하여 찬바람을 이겨 낼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