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이란 맑고 따뜻한 기운/정화스님

2009. 1. 3. 12:5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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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福)이란 맑고 따뜻한 기운  




복(福)이란 '막힘 없이 흐르는 맑고 따뜻한 기운'입니다.
부부 사이가 나쁠 때는 쳐다보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은데,
이것은 복이 아닙니다.


부부 사이에 따뜻한 기운이 막힘 없이 흐르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막힌 마음은 분별과 선악시비로 나타나며,
막힘이 있으면 삶이 왜곡됩니다.


이 막힘이 분별입니다.
내 마음을 열어 놓지 못했기 때문에,
대상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린 세계에서 열린 마음으로 대상을 파악하면
따뜻한 기운이 교류되는데,

이 교류를 복이라고 합니다.


열린 마음의 세계가 복입니다.
마음을 열어서 따뜻한 기운으로

손을 잡아 줄 때 기분이 좋고,


어떤 소리를 듣더라도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마음을 여는 수행을 계속하면 조건이 변해서,
전에는 기분 나빴던 소리가

더 이상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이때 비로소 연기(緣起)적 교류에서

대상을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색이라는 것이 나와 동떨어져

있다고 파악되면 될수록
닫힌 세계 속에서 살게 되어,

 

색에 대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열면 열수록

 

열린 기운들의 흐름 속에서 더불어 살게되어
색을 제대로 파악하게 됩니다.

 

 

               글 법문 /  정화 스님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의 말을 날마다 경청하겠습니다. 지나온 과거에 매달려 아파했고 보이지 않는 미래를 쫒아 다녔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모하는데 금메달감이였지만 기적이 아니였으면 새해를 맞이하지 못하였습니다. 또다시 저에게 새해를 맞게해 주신 신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번더 저에게 기회를 주심으로 알고 고개가 땅에 닿도록 숙이고 낮추겠습니다. 빈하늘같은 빈가슴이 빈그릇이 되어서 당신의 말을 날마다 경청하겠습니다. 막힘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는 실상이 보이지 않는 잠수타기 하는 것이므로 비껴지나 가겠습니다. 걸림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는 숨김의 비밀로 소통되지 않는 것이므로 스쳐지나 가겠습니다. 실상은 존재이지만 허상은 부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겠습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아니하고 두 발로 걸어가서 두 눈으로 보고 두 손으로 새해를 잡고 기쁨으로 누리겠습니다.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괴로움이라는 것을 깨우치겠습니다. 내 것은 두 눈에 보이고 두 손에 잡히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겠습니다. * 행복한 새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