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0. 08:1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 마음은 하늘같아 물들지 않는다/원오스님 마음의 본성은 맑고 깨끗하여 때로 물들지 아니 하나니 비유컨대 허공에 연기와 먼지와 구름이 뒤덮여 밝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하나 허공의 본성은 오염되지 않으니 모든 중생도 바르지 못한 생각이 있어서 온갖 번뇌를 일으키지만
마음의 본성은 청정하여 가히 오염시키지 못할지니라. 오염시키지 못하는 까닭에 마음의 본성은 청정하여 해탈을 얻게 되는 것이다. -승사유범천소문경-
금강 구슬은 오랜 세월 진흙 속에 빠져 있어도 그 찬란한 광명의 본성이 사라지지않습니다. 아무리 때와 먼지로 덮여 까맣게 되었을지라도 맑은 물에 넣고 씻으며 홀연 한 순간에 광명을 발합니다. 그래서 금강 구슬은 역시 금강 구슬입니다. 우리 불성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살이에 쫓겨 살다보니까, 갖가지 번뇌로 한 때 더럽혀지고 타락할 수도 있을테지요. 그러나 우리 불성 마음의 자성은 결코 변함이 없읍니다. 아무리 쌓이고 물들여도 절대로 물들여지지 않습니다. 오염되지 않고 손상되지 않습니다. 「본래 청정 (本來淸淨). 너희 마음은 본래 맑고 깨끗하여 결코 오염되지 아니 한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부처님께서 나와 당신 에게 베푸시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저 말씀 들으면서 우리는 새삼 불끈 두 손을 쥐어봅니다. 내가 비록 창녀의 몸이 되었을지라도 내 생명은 저 푸르른 하늘처럼 맑고 깨끗합니다. 이것이 불자의 생명 원리 입니다.
삶의 목표. 믿어서도 아니되고 속아서도 아니된다 잡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잡으려는 노력이 삶의 목표임을 알았다 이 과정 없이 어떤 결과도 없다 세상살이를 나누면 인생살이가 나온다. 인생살이를 또 나누면 하루살이가 나타난다. 세상살이는 그냥 놓아 두어도 저절로 돌아가는 자리지만 인생살이는 그냥 놓아 두면 칠흙같은 어두운 절벽 밑으로 떨어진다. 세상살이는 단순미래이지만 인생살이는 의지미래이다. 하루살이는 세상살이와 인생살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급한 일은 나 없이도 잘 돌아 가지만 중요한 일은 나 없이는 그 누구도 대리행위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급한 일은 대부분 밖의 사정에 의해서 돌아가는 전체 흐름이 대부분이지만 중요한 일은 자가 자신이 주인공으로 되살아나는 자리이다.
콜 방정식은 이렇다.100 - 0 = 1 이다. 그 까닭은 자신의 인생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기우리지 아니한다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모두 증발되어 소모되는 1 이라는 숫자만 남는 것이다. 100-1= 0 이다. 그 까닭은 자신의 작은 실수 한번에 순식간에 100-1=99 가 아니라 모두를 잃어버리는 0 이 된다는 사실이다. 인생 더하기 인생은 사랑이다. 인생 빼기 인생은 병상에 눕고 금융위기를 맞는다. 자신의 인생살이에서 자신에 관대해서는 아니된다. 단 한번의 어떤 것도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0 + 1 = 100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초심으로 지푸라기를 잡는 간절함으로 성실하게 새날을 맞이할 때 기쁨이고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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