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6. 00:1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가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 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 법정스님 -
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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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에서는
설교를 바다가 하고
스님은 바다를 듣는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감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이생진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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