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법정

2009. 2. 27. 09:5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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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만족 할 줄 알아야 한다.
내 그릇과 내 몫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남의 몫을,

남의 그릇을 자꾸 넘겨 다 보려고 한다.
소유를 제한하고 자제하는 것이
우리 정신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환경과 자연을 덜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한 삶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인생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라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 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 中에서 -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삶이 아무리 힘들고 지칠 지라도
그 삶이 지칠줄 모르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끊임없이 샘솟아 나게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힘이 들고 지칠때는
내 모든것을 이해하고 감싸주시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미소 지으며 어루만져 주시던
그 기억들을 생각하고 그것을 마음에
담아보십시오.

그리고
내 자신의 삶이 불안해 질 때마다
아버지의 굳은 의지의 삶을 생각하며
온 가족에게 보여주셨던 믿음직한 웃음을
가슴에 담아 보십시오.
그러면 어느새 마음은 새로운 평화를 느끼고
든든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가슴에서 순간, 순간 그리는 마음은
나를 사랑해 주시던 이들의 웃음으로 인해
새로운 빛과 용기를 일으키게 되므로
"밝은 미소"는 생활의 여유로움을 가져다주는
삶의 샘물과도 같은 것이랍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 중에서
나를 바라보며 나의 못난 모습까지도
웃음으로 감싸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나의 행복일 것이며
나 또한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함박 웃음으로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무한정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밝은 미소"를 가지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예쁘고 아름답게 해야합니다
그런다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속삭여보세요
나는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그리고는 또 말하세요
"당신의 밝은 웃음을 내 마음에 살포시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이 나의 가슴에서 뛰네요" 라고....

그러면 그이도 당신을 사랑할 것 입니다.

- "내 인생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