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제13분) 如法受持分

2009. 4. 28. 07:5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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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경(제13분) 해설 / 법답게 받아 지님(2)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所說法不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소설법부 須菩提 白佛言 世尊 如來 無所說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래 무소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게 사뢰어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설하신 바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녹야원에서 교진여를 비롯한 다섯 비구에게 최초의 설법을 하신 후 49년간 하셨던 많고 많은 설법이 수보리의 "여래께서는 설하신 바가 없습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깡그리 부정 되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말 한마디에 오히려 부처님의 설법이 더욱 더 꽃을 피우고 설법의 가치가 참답게 활짝 피어 납니다. 공(空)의 도리를 잘 이해하는 수보리가 부처님의 진실을 더욱 빛나게 한 것입니다. 공생(空生)수보리도 부처님 못지 않게 공(空)의 도리를 잘 나타내 보인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보리가 좌선(坐禪)을 하고 있는데 공중에 서 꽃비가 뿌려졌습니다. 그래서 수보리가 물었습니다. "꽃을 뿌리는 자가 누구입니까?" "하늘의 제석(帝釋)입니다." "어찌하여 꽃을 흩으십니까?" "존자(尊子)께서 반야바라밀을 잘 설하시어 존중히 꽃 공양을 올립니다." "내가 무엇을 설하였단 말입니까?" "말씀 없으심이 참다운 설법입니다." 이렇게 제석천왕이 수보리를 실답게 칭송하였습니다. 須菩提 於意云何 三千大千世界所有微塵 是爲多不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소유미진 시위다부 須菩提 言 甚多 世尊 須菩提 諸微塵 수보리 언 심다 세존 수보리 제미진 如來 說非微塵 是名微塵 如來 說世界 여래 설비미진 시명미진 여래 설세계 非世界 是名世界 비세계 시명세계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삼천 대천 세계에 있는 미진이 많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되,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모든 미진을 여래가 설하되 미진이 아니라 그 이름이 미진 이며, 여래가 설한 세계도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계니라." 지금까지는 부처님께서 이름지어 주신 『금강반야바라밀』의 경 이름 과 부처님의 남김없는 설법을 부정하였는데 여기에 와서는 우리들이 굳건하게 살아가는 터전인 이 세상을 다 털어 보이십니다. 모여서 이루 어낸 세계도 부정합니다. 사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며 영원하리라 생각하는 세계를 분해해 보면 아주 작은 먼지 밖에 없는데 이 먼지라는 것이 원래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눈에 확실한 큰 덩어리 이 우주 세계라는 것도 결국 무상한 먼지들이 모여 이루어졌으므로 본질에 있어서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 다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그려내는 갖가지의 상을 털어 내었는데 너무나도 확실하고 시작도 없이 있어 왔고 앞으로도 영원 불변토록 존재할 것 같은 이 우주 세게라는 것도 결국에는 무상하고 텅 비었다는 것입니다.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見如來不 不也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불야 世尊 不可以三十二相 得見如來 何以故 如來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 說三十二相 卽是非相 是名三十二相 설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는냐.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 면 여래께서 설하신 삼십이상은 곧 상이 아니고 그 이름이 삼십이상 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태어나실 때 부터 거룩한 삼십이상(三十二相)을 지니셨습니다. 이 삼십이 길상(吉相)은 오백 생을 거듭하는 동안에 쌓은 선인(善因)에 대한 결과로서 얻게 되었습니다. 가슴에 만(卍)자가 있다. 정상(頂上)에 육계(六繼)가 있다, 미간(眉間) 에 백호(白毫)가 있다 등등의 거룩한 삼십이상 중에서도 가장 공덕이 큰 길상은 미간백호상이라고 합니다. 눈썹 사이에 흰 털이 하나 나서 오른쪽으로 말려 있는데 빛을 발하며 부드럽기가 도라면(都羅綿) 같고 정결하기가 눈 같다고 합니다. 다른 나머지 길상의 공덕은 이 백호상의 작은 공덕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 합니다. 이 상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 천하를 다스리는 전륜 성왕(轉輪聖王)이 되고, 출가를 하면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다는 길상입니다. 그런 이유로 부처님만이 저 삼십이상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삼십이상을 보고 바로 여래다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수보리는 얼른 알아 듣고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가까이서 같이 지내는 부처님만이 갖고 있다 는 삼십이상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역시 무상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흘러 내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까지는 부처님이 늘 부정을 보이셨는데 여기서는 제자 수보리가 부처님의 삼십이상을 부정해 보입니다. 부처님 스스로 하는 부정보다 제자 수보리가 부처님의 형상을 부정하고 부처님께서 그것을 인정하 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우리에게 상이 없음을 더욱 확인시켜 줍니다. 이렇게 또 다시 부처님이 명명한 경 이름, 설법, 미진, 세계, 삼십이상 을 부정해 보이는 까닭은 허황되고 무상하며 변화하는 현상을 초월하 여 영원하고 진실한 참다운 모습에 진정으로 눈을 뜨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우리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변하며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는 육신과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상한 것이 나뿐만이 아닌 것입니다.우리가 버티고 있는 이 땅도, 이 우주도 시시각각 변해갈 뿐입니다. 이렇게 한량없이 변해가니 결국에는 무상한 것이고 고정불변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끝이 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변하는 것은 변하는 대로 다 보내 버리고, 우리가 낱낱이 분별하는 온갖 차별상을 다 쓸어 버리고 난 뒤에도 변하지 않는 것, 쓸리지 않는 것이 나타납니다. 그것이 우리의 진실이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당을 쓸고 방을 치우고 거울을 닦고난 뒤에도 쓸리지 않고 없어지지 않으며 딲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쓰레기와 먼지와 때를 다 제거했을 때 본래의 모습 그대로인 마당과 거울이 확연히 드러나는 법입니다. 이와 같이 흘러가고 변화 무상한 것을 다 떠나보내었을 때에 우리의 참모습이 소소영령(昭昭靈靈)하게 드러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참 마음자리입니다. 이것은 형상이 아닌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런저런 떠오르는 생각과도 구별됩니다. 그러한 많은 생각의 근저(根抵)에서 그러한 생각을 하게 하는 뿌리를 우리의 마음자리로 보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상념들과 참 마음자리의 대비를 다른 경전에서는'객진 번뇌 (客塵 煩腦)'라 하였습니다. '나그네 번뇌'라는 뜻인데 길을 떠난 나그 네가 여관에 들어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그 나그 네는 다음 행선지를 향해 떠나갑니다. 다른 떠나지 않는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여관 주인입니다. 주인은 떠나지 않고 떠나지지도 않으며 떠날 수도 없습니다. 이 떠나야만 하는 나그네처럼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계속 동요하고 변 하고 흘러가는 번뇌 망상을 다 놓아 버려야만 합니다.여기에 인생을 걸 것이 못 되는 것입니다. 무상한 번뇌를 다 놓아 버렸을때에 떠나지 않는 주인처럼 우리의 진실한 주인인 참 마음자리가 홀연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도리를 '진공묘유(眞空 妙有)'라고 합니다. 진실로 텅 비웠을 때 거기에 미묘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거울의 먼지를 닦고 닦았을 때 맑고 밝은 거울이 드러나듯이, 모든 나그네는 떠나가도 주인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듯이 지금까지 낱낱이 부정한 이면에는 진실 생명이라는 대긍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파악해야 합니다. 須菩提 若有善男子善女人 以恒河沙等身命 布施 수보리 약유선남자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많은 목숨으로 보시했을지라도"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온갖 명예와 재산과 학식을 다 이루어 간다고 하여도 자기의 목숨을 잃게 되면 이 모든 것이 아무 소용이 없읍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목숨인 것입니다. 목숨은 바로 이 우주와도 맞먹는 것입니다. 이토록 소중한 목숨이니 설사 한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서 보시했다고 해도 살신 성인이라 하여 널리널리 칭송합니다. 그런데 이 소중한 목숨 을 항하에 있는 모래 수와 같이 수없이 많은 목숨을 가지고서 보시를 하였으니 그 때 돌아오는 공덕은 얼마나 크겠습니까마는 이것 역시도 언젠가는 다하여 새어버릴 유루복이다 하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若復有人 於此經中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其福 甚多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서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녀서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한다면 그 복이 저 복보다 더 많으니라." 지금까지 계속하여 경 이름, 부처님의 법, 미진, 세계, 삼십이길상을 쓰고 나니 염려되는 점이 있습니다."금강경은 금강경이 아니고 그 이름이 금강경이니라."하고 소흘하게 취급할까 봐 매우 강하게 비유 를 합니다. 한 사람의 목숨도 우주보다도 더 큰데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이 많고 많은 목숨으로 보시했을 때의 공덕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 나 그 크고 큰 공덕도 이 금강경의 복에 비할바가 못되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인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구분이 없다는 것은 반야의 안목을 투철하게 갖추었을 때 없는 것이지 처음부터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그렇다고 해서 또 금강경 이라는 상을 지녀서는 안 되는 것이고 말 그대로 '취부득 사부득(取不 得 捨不得)'입니다. 이 모든 것의 해결은 반야의 안목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반야의 안목이 열리면 우리들의 진실한 모습을 참으로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불생 불멸(不生 不滅)의 불가사의 한 힘이 넘쳐 나와서 나의 삶이 언제나 평화롭고 힘차고 행복해질 수 가 있습니다. 이 실상을 밝혀 주는 금강경이기에 참으로 금강경의 가치는 수승하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2개월이 되던 날...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당신이 3개월 되던 날에도

      늘 평화롭게 커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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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깜한 어둠속에서만 4개월 , 그 속에서 들리는 심장소리..

      손가락 열개와 발가락 열개,, 그리고 저기 보이는 길다란 탯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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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5개월,
      당신이 이렇게 귀한 핏덩이로 자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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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 청진기를 대고 들으면 가냘픈
      당신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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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사고력이 활발해지는 7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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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당신이 새상 밖을 나오기만 기다리던 그 때....

      어머니의 고통이 아니었다면 당신은 지금 태어날 수 없었습니다.

      행복이란 저 가냘픈 태아 속에서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행복이 없다고 실망 하지 마세요.

      당신은 타고난 행복을 지닌 어머니의 귀한 아들, 딸 입니다.

      그리고....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작가는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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