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정토 왕생을 아직도 머뭇거리는가? /천태지자대사 정토십의론

2009. 5. 3. 09:5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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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정토 왕생을 아직도 머뭇거리는가? 

모든 부처님 마음 안의 중생은
티끌티끌마다 극락세계이고,
중생들 마음 속 정토는
생각생각마다 아미타부처님이다

諸佛心內衆生       제불심내중생
塵塵極樂             진진극락
衆生心中淨土       중생심중정토
念念彌陀             염념미타

 

 


무릇 악업(惡業)을 지으면 삼악도에 떨어지고,
아미타불을 사념[念佛]하면 극락정토에 왕생한다.
이 두 가지 법문은 모두 부처님 말씀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지옥에 떨어질까 근심 걱정하면서도,
극락왕생을 의심하는 자가 대부분이니,
이 또한 미혹되지 아니한가?  - 본문 내용 중에서-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이놈』과『선생』


옛날에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최하층 계급이었다.

어느날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다.
첫 번째 양반이 말했다.

"야, 이놈아 ! 고기 한 근 다오."
"예, 그러지요."

그 백정은 대답하고 고기를 떼어주었다.

두 번째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백정이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것이 거북했다.

그래서 점잖게 부탁했다.

"이보시게, 선생. 여기 고기 한 근 주시게나."
"예, 그러지요, 고맙습니다."

그 백정은 기분 좋게 대답하면서 고기를 듬뿍 잘라주었다.

첫 번째 고기를 산 양반이 옆에서 보니,같은 한 근인데도
자기한테 건네준 고기보다 갑절은 더 많아 보였다.
그 양반은 몹시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따졌다.

"야,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왜 이 사람 것은 이렇게 많고,내 것은 이렇게 적으냐?"

그러자 그 백정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네, 그거야 손님 고기는「놈」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선생』이 자른 것이니까요?"

 

옮겨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