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이력서

2009. 5. 5. 09:4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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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명 : 고타마 싯다르타 ( Gotama Siddhatha ) ( 고타마 =   매우 좋은 소싯다르타 = 목적달성, 소원성취의 뜻 )

 

2.       불탄일(생년월일) : 기원전 623년 음력 4 8

 

3.       탄생지 : 룸비니(Lumbini)동산(현 인도와 네팔의 국경에 위치한 룸민데)

4.       출신성분 : 카필라성의 왕자,

       * [석가]는 사까족(Sakya)의 한자 발음

 

5.       가족관계 : () : 카필라성의 정반왕( : 숫도다나 Suddhobana) 40이 넘어 득남.

() ; 마야(Maya), 코올리성주 선각왕의 장녀(흰 코끼리 태몽을 꾸고 임신, 출산 후 7일 만에 사망

() : 야소다라(Yasodhara), (천비성 선각왕의 딸)

() : 라훌라(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한 명. 밀행제일)

 

6.       성 장 : 이모인 마하파자파티 왕비가 양육하였으며, 문무에 능통하여 경쟁자가 없을 정도였다. 성격은 사색적, 탐구적, 논리적 사고를 지녔다. 아시타 선인이 싯타르타의 32가지 상과 80가지 미묘한 모습을 보고, 세속에서는 온 천하를 통일하는 전륜성왕이 되며, 출가시에는 부처가 될 것을 예언했다

 

7.       출가동기 : 왕자시절 4대 성문(遊觀城門)을 산책시 늙은이, 병자, 죽은자와 상여, 출가승려를 보고 인간사 허망함과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음

 

8.       출가, 득도 : 29 2 8일 밤에 시종 찬타카를 데리고 출가, 6년 간 고행 후, 35세 때 BC, 589 12 8일 새벽 별을 보면서 니란자이나강변 붓다가야의 보리수 나무아래 금강좌 위에서 정각을 이루어 부처가 되심

 

9.       주요설법장소 : 제석천과 모든 하늘 신들의 주앵 제도를 간청받아, 녹야원에서 6년 간 같이 수행하던 다섯명의 수행자에게 최초로 8가지 고사성제팔정도를 설법(初傳法輪)하고 이들의 승가(사마나)를 만듬

 

l       죽림정사 : 최초의 절로서 마가다국의 수도 왕사성 소재. 빔비사라왕 기증

 

l       기원정사 : 코살라국의 수도 사위성 소재. 급고독장자가 제다왕자의 장원을 매입(대금을 금으로 토지에 깔아 지급)하여 건립

 

10.   설립기간 및 주요제자 : 45년 간(36~80), 10대 제자(사리자, 목건련, 대가섭, 수보리. 부루나, 가전연, 아나율, 우바리, 라훌라, 아난다)

 

11.   열반일 : BC,544 215 80세를 일기로 열반(열반일을 불기 1년 기준)

12.   열반장소 : 쿠시나가라(춘다의 공양음식 전단향 나무의 버섯요리를 드시고 식중독을 일으켜 쿠시나가라에 이르러 사라나무 숲에서 열반)

 

13.   사리분해 : 다비(화장)후에 사리를 8등분으로 균등하게 분배함(마가다국, 베사리 릿쥐비족, 카필라 석가족, 쿠시나가라 말나유족, 도오나 바라문 등이 분배)

 

14.   (遺訓) :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 자신을 등불삼고, 진리를 등불삼아 수행 정진하라! (불멸후 종단운영에 대한 아난다의 물음에 죽림촌에서의 마지막 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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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찬탄시 2

 

 


 

서산마애삼존불 /오세영

돌에서 깨어나
인간으로 지금막 환생해서
걸어나오는 미륵이여,
이세상 첫걸음에
알듯 모를듯 입가에 흘리는
그대 미소는
진정무엇을 말하려 함인가

한송이 연꽃에도 우주가 있다는데
그대를 막잠에서 깨운
암벽의 진달래
너무도 아름다워 그런것인가.
돌도 佛性받아
인간될 수 있음을
한낱 미소로 깨닫게 해준
서산(瑞山)운산면(雲山面)
마애존불

 

 

 

공양/안도현


싸리꽃을 애무하는 산(山)벌의 날갯짓소리 일곱 근
몰래 숨어 퍼뜨리는 칡꽃 향기 육십 평
꽃잎 열기 이틀 전 백도라지 줄기의 슬픈 미동(微動) 두치 반
외딴집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낙비의 오랏줄 칠만구천 발
한 차례 숨죽였다가 다시 우는 매미 울음 서른 되

 

 

 

오체투지/이수익


몸을 풀어서
누에는 아름다운 비단을 짓고

몸을 풀어서
거미는 하늘 벼랑에 그물을 친다.

몸을 풀어서,
몸을 풀어서,
나는 세상에 무얼 남기나.

오늘도 나를 자빠뜨리고 달아난 해는
서해바다 물결치는 수평선 끝에
넋 놓고 붉은 피로 지고 있는데.

 

 

 

 

관세음의 노래 /서정주

그리움으로 여기 섰노라
호수와 같은 그리움으로,
이 싸늘한 돌과 돌 사이
얼크러지는 칡넝쿨 밑에
푸른 숨결은 내 것이로다.

세월이 아주 나를 못 쓰는 티끌로서
허공에, 허공에, 돌리기까지는
부풀어오르는 가슴속에 파도와
이 사랑은 내 것이로다.

오고 가는 바람 속에 지새는 나달이여
땅속에 파묻힌 찬란한 서라벌.
땅속에 파묻힌 꽃 같은 남녀들이여.

오 생겨났으면, 생겨났으면,
나보다도 더 나를 사랑하는 이
천년을,천년을, 사랑하는 이

새로 햇볕에 생겨났으면
새로 햇볕에 생겨나와서
어둠 속에 날 가게 했으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이 한 마디 말 님께 아뢰고, 나도,
이제는 바다에 돌아갔으면!

허나 나는 여기 섰노라.
앉아 계시는 석가의 곁에
허리에 쬐그만 향낭을 차고

이 싸늘한 바위 속에서
날이 날마다 들이쉬고 내쉬이는
푸른 숨결은

아, 아직은 내 것이로다.

 

 

 

탑을 돌며/서정윤

진흙이 물을 담고
옹기가 되어 서 있다
모든 끝나는 곳에서 시작하는
침묵을 보고 있으면
세상은 찬란하게 빛난다
아름다움 속에 죽음이 숨어 있다
삶의 흰 이빨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