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부처다

2009. 5. 28. 10:1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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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卍 온 세상이 부처다  卍

고기가 물을 알지 못하고 헤엄을 치고, 
새가 허공을 모르고 날듯이, 
우리도 내 마음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처불상(處處佛像)이고 사사불공(事事佛供)이요,  
두두물물(頭頭物物)이 부처라! 
이 세상에는 부처 아닌 것이 없고
불공아닌 일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나와 무관하게 작용하는 것은 없으나 
우리는 보고 듯고 느낄 때만 그 작용을 알아차립니다. 
내 마음이 부처라 합니다. 
그러므로 태어나기 전이나 죽은 후에나 
부처(마음)는 항시 나의 그림자처럼 
생멸(生滅) 없이 같이 있습니다. 
어느 선사가 시자에게 묻습니다.
"저기 하늘에 날아가는 소리가 무슨 소리냐"
'기러기 소리'입니다.
"너는 네 마음을 물건이라 하는구나" 
들리는 것이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 소리와 나는 하나입니다.
그러니 어느 것 하나 부처 아닌 것이 있겠습니까?
다만 인연으로 생겨나고 사라질 뿐. . . 
그러므로 아무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품 안에서 매일이 새롭고 좋은 날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믿고 감사하며, 영원하고 자유자재한 
<오늘, 여기> 꽃방석에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