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은 부처님 찬탄, 부처님 그리움의 노래!

2009. 7. 8. 22:5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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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은 부처님 찬탄, 부처님 그리움의 노래!

 

 

염불은 부처님 찬탄, 부처님 그리움의 노래입니다.
내 마음에 넘치는 무한한 환희, 무한한 기쁨, 무한한 사랑, 무한한 사모(思慕)의 마음을,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나만의 노래로 한껏 부처님께 바치는 것이 염불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염불에는 목적이 없습니다.
정토에 태어나겠다든지, 삼매에 들겠다든지,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것은 지엽적인 것!
나는 오직 내 생명의 뜨거운 박동을 부처님께 바치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염불은 쉽습니다.
누구든 부처님! 할 때 올라오는 그 벅찬 감동을,
자비로 저희들을 섭수하시고 언제나 넉넉한 사랑과 연민으로 저희를 이끌어주시는,
그 사무치고 그리운 부처님께 바치면 되는 것입니다.


 

잘 부르든 못 부르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노래는 누구나 부를 수 있는 것!
배워야 잘 부르고 못 배우면 못 부르는 것도 아니고,
잘 불러야 노래이고 못 부르면 노래가 아닌 것도 아닌 것!
그러니 염불은 우리 모두의 소식이요 우리 모두의 본래 모습인 것입니다.

 

 

노래를 부르십시오 노래를 부처님께 바치십시오!
사무치게 올라오는 그 그리움,
삶에서 날마다 부딪치는 북받치는 나의 서러움을,
그 서럽고 서러운 나의 노래를 그저 부처님께 바치고 또 바치십시오!

 

 

거기에 무슨 정토가 있고 선정, 삼매가 끼어 듭니까!
그런 것은 본질이 아니니, 찰나라도 그런 마음은 내지 마십시오!
염불하는 마음에는 오직 부처님!
부처님 밖에 아니 계십니다.
부처님 찬탄, 부처님 그리움, 부처님 사랑, 부처님 사모함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 그립고 그리운 부처님!
아무리 불러도 다 부를 수 없는 우리 부처님!
내 생명의 근원, 우리 모두의 고향이신 부처님!
그 부처님께 온 몸과 마음, 온 정성 다하여 바치는,
간절한 나의 노래, 끝나지 않을 나의 그리움이 바로 '염불'입니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詩  조 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덧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