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 불법수행│ 믿고 놓아라 - 주인공에 놓는 방법을 여쭙니다
[질문] 스님께서는 좋은 일, 나쁜 일,어렵고 힘든 일,아프고 괴로운 일 등 일체를 근본 마음자리인 한마음 주인공에 믿고 맡겨서 지켜보라 하시는데 놓는다는 그 방법은 무엇입니까? [큰스님] 일체의 모든 것, 즉 이 우주천지의 모든 것이 나온 근본은 바로 마음이요, 따라서 전체는 한 법망으로 직결되어있슴을 알아야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이 모든 것이 직결되어 있는 마음의 주인공을 믿고 거기에 모든 것을 되 맡겨 놓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주인공이라고 하니까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을 연상하는데 마음엔 체가 없는 법, 따라서 주인공도 본래 공한 마음자리입니다. 따라서 '어디에다 놓느냐' 했을 때 '공에다 놓는다','공은 어떤 것이냐', '모든 생명이 같이 돌아가는 곳(장소가 아님)이 공이다', 그러면 '나는 빠졌느냐'고 '나까지 거기에 있다'는 말이죠 전체가 공이라 본래 놓아진 것이지만 그 도리를 모르고 '나','내 것',하니까 공에다 놓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놓는다 함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 도리에서 하는 것이니 공이 하는 것이다'하고 굳게 믿는 것을 말합니다. 굳게 믿고 놓으니 집착에서 벗어 날 수 있겠지요. 놓는 것은 믿음입니다.
일심으로 주인공을 찾는다.
그러나 찾고 보면 주인공도 없고 그 일심도 없다.
그 공(空)한 곳에서 오히려 묘용(妙用)이 나오게 된다.
-대행 큰스님 법어집 無 -
저희들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으며
무한한 능력 지니고 있으나 잘 알지 못합니다.
나의 욕심과 집착
나의 생각 모두 비웠을때
본래 부처의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온전히 믿고 비우게 하옵소서...
공(空)한 도리 느끼어
부처님 광촉의 빛으로 세상 빛이 되게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