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여/달마 頌 (中)

2009. 9. 23. 23: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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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마 頌 (中)

     

    頌曰

     

    心心心이여 難可尋이로다

    寬時에 遍法界하고 窄也不容鍼이로다

     

    我本求心不求佛이라 了知三界空無物이로다

    若欲求佛但求心이니 只這心心心是佛이로다

     

    我本求心心自持이라 求心에 不得待心知어다

    佛性은 不從心外得이니 心生便是罪生時이니라

     

     

    게송으로 말하리라.


    마음, 마음, 마음이라지만

    찾을 길이 없어라.

    퍼지면 법계에 두루하고

    옴추리면 바늘끝도 용납하지 못한다.


    나는 본래 마음을 찾을 뿐

    부처를 구한 적 없나니

    삼계의 모든 것이 공하여

    아무 것도 없음을 분명히 아노라.


    부처를 구하려거든

    마음만을 구할지니

    이 마음이란 마음 그대로가

    마음 그대로의 부처로다.


    내 본래 마음을 구하지만

    마음은 스스로 가지고 있나니

    마음을 구하려면

    마음으로 알기를 바라지 말라.


    부처의 성품이란

    마음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니

    마음이 생길 때가

    곧 죄가 생기는 때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