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8. 18:36ㆍ일반/금융·경제·사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최근 출범한 노무현재단에 부치는 글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삶보다 더 절실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구차하게 삶을 얻으려 하지 않는, 말 그대로 대장부였다"고 말했다.
27일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 '사생취의 정신을 기리며'란 글을 올려 "인간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삶과 죽음 전체를 관통해서 흐르는 정신은 사생취의(捨生取義) 또는 사리취의(捨利取義)"라며 "이것은 일찍이 맹자가 말한 바, 올바름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익을 버리고 목숨도 버릴 수도 있는 호연지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올바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도 홀로 그 길을 갔던 사람"이라며 "자신이 의를 실현하려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짐이 된다고 느꼈을 때 홀연히 부엉이바위에 올라가 생명을 던졌다. 그는 삶보다 더 절실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구차하게 삶을 얻으려 하지 않는, 말 그대로 대장부였다"고 회고했다.
또 그는 "우리는 지금 대통령에서부터 평범한 서민에 이르기까지 너나 없이 이(利)를 말하고 이를 좇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다른 모든 가치를 경시하면서 오로지 물질적 복지, 그것도 GDP 성장률이나 화폐표시 소득과 같은 가장 좁은 의미의 물질적 복지를 최고의 가치로 대접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유 전 장관은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마치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유를 자의적으로 제약해도 좋고, 평등과 정의를 외면해도 되며, 한반도 평화와 국가안보를 적당히 훼손해도 괜찮고, 생태계 파괴도 감내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역사는 이런 탁류에 뒤덮인 나라치고 위험에 빠지지 않은 나라가 없음을 되풀이 증명한다"며 "그래서 이로움보다는 의로움을 따랐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바람이 불면 사물은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낸다. 사람도 그와 같아서 똑같이 의를 구하는 마음이 있어도 선택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며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로, 글 잘 쓰는 사람은 글로,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참여하기를 소망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출처: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이 땅에 어둠이 몰려올 때 아무도 모르는 사이"
그 어둠속에 갇힐 때, 우리는 하나 둘씩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 촛불이 열이 되고 만이 되고 백만이 되었을 때,
대한민국은 세상을 밝히는 동방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이명박정부의 출범이 우리에게는 거짓과 사기의 지배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촛불은 그 앞에 당당히 맞선 정의의 깃발이었습니다.
청계천에서 광화문에서 시청앞에서 서울역에서 명동에서...
우리는 다가오는 어둠에 맞서 평화의 촛불을 들어 진실을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2007. 12. 19일 거짓말과 사기로 국민을 현혹하여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된후,
우리는 이 세상을 지배할 거대한 어둠을 느꼈습니다.
몇 몇 촛불들이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특검앞에서 BBK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밤새워 촛불을 밝혔지만 꼬리곰탕 특검은 이명박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이 세상은 어둠속에 갇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광우병 사태를 시발점으로 화들짝 깨어 난 시민들이 5월 2일 청계광장을 가득 메우던 날,
우리들은 정의가 실종되고 진실이 빛을 잃어가는
이 대한민국 이 땅에 다시 희망의 빛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환호했습니다
밤거리를 밝힌 거대한 촛불은 미국소 수입에 대한 재협상을 이끌어 냈고,
광우병 위험물질의 수입을 막았습니다.
그 수가 점차 늘어 가는 것을 두려워 한 이명박정권은 명박산성을 쌓고
그 뒤에 숨어 물대포를 동원하고 경찰들의 군홧발로 짓밟는 만행을 저지르며
가혹한 탄압을 일삼았습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위법자 집단 이명박 정권은 공권력을 이용하여 국민을 겁박하고
공포를 조장하며 가혹한 공안탄압으로 국민을 옥조이고 있습니다.
이도 모자라 촛불들을 가두고, 가혹한 형사처벌과 산더미 같은 민사배상을 당한 촛불들이
오갈 데를 잃고 어둠에 빠질 때 이 땅에 양심을 가진 최후의 보루 사법부는
촛불들의 희생은 오직 사기꾼과 모리배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극복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위헌 제청 신청을 해주신 전 박재영 판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모든 촛불들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9월 24일 야간집회 금지를 정한 집시법에 대하여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날!
이명박정권이 진실과 정의를 외치는 촛불들에 대하여 행한 무자비한 폭력이
그 설자리를 잃었음을 선포하는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정정당당하게 어둠을 밝히게 된 촛불은 다시한번 양심의 촛불을 들어
이기심이 지배하는 이 암흑의 세상을 밝혀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도덕성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익히 보고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 한가닥 기대는 처절한 반성으로 개과천선하여
정직한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기대 하였습니다.
그러나 집권 일년 반이 지난 지금 반성은 커녕 공직자의 위법을 옹호하며
국무총리, 법무장관, 검찰총장,국세청장등을 모조리 범법자로 임명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대한민국 최고 위치의 권력자들이
범법자들로 구성되었다는 현실에 모멸감과 자괴감을 느끼며,
그 범법자 집단이 법 질서 확립을 말 할때는 기가 막혀 할말을 잃고 맙니다,
지도자의 최고 덕목은 청렴 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범법자 집단 정권 입니다.
정직과 청렴은 흠이 되는 정권 입니다,
범법자 정권은 당장 물러나기를 요구 합니다,
이 땅이 불의가 판치는 세상인 이상!
그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할 지라도
그 자리에 우리가 서 있을 것입니다.
어둠은 빛의 부재입니다.
어둠은 물리쳐 지지 않습니다.
다만 빛을 비추면 사라지는 것입니다.
모든 촛불들이시여!
대한민국을 이 세상 가장 떳떳한 나라로 만들어 가는데
우리의 몸이 촛대가 되고
우리의 영혼이 심지가 되어
끝까지 타오릅시다.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 국민운동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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