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 16:0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그리움의 노래. '나를 찾는 여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노릇은 한암 스님만큼만 하거라.”
91세로 입적했던 조계종 전계대화상(승려에게 계를 내리는 최고 책임자)
범룡 스님은 평생 이 말을 가슴에 안고 살았다.
일제 말 한암(1876∼1951) 스님 밑에서 공부를 하러 떠나던 그에게 옛 은사가
당부했던 말이다. 범룡 스님은 말년에 스승 한암을 자주 회고했다.
"한암 스님은 서릿발처럼 엄하면서도 자비롭고 진실하셨다. 절대 자기 자랑이 없었고,
남을 흉보는 일도 없었다. 대개 스님들은 한두 가지를 잘하는데,
한암 스님은 고루 잘하셨다. 우선 계행이 철저하고, 선지에 밝고,
한문 실력이 있고, 글씨도 잘 쓰셨다."
한암 스님을 모셨던 대구 파계사의 도원 스님은 스승의 근검 정신을 강조했다.
"누구인가 독감이 들면 한암 스님은 당신 방에 있던 꿀 한 공기를 내려보냈어요.
당신은 한 번도 안 잡수셨습니다. 꿀이란 것은 수백 마리의 벌이 만든 것인데
그 공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이죠. 당신을 위해 약을 드시는 것을 본 적도 없습니다.
스님의 밥은 항상 7부만 담았습니다. 간혹 8부를 담은 적이 있어요.
그러면 스님께서 '야! 이놈아 늙은이가 먹고 똥싸라고 이렇게 많이 담느냐'며
야단을 치셨어요."
한암 스님의 수행 정신을 되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스님의 선사상과 수행법을
익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스님의 수행 일화를 묶은 책이 발간된다.
스님이 불교계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는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스님의 참모습을 되살려보자는 취지다.
한암 스님은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한국불교의 거목이다. 강원도 화천 출신으로
1925년 오대산 상원사에 들어가 27년 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다. 6.25 때
상원사를 전화에서 지켜낸 일화가 유명하다.
스님은 선(禪)과 교(敎)에 두루 능통했다. 선방에서도 경전을 읽혀 일부 수좌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경전이 뒷받침되지 않은 참선은 자칫 잘못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원사에 승려수련소를 만들어 후학을 지도했다.
고암.청담.월하.서옹 스님 등 20세기 한국불교의 큰스님들도 한때 그 밑에서 공부했다.
스님은 특히 엄격한 계율을 강조했다. 일제시대와 해방 직후 한국불교의 '최고직'
(교정.종정)을 네 차례나 거치면서도 수행자로서의 자기점검을 철저히 했다.
불자들은 스님에게 삼배(三拜)를 하는 게 관례인데 스승은 이마저 용납하지 않았다.
"중노릇은 박복해서 처자권속을 거느릴 수 없는 위인들이 하는 것인데,
절을 세 번 받으면 복 있는 사람이 되기에 중노릇을 할 수 없다"는 이유다.
한암 정신은 '승가오칙'으로 요약된다. 선.간경(看經).염불.의식.가람수호.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한암 스님은 계(계율).정(선정).혜(지혜) 3학에 고루 능했다"며
"한암 스님은 승려 이전에 인간으로서도 훌륭한 모델이 된다"고 말했다.
작성자-弘仁(경산.6)
무한한 빛 아미타불이시여
당신은 내 가슴속에 살아 계셔서
나로 하여금 광활한 당신의 영을 깨닫게 합니다
당신의 살아있는 현존을 나타내심으로써
나를 욕망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하잘것없는 일들의 굴레로부터
좁아터진 이기심의 오욕으로부터
당신의 지혜의 빛으로 나를 밝혀 주소서
당신의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감싸주소서
무한한 빛 아미타불이시여!
당신의 광명은 어둠마저도 포용하고 있습니다
타고 있는 심지의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사랑스런 아기를 품에 안은 어머니처럼
무한한 빛 아미타불이시여
어머니의 포근한 자궁속에서 자라나는 생명은
연약한 씨앗을 보호해 주는 대지처럼 안전합니다
나로 하여금 당신의 살아있는 빛의 씨앗이 되게 하소서!
이기심의 두터운 껍질을 부숴뜨리는
강함을 나에게 주소서
그 씨앗이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죽어야 하듯이
나로 하여금 죽음의 문턱을 두려움 없이 지나가게 하소서
그래서 나는 더 큰 생명으로 깨어나게 될 것입니다
무한한 빛 아미타불이시여
당신의 사랑은 모든 생명을 품에 안으며
당신의 지혜는 모든 사랑을 감쌉니다
~ 해인사 대적광전 비로자나佛 ~ |
사랑/정호승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달은 지구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나는 너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글 : 시냇물
음악: 음악이 좋아
잊지못할 빗속에 여인
지금은 어디 있나
노란 레인코트에
검은 눈동자 잊지못하네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못할 빗속에여인
그여인을 잊지 못하네
잊지못할 빗속에 여인
지금은 어디있나
노란 레인코트에
검은 눈동자 잊지못하네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우산을 받쳐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못할 빗속에 여인
그여인을 잊지못하네
그여인을 잊지못하네
그 다방에 들어설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기다리는 그순간만은 꿈결처럼 감미로왔다. 약속시간 흘러 갔어도 그사람은 보이지 않고 싸늘하게 식은찻잔에 슬픔처럼 어리는 고독. 아 사랑이-란 이렇게---도 애가 타-도-록 괴로운것이라서 잊으려-해-도 잊을수-없-어 가슴조-이-며 기다려-봐-요 루루루루루루루루루 루루루루루루루루루
-추억의 통기타 모음곡 33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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