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어진 날들을 위하여

2009. 10. 14. 21: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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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주어진 날들을 위하여 

 

 



      

세상은 좋은 일을 했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나쁜 일을 했다고
꼭 나쁜 결과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노력을 했음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우리의 삶은 상처 입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전부는 아닙니다
비록 세상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꼭 그만큼의 눈에 보이는 결과는
주지 않을지라도 항상 우리에게
그에 합당하는 많은 것들을 줍니다

 

세상은 항상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꼭 노력한 그만큼의 성장을
우리에게 약속해 줍니다
세상이 주는 시련과 실패는
우리를 부유하게는 만들지 않지만
인내와 지혜를 선물합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노력한 그만큼 세상은 정확하게 우리에게
그 무엇인가를 준다고
만일 오늘을 우리가 성실히 돌본다면
세상은 우리의 내일을 돌볼 것이라고...



- 박성철님의 소중한 오늘을 위하여 중에서 -
옮겨온글

 

 

     

 

가을입니다.

 

        당신의 내일을 향해 가졌던 첫마음, 지금 어디에 있나요? 지금 어떻게 변해 있는지요? 세상에 대하여 할 말을 줄였나요? 자신에 대하여 할 말을 줄였나요? 언제나 첫날처럼, 신선한 마음으로.. 기름진 마음으로 세상에 선연히 떠서 홀로 걸어가야 하는 삶의 길... 어느새, 가을입니다. 꽃 떨어진 꽃자리처럼 쓸쓸한 침묵만 늘어가는 가을입니다. 슬픈 얼굴로 돌아보지 말고 침묵으로 몸을 줄여서 조용히 걸어가야 하는, 가을입니다.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이..... <가을의 소원>이라는 어느 시인의 고백을 듣는 바람소리 소슬한, 가을입니다.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