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를 쪄서 밥을 하느냐?

2009. 10. 26. 20: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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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를 쪄서 밥을 하느냐? - 음란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것 같고 살생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새는 그릇에 물이 가득 차기를 바라는 것 같고
      거짓말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똥으로 향을 만들려는 것과 같다. 이런 것들은 비록 많은 지혜가 있더라도 마군의 길을 이룰 뿐이다. 만약 계행(戒行)이 없으면 비루먹은 여우의 몸도 받지 못한다 했는데 하물며 청정한 지혜의 열매를 바랄 수 있겠는가. 계율 존중하기를 부처님 모시듯 한다면 부처님이 늘 계시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모름지기 풀에 매여 있고 거위를 살리던 옛일로써 본보기를 삼아야 할 것이다. 생사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탐욕을 끊고 애욕의 불꽃을 꺼버려야 한다. 애정은 윤회의 근본이 되고 정욕은 몸을 받는 인연이 된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음란한 마음을 끊지 못하면 티끌 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하셨고 또 "애정에 한번 얽히게 되면 사람을 끌어다 죄악의 문에 쳐 넣는다"고 하셨다. 애욕의 불꽃이란 애정이 너무 간절하여 불붙는 듯함을 말한 것이다. 선가귀감에서.......... 행복공부에서 모심
      우리 불자는 불교를 탄압하는 정치인들을 싫어합니다 !
      호국불교 !!! 나무지장보살마하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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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있었던 일과 내일 있을 일을 걱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들이는 한 즐겁게 살 수 없다.

     

    내일이 걱정 되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다.

     

    늘 두려워 하고 있는 한  지금 우리가 살아있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없다.

     

    걱정, 두려움, 갈망, 화 그리고 욕심에 휩쓸리면

    자기를 버리고 자기를 잃게 된다.

     

    결코 자기를 잃는 일이 없는 방식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라.

     

     

     

    틱낫한 스님의 '행복' 중에서

     

     

     

     
       
      
       
      
      목마와 숙녀
                     글:박인환 / 시낭송:박인희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少女)는
      정원(庭園)의 초목(草木) 옆에서 자라고
      문학(文學)이 죽고...
      인생(人生)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愛憎)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木馬)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孤立)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作別)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未來)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木馬) 소리를 기억(記憶)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意識)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靑春)을 찾는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人生)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雜誌)의 표지(表紙)처럼 통속(通俗)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