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본단경(敦煌本壇經) 30. 진불(眞佛)

2009. 11. 4. 20:0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육조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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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본단경(敦煌本壇經)

      30. 진불(眞佛)

      법해가 또 여쭈었다. "큰스님께서 이제 가시면 무슨 법을 부촉하여 남기시어, 뒷 세상사람으로 하여금 어떻게 부처님을 보게 하시렵니까?" 육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들으라. 뒷 세상의 미혹한 사람이 중생을 알면 곧 능히 부처를 볼 것이다. 만약 중생을 알지 못하면 만겁토록 부처를 찾아도 보지 못하리라. 내가 지금 너희로 하여금 중생을 알아 부처를 보게 하려고 다시'참 부처를 보는 해탈의 노래, 견진불해설송(見眞佛解脫頌)'를 남기리니, 미혹하면 부처 를 보지 못하고 깨친 이는 곧 보느니라." "법해는 듣기를 바라오며 대대로 유전하여 세세생생에 끊어지지 않게 하리이다." 육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들으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여 주리라. 만약 뒷 세상 사람 들이 부처를 찾고자 할진대는 오직 자기 마음의 중생을 알라. 그러면 곧 능히 부처를 알게 되는 것이니, 곧 중생이 있음을 인연하기 때문이며,중생을 떠나서는 부처의 마음이 없느니라. 미혹하면 부처가 중생이요 깨치면 중생이 부처이며 우치하면 부처가 중생이요 지혜로우면 중생이 부처니라. 마음이 험악하면 부처가 중생이요 마음이 평등하면 중생이 부처이니 한평생 마음이 험악하면 부처가 중생 속에 있도다. 만약 한생각 깨쳐 평등하면 곧 중생이 스스로 부처이니 내 마음에 스스로 부처가 있음이라 , 자기 부처가 참 부처이니 만약 자기에게 부처의 마음이 없다면 어느 곳을 향하여 부처를 구하리요."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문인들은 잘 있거라. 내가 게송 하나를 남기리니 '자성진불해탈송'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뒷 세상에 미혹한 사람이 이 게송의 뜻을 들여면 곧 자기의 마음, 자기 성품의 참 부처를 보리라. 저희에게 이 게송을 주면서 내 너희와 작별하리라." 게송을 말씀하셨다. 진여의 깨끗한 성품이 참 부처요 삿된 견해의 삼독이 곧 참 마군(魔軍)이니라. 삿된 생각 가진 사람은 마군이 집에 있고, 바른 생각 가진 사람은 부처가 곧 찾아오는도다. 성품 가운데서 삿된 생각인 삼독이 나나니, 곧 마왕이 와서 집에 살고 바른 생각이 삼독의 마음을 스스로 없애면 마군이 변하여 부처되나니, 참되어 거짓이 없도다. 화신과 보신과 정신(靜身)이여,세 몸이 원래로 한 몸이니 만약 자신(自身)에게서 스스로 보는 것을 찾는다면 본래 화신으로부터 깨끗한 씨앗이니라. 깨끗한 성품은 항상 화신 속에 있고 성품이 화신으로 하여금 바른 길을 행하게 하면 장차 원만하여 참됨이 다함 없도다. 음욕을 없애고는 깨끗한 성품의 몸이 없다. 다만 성품 가운데 있는 다섯 가지 욕심을 스스로 여의면 찰나에 성품을 보나니, 그것이 곧 참[眞]이로다. 만약 금생에 돈교의 법문을 깨치면 곧 눈앞에 세존을 보려니와 만약 수행하여 부처를 찾는다고 할진대는 어느 곳에서 참됨을 구해야 할지 모르는도다. 만약 몸 가운데 스스로 참됨 있다면 그 참됨 있음이 곧 성불하는 씨앗이니라. 스스로 참됨을 구하지 않고 밖으로 부처를 찾으면, 가서 찾음이 모두가 크게 어리석은 사람이로다. 돈교의 법문을 이제 남겼나니 세상 사람을 구제하고 모름지기 스스로 닦으라. 이제 세간의 도를 배우는 이에게 알리노니,이에 의지하지 않으면 크게 부질없으리로다. * * * * * 마음은 내것이 아니네, 내것이면 왜 내말을 듣지않을까,?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 나는것』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 나는것 네 가지 일이 있나니, 마음이 삿되려고 할 때 그것을 따르지 않고, 마음이 음탕하려 할 때 그것을 따르지 않으며, 생각이 약해지려 할 때 그것을 따르지 않고, 생각이 부귀해지려 할때 그것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나는것 또 네 가지 일이 있나니, 마음에 항상 죽는 것을 근심함이요, 마음에서 나쁜 짓하고 싶어 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요. 반드시 마음을 살핌이요, 마음이 사람을 따르게 하되 사람이 마음을 따르게 하지 말라. 마음은 사람을 그릇되게 만들며, 마음은 몸을 죽이며, 마음이 아라한도 되고, 마음이 하늘도 되고, 마음이 사람도 되며, 마음이 축생, 벌레, 개미, 새, 짐승도 되고, 마음이 지옥도 되고, 마음이 아귀도 되나니, 모양이 있는 것은 모두 마음이 만든 것이다. 내가 지금 부처가 되어 하늘에서나 인간에게서 공경을 받는 것도 모두 마음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내 나이 음 ! 4~~5세
      시골 작은 초가집
      앞마당 큰 감나무 한그루
      한 켣에 큰 황소 한마리
      촉촉히 비내릴 때면
      감꽃이 하얗게 떨어지네
      하얀 감꽃 주으려고
      여린손 발갛게 시린줄도 모르고
      큰 황소 밑으로 엉금 엉금 기였지
      하얀 감꽃 내 작은 손으로 주워
      양쪽 주머니에 가득 담아
      하얀 시침실에 꿰어
      목에 걸어 즐거워 하고
      벽에 걸어 누렇게 익을때
      그 감꽃따서 먹으며
      좋아했지
      _()()()_  
      서울로 오는기차안에서
      창밖에 감나무 바라보며
      어린시절이 떠올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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