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4덕/남편의5행/자녀교육4훈

2009. 11. 9. 20: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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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 부부가 함께 찾아와 스님을 뵈오면 스님께서는 먼저 부인에게 '아이가 몇인가'부터 묻습니다.

" 셋입니다."

" 아이구, 세번이나 죽다가 살았구나, 너희 남편이 반지해 주더냐? "

대답이 없으면 남편을 돌아보며 말씀하십니다.

" 반지 해 주면서 데리고 살아라. 여자에게는 옷과 패물과 알록달록한 채색을 좋아하는 천성이 있으니, 가장은 아내에게 마땅히 금은보배구슬등의 패물을 해 주어야 한다. 부처님도 여자에게 패물을 해주라고 하셨다. "

어떤때는 남편들에게 이렇게 일러주시곤 했습니다.

" 마누라 덕에 산다. 마누라 업어 줘야겠다. 하루에 몇 번씩 업어주노? "

 

^^ 오늘은 경봉스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스님께서 열반에 드신지는 오래나 그 말씀이 지금 우리들에게 많이 필요치 않은가 싶습니다. 물론 미혼이고 자식도 없다면 볼필요 없다고 하실지 모르나 미혼에 자식도 없는 룽세로서도 읽으면서 많이 스스로를 반성해 보게끔 하는 글들이니 찬찬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글속에 숨은 뜻을 읽으신다면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신 덕행과 교훈..

 

부인의4덕

1. 평소 소소한 물질 때문에 남과 다투지 말아야 한다.

내가 부자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도우겠다는 큰 생각을 하여야지 작은 물질 때문에 싸워서야 되겠는가?

 

2. 가정이 곤궁하여 괴롭더라도 남편이나 부모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말라.

사람이 살자면 좋은 일 궂은 일, 즐거운 일, 괴로운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용기를 내어 타개해 나가야 한다.

 

3. 음식을 절약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며, 분에 넘치게 생활해서는 안된다.

분수를 지켜 살아가면 갑자기 큰 불행을 만나더라도 놀라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다.

 

4. 항상 남편이 오래 살기를 기원하고 남편의 착한 점만 생각할 뿐 나쁜점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남편을 존경하게 되면 가정사가 저절로 잘 풀려 나간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남편의 5행

1. 남편은 부인을 업신여기거나 욕을 하거나 가벼이 대하지 말고 존경하는 태도로 임하여야 한다.

 

2. 남편은 부지런히 일을 하여 집안 식구들이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잘 사는 것은 지혜 놀음이니,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힘써 하면 먹고 입는 일이 궁색하지 않게 된다. 만약 집안이 곤란하면 내외가 함께 활동을 하여야 한다.

 

3. 여자는 옷과 패물과 알록달록한 채색을 좋아하는 천성이 있으니 형편이 넉넉하면 아내에게 옷과 패물을 해주어야 한다.

옷과 패물을 선사하여 부인의 마음을 좋게 해주면 가정사 삶이 잘되기 마련이다.

 

4. 아내로 하여금 가정 생활에 필요한 돈을 맡아서 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내가 가정을 꾸리는데 필요한 돈을 한꺼번에 주어야지 조금씩 쓸때마다 주어 애를 먹여서는 안된다.

특히 아내를 의심하면 가정이 잘 될 수가 없다. 부부간에는 믿음이 있어야 가정뿐만 아니라 모든일이 잘된다.

 

5. 남편은 첩을 두던지 바람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

남자가 밖으로 삿된 마음을 두고 여자를 밝히면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게 되고 화목하지 못하면 가정이 무너진다.

 

자녀교육 4훈

1. 모든일에 '외모보다는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도록 가르쳐라.

밥 먹을때에는 감사한 생각을 갖게 해야 한다. 하늘과 땅과 해와 달과 비바람의 은공,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 흘린 농부의 땀 덕분에 밥을 먹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2. 항상 명랑함과 쾌할함을 잃지 않도록 격력하라.

몸을 고요히 하고 얼굴을 찌푸리지 못하게 하며 부드럽고 착하고 어질고 순하고 온화하되, 일에 임할때는 정의감을 가지고 서릿발 같은 냉정한 과단성을 갖도록 해야한다.

 

3. 다니거나 앉고 눕고할때 몸을 마구 흔들거나 손발짓을 하지 않게 하며 발가락 사이를 후비거나 입을 크게 벌려 하품하거나 다리를 꼬아서 앉지 않게 가르쳐야 한다.

밥을 먹을때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장난치지 못하게 하고 침이 튀도록 떠들거나 수저에 밥알을 묻혀 다른 국물을 떠먹거나 음식물을 남기지 않게하며 여럿이 먹는 식탁에서 맛있는 것을 자기 앞으로 끌어다 놓거나 맛있는 것만 가려 먹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4. 무슨 물건이든 쓰고나면 반드시 제자리에 가져다 두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약속시간, 공부시간, 집회시간을 잘 준수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덕행으로 회원님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상기 내용은 법공양 중 경봉스님의 일화를 옮겨 왔습니다.

사진은 경주 기림사 천수천안 십일면 관세음보살님의 모습입니다.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내 모든 것을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나를 아프게 한다 해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때론 내가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는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해 내 인생의 진로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도 친구가 울면서
내게 매달린다면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내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 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 아끼는 사람이 먼저
이세상을 빨리 떠난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나의 믿는 바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은 엄격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
또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의
모두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