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下心)/잡아함경

2009. 11. 23. 23:0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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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下心)

달은 수줍음을 타는 듯
자주 구름 속에 숨는다.

초발심의 수행자도
달처럼 수줍어 하며 하심하라.

깊은 물을 건널 때나
가파른 산을 오를 때 조심하듯이
군중 속을 들어갈 때도 자신을 잘 단속하라.

남이 이익을 얻거나 공덕을 지을 때
그것을 시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일처럼 칭찬하고 기뻐하라.

자기를 높여 뽐내지 말고
남을 깔보고 업신여기지 말라.


[잡아함경(雜阿含經)]

 

젊음과 연륜

 

젊음이란 욕망을 키우며

사는 것이고,

 

연륜이란 욕망을 빼며

사는 것이다.

 

 

감사

 

나한테 잘해준 사람은

희망을 주어서 감사하고,


나한테 잘못해준 사람은

지혜가 나게 하여 감사하다.

 

 

벌려놓은 일이 많으면

탐욕으로 하지 않는지 알아차려라.

 

탐욕의 결과는

괴로움이다.

 

할 일이 많으면

대상으로 알아차려라.

 

일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지만

알아차릴 대상이면 법이다.

 
탐욕과 관용

 

탐욕은 유명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관용은 진실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유명의 끝은 고통이고

진실의 끝은 자유다.

 

괴로운 느낌

 

괴로운 느낌을 없애려고

욕망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괴로운 느낌을 알아차려서

지혜가 나도록 해야 한다.

 

어리석음과 지혜

 

 

어리석은 사람이 수행을 해서

지혜가 나면 밝은 세상을 산다.

 

지혜가 나면 자아가 없다는 것을 알아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해진다.

그래서 자신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해준다.

 

지혜가 나면 헌신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나와 남이 모두 이익을 얻는다.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음에 빠지면

어두운 세상을 산다.

 

미숙한 지혜는 쉽게 어리석음에 빠져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높인다.

그래서 자신도 불행하고 남에게도 고통을 준다.

 

어리석으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기 때문에

나의 이익도 없고 남에게는 피해를 준다.

 

自我와 無我


유신견, 상견, 단견을

잘못된 견해라고 한다.


자아가 있다고 하는 유신견이나

자아가 영원하다고 하는 상견이나

죽으면 자아가 끝이라고 하는 단견은

모두 자아가 있다는 견해다.


바른 견해는 정신과 물질은 있지만

조건에 의해 생멸하는 현상만 있어서

무아라고 아는 견해이다.


무아는 생각으로는 알 수 없고

위빠사나 수행의 지혜가 나야 안다.


^^사랑하는 사람과 벗이 되어 ^^

마음이 맞은 사람과 아침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과 벗이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 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것이
아닌것임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내릴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ㅡ 좋은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