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래요/무정

2009. 11. 24. 19: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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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래요 / 무정 사랑?...참 이상해요 당신이 내 마음의 문을 연 이후로 내 눈은 자꾸만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 한사람 만을 찾고 또 찾아요 사랑?...참 나쁜 병이예요 그냥 당신이 보고싶고 가슴에 담아둔 것 뿐인데... 내 가슴은 심장병에 걸린 것처럼 숨이 막혀오고 내 귀는 하루라도 당신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 못하면 물먹은 솜처럼 아무것도 들을 수 없게 되니까요 . . . 사랑...참 이상하죠?


     

     

     회고속의 가을은...1부 / 청솔향

     

     

    비어있는 하늘가에 남아있는 꿈의자취
    영롱하게 떠오르는 별빛같은 이름있어
    솔솔부는 바람몰래 안개속에 걸어두고
    푸른마음 하얀마음 간직하고 지냈더니

     

    서쪽하늘 어스름에 붉게물든 저녁노을
    찬기러기 끼룩끼룩 눈꽃소식 전해오고
    스쳐가는 눈길마다 스며있는 쓸쓸함에
    허공으로 채워놓은 가슴인양 허허로워

     

    한걸음을 다가가면 그만큼을 멀어짐에
    보고파도 볼수없고 가고파도 갈수없어
    구름위에 마음펴고 그리움을 가득담아
    단풍잎에 곱게싸서 달빛편에 전해주니

     

    늘어가는 나이테는 인고속에 쌓인세월
    잎새떠난 고목처럼 허전함이 배어있어
    찾아오는 꿈길마다 얹혀있는 외로움이
    가지떠난 낙엽처럼 흩날리는 풍경인데

     

    울긋불긋 화려함에 무상함이 서려있어
    설렘으로 바라보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갈바람에 물들이다 바알갛게 끓어올라
    막무가내 식지않는 추억들이 타는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