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 원성스님

2009. 11. 27. 22:0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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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원성스님 우연이었다기보다는 인연이라 믿고싶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야기를 해명할 수는 없습니다 전생 쌓고 쌓은 숱한 날들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그 첫 만남을 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헤어진다면 분명 나의 큰 잘못 때문일 겁니다 그는 결코 나를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떠나야 하는 아픔으로 헤어질 것입니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애별리고(愛別離苦) 처절한 괴로움으로 더 이상 인연을 맺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는 인생(人生)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 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 도 없다. 삼계(三界)의 윤회(輪廻)하는 고통(苦痛) 바다의
    대죄인(大罪人)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救援)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世間事)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貪)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人生)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前)에 오늘을 보람 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 잘못을 비판하는 데는 무척 총명하지만 자기비판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마음의 죄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은 현세에서 고통받고 내세에서도 고통 받나니 죄를 멀리하라 죄가 없으면 벌도 없음이니라.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되는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 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오. 옮긴 글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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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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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에 오대산과 영월 사자산을 다녀왔다.

    일요일 이른 아침 오대산 중대암의 모습.

     



    조지 윈스턴의 가을(Autumn)... 피아노 연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