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

2009. 12. 7. 19: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화경·관세음보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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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by 기변사

 

부처님 사자로서 이 험난한 말법시대에 가장 어려운 일을 하심에 공양올립니다.

부처님도 이 법을 설하시기가 49년이 걸릴 정도로 험난하였습니다.

그런고로 "법화를 비방하는 무리들이 돌로 찍고 떼려도 날 생각하고 참으라. 여래가 호위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대법을 설하는 법사는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법을 설하라고 하셨습니다.

법사는 이미 완벽한 부처이기에 그런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진실로 크게 잃음이나, 부처님도 그 많은 세월이 걸려서 입을 열은 이 대법을 ,보통 법사들이 수천년이 걸려도 전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큰 위신력을 지닌 적화보살(문수,보현,관음,지장보살을 상수로 합니다)들이 대법을 널리 펴겠다고 부처님께 간청하자, 부처님께서는 이를 일언지하에 물리치시고 사바세계 허공중에 머무르고 있던 본화보살들을 부르십니다.
땅을 찟고 올라왔다는 것은 중생의 육식(六識)을 찟고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화현하여 육식에 영향을 주어 제도하는 적화보살들로서는 이 극악한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제도하기엔 너무도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법화를 수지하는 사람은 다른 법을 아니라고 하면 안됩니다. 방편법이 있기에 법화의 문고리라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방편에 메달려 반야지를 얻는 것을 지상최고의 목적으로 굳게 믿는 이들에게는 법화를 설하는 사람이 마구니행을 하는 격이 됩니다.

사정이 이러니 오히려 불교를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전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수미산 보다도 더 높은 아상을 쌓고 저와 다른 견해에 대해서 수긍하지 못하는 증상만들에게는 법화가 곧 독약이 됩니다.

법화를 비방하는 죄보가 너무나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법화를 지금 현재 받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도 언젠가는 모두 하나로 합쳐집니다. 이들도 언젠가는 반드시 성불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할수도 없는 고난의 세월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법화로 전법이 안되면 다른 부처님의 신묘한 법을 설하여 그들을 기쁘게 하는 것도 법사의 도리입니다. 법사는 부처님의 일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미 이루어진 체(體)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법화의 위신력을 알아차리고 그 문으로 들어오는 방법은 오직 불퇴전의 신(信)으로만 가능합니다.

"지혜제일이라는 사리불도 오히려 이 경에는 믿음으로 들어왔거늘 하물며 다른 성문이랴."고 하셨듯이, 사리불이 법화에 들어온 것은 자기 지혜의 분이 아니라, 부처님을 오직 믿기에 그도 미래세 성불 대열에 합류한 것입니다.

대법은 혜(慧)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오직 신(信)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본화보살들이 대법을 부촉 받은 이유입니다.

법화경에서 계.정.혜를 연구하는 삼장학자들을 버러지 취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머리 굴려도 부처님 지혜는 알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성불에는 이증(理證)성불과 사증(事證)성불이 있습니다.
이증성불이란 자신이 부처임을 자각하는 단계로서, 확철대오하여 견성성불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완전한 성불은 아닙니다. 이치상으로는 누구나 부처입니다. 똥통의 구더기도 부처는 부처입니다.

그러나 확철대오하여 이증성불하였다고 해도 법계에서 보면 똥통의 구더기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행이 따르지 않는 성불은 아무런 필요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즉, 완전한 성불은 사증성불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부처임을 깨달으셨습니까? 아마 아닐겁니다. 이런 이증성불에 도달한 이를 완전히 성취시키는 법이 바로 묘법연화경입니다.

이사가 결합한 완전무결한 성불, 여래 십력과 삼십이상 팔십종호를 갖추어 일체 모든 것을 완벽히 꿰뚫고 일체 중생들을 남김 없이 제도할 위신력이 있어야 비로서 성불하는 것입니다.

사증성불은 절대로 자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부처님 신력(神力)을 입어야 합니다. 부처님 신력을 입는다고 해서 머리로 그를 떠올리지 마십시요. 지금 이순간 이미 본불께서 다보불탑에 들어가 법공좌에서 여래비밀신통지력을 개현하시기 때문입니다.

깨우침과 성불은 전혀 별개의 것입니다. 깨우침이 없어도 성불할 수 있고, 성불하지 않고 깨우칠 수 있습니다. 이 두 개념은 전혀 별개입니다. 깨우침이란 소위 무명업상을 벗어난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제자리에 돌아간 것에 불과하지 성불은 아닙니다.

아무리 예기한들 삼세육추로 전도된 중생들에게 대법을 이해시키기란 천명의 석가, 만명의 달마가 와도 불가능합니다. 말로 전달되는 것은 완전치 않으며 또 모조리 틀린것입니다. 그러나 말이 아니면 전달 자체가 되지 않기에 어려움이 있겠지요.

오직 불퇴전의 믿음 밖에 없습니다. 본화보살들이 작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식으로는 알지 못합니다.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이 시대는 너무나 복이 많은 이들이 많이 태어난 마지막 기회의 시대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머리로는 상상할수도 없는 고난의 세월이 기다릴 뿐이며, 또한 말법시대 사바세계에 태어나려고 원을 세우는 존재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러니 즈금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는 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현 시대에는 무성종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극한 악세이나, 상대적으로 이증성불을 이룬 보살들이 최후로 사증성불을 이루고자 청정업보 버리고 이 인간에 나온 이들도 꽤 있습니다. 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보살인지 아닌지, 자신이 법화를 만나서 완벽한 사증성불을 이루었는지 아닌지는 오직 부처님만이 아십니다.

이들은 법화를 만나서 마침내 완전히 성불합니다. 자신이 이것을 알든 모르든 그렇습니다. 으심치 마십시오. 의심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도저히 못믿겠다는 사람들은 "하면 좋다는데 그저 속는셈치고 한 번 해보자"하고 따라와야 합니다. 그나마 선근이 있는 사람들이라야 그래도 법화를 한 번 보게되기에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이 많아졌습니다. 아무튼 법사님들 수고에 무량찬탄 올립니다. 아무쪼록 법화를 비방하더라도 그들이 불종자까지 다 태워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자비를 베푸시고 현명하게 제도하소서.

南無妙法蓮華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