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人界)와 극락(極樂)의 비교

2009. 12. 7. 21: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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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토로 가는 길 / 蓮宗集要 』  
인계(人界)와 극락(極樂)의 비교


1. 극락 : 연꽃에 화생(化生)하므로 출생 고(苦)가 없다.
     인계 : 피와 살로 된 몸이 출생 고가 있다.

2. 극락 : 추위와 더위가 변천하지 아니하므로 늙는 고가 없다.
     인계 : 시절이 바뀌므로 날마다 쇠약하여 늙어간다.

3. 극락 : 화신(化身)이 향기롭고 정결하므로 병이 나는 고가 없다.
     인계 :
사대(四大)가 고르기가 어려우므로 병이 많이 난다.

4. 극락 : 수량(壽量)이 한이 없으므로 죽는 고가 없다.
     인계 : 七十세 사는 이가 드물어서 수한(壽限)이 속할 뿐 아니라 죽을 때에 고가 있다.

5. 극락 :
육친(六親)이 없으므로 이별하는 고가 없다.
     인계 : 육친의 애정이 있어서 서로 떠나지 아니하였으면 좋겠는데
           반드시 떠나게 되는 고가 있다.

6. 극락 : 극히 착한 이들이 모여 있으므로 미운 원수를 만나는 고가 없다.
     인계 : 미운 원수를 만나지 아니하였으면 좋겠는데 반드시 만나게 되는 고가 있다.

7. 극락 : 의식(衣食)과 보물이 되어 있는 것을 받아쓴다.
     인계 : 고난과 기한(飢寒 배고픔과 추위)이 많으므로
           탐(貪)하여 구하는 것이 맞지 아니한다.

8. 극락 : 용모가 단정하고 몸에 광명이 있다.
     인계 : 형체가 추악하고 병이 있는 몸이 많다.

9. 극락 : 극락에 한번 태어난 후에는 다시 육도 윤회에 떨어지지 않으므로
           삼악도란 이름조차 없다.
     인계 : 수레바퀴가 도는 것과 같이 육도를 연해 돌아다니며 생사의 고를 받는다.

10. 극락 : 극락의 땅은 황금으로 되어 평탄하고 보배나무가 하늘에 닿았으며
           누각(樓閣)은 칠보(七寶)로 되고 연화가 네 가지 색으로 된다.
     인계 : 땅이 흙과 돌로 되었으며, 모든 산과 언덕 구덩이가 있고 모두 추악하다

11. 극락 : 지금 극락에 아미타불이 계시어서 설법을 하신다.
     인계 : 석가모니불이 이미 열반(涅槃)하시고
            미륵불(彌勒佛)이 아직 나시지 아니 하였다.

12. 극락 : 극락에는 무수한 성인(聖人)들과 같이 승우(勝友)가 된다.
     인계 : 여기서는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친히 뵈옵지 못하고
            단지 존호(尊號)만 흠모(欽慕)할 뿐이다.

13. 극락 : 부처님의 교화(敎化)가 통일되고 모든 마(魔)와
외도(外道)가 없다.
     인계 : 모든 마와 외도들이
정행(正行)을 요란(搖亂: 시끄럽고 어지러움)한다.

14. 극락 : 성중(聖衆)이 모두 청정하고 여인이 없다.
     인계 : 여색(女色)과
악우(惡友)와 올바르지 못한 말[言]등이
            행자(行者)를 미혹(迷惑)하게 한다.
                                                  <蓮宗集要 말씀 중에서>

원하옵건데 모든 공덕 모든 이에게 회향하오니
저희들과 사람들이 머무는 곳마다 정토이옵고
함께 극락세계 상품상생하여 아미타불 친견하고 무생법인 이루어지나이다.

나무아미타불
    

 

노를 찾은 건 순전히 두오모를 보기 위해서다.
물론 전세계 패션의 메카이자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지라는
사실만으로도 밀라노를 찾을 이유는 충분했지만,


그보다는 고딕 양식의 걸작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두오모를 보려는 게 진짜 이유였다.
 

 

이탈리아의 밀라노두오모는
전체가 마치 하나의 섬세한 조각작품처럼 아름다운 외관을 간직하고 있어
이탈리아내 수많은 두오모 가운데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

 

 


 

 

이 이 명성을 얻게 된 것은 공사기간만 무려 4백여년이 소요될 정도여 세워진데 힘입은 바 크다.착공된 이 건물은 19세기초에 이르러서야 이탈리아왕으로 군림했던 나폴레옹에의해 완공된

 

 

공사기간중 건축책임자가 여덟번이나 바뀐 것은 어쩔 수없는 일이었다.
공사기간이 워낙 오래 걸렸기 때문에 건축책임자가 죽으면 다른 건축가가 그 뒤를 이어
 공사를 계속해야 했다
.

 

이 성당은 누가 보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특히 최고 1백m높이에
수백개에 달하는 첨탑들이 하늘을 찌를듯 성당지붕위에 밀집되어 있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건물의 외부가 온통 성자와 사도들의
모습을 한 대리석조각들로 장식돼 있음을 알수 있다.


 

 

이 성당에는 이러한 조각과 첨탑의 숫자가 무려 3천1백59개나 된다 고 한다.


 

 



 

 



 

 

왜 공사기간이 그토록 오래 걸려야 했을까 하는 의문은
이 수많은 조각들을 보는 순간 쉽게 풀리고만다.
이처럼 세밀하고 정교한 조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세월이 소요됐을까.

 

 



 


 

 

어느 곳에도 안내판 하나 없을뿐더러,
가이드 북 어디에도 이들을 소개하지 않아 그냥 ‘구경’하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밀라노 두오모의 첨탑 가운데 가장 높은 첨탑 끝에
장식돼 있는 조각상만큼은 확실히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높이 4미터의 황금빛으로 빛나는 이 조각상은 바로 성모 마리아를 새긴 것으로,
모든 조각상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대리석 조각상은 마치 돌로 뜨개질을 한 것처럼 정교할 뿐더러,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밀라노 두오모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밀라노 시내도 피렌체의 그것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근사하다. 맑은 날에는 이 곳에서 알프스 산맥도 보인다던데,
안타깝게도 흐린 날씨 탓에 알프스까지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관망하듯 바라보는 밀라노 시내는
 듬성듬성 보이는 붉은 지붕과 여기 저기 솟아오른 현대식 빌딩이 어우러져 은근한 매력을 풍겼다.



 




 

전망대(혹은 지붕)에 오르면 첨탑과 조각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첨탑에는 교황이나 성인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는데, 하나하나가 걸작이라 불러도
상관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밀라노 두오모대성당( IL Duomo) 단순히 규모면에서 충격을 주는 정도만을 놓고 볼 때
밀라노 대성당을 능가하는 건물은 로마의 산피에트로성당 외 없다



 

135개의 대리석 첨탑들과 2,245개의 대리석상들을 모두 둘러보려면
며칠동안은 바쁘게 움직여야만 할 정도이다.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마누엘레2세의 동상



 

 

지금은 비둘기와 씨름하고 있다.



 
헨델 제전음악(祭典音樂) 데팅겐 테 데움
G.F. Handel(1685-1759)
Track - 전곡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