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법정스님

2009. 12. 31. 20:3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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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법정스님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 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