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관세음보살 이 땅에 나투시다 (2)

2010. 2. 9. 23:1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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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음보살 이야기/
      아,관세음보살 이 땅에 나투시다 (2)

      
      보살이 다시 말 하였다
      "숙세(宿世)의 천만 부처들이 고행하여 무명을 영영 끊고 
      불도를 이루었느니라.마음을 가다듬고 상을 없애 
      선정을 닦아 진여의 빛을 뿌린 것 이니라.
      계율을 지니고 선정을 닦으며 지혜를 구하여 때를 깨끗이 
      씻어버린다면 밝음이 절로 나타나지 않겠느냐.
      미혹에서 깨어나 마음이 텅 비면 자성의 빛이 나고 
      무애한 경지에 이르러 자유롭게 자재하고 구중천을 노닐 수 있느니라.
      허공에 앉아서도 천지의 모든 것을 눈 앞에 볼수 있으니
      마치 천지가 털끝에 매달린 듯하다.티끌 세상 속에서 법륜을 굴려
      무수한 중생들을 제도하여 부처가 계시는 언덕에서 정각을 이루게 하라"
       
      이어 보살이 자신의 전생 이야기도 하였다.
       "나는 전생에.보장부처 시절에 무량정 왕궁에서 
      제1태자 신분 이었다가 출가 하여 수행하였노라.
      지금까지도 즐거이 중생을 제도하여 왔는데.
      내 원하는대로 나투어 왔느니라.
      금생의 국왕과 왕후는 전생의 내 시주자 였고.
      묘서와 묘음은 전생의 내 좋은 벗이었느니라.
      나머지 사람들도 대부분 나를 위해 보시하고 
      나의 수행을 도왔더니라.전생에 각자 선업을 쌓았기에 
      지금까지 헤어지지 않고 인과를 이어 가고 있느니라."
      묘선 관세음보살은 
      천상이나 지상에서 자비를 베푸는 것을 무엇보다도 앞세웠다
      중생이 윤회에 떨어지는 것을 화살이 심장에 박히듯 
      가슴 아프게 여기어 인간세상에 태어난  것이었다.
      사람 형상으로 나타나 시방에 분신하여 제도 하다가 
      홍림국 사람들에게 불법을 보고 듣게 하여 성불케 한 것이다 
      홍림국에서 불법을 펴니 이웃 나라 백성들이 배우러 오고 
      선행을 따르기에 보살은 기쁘게 여기어 상수사(上首士)에 부탁하여
      여전히 속세에 남도록 하였다.
      그때가 바로 당나라 초기의 일로 여러 가지 상으로 현신하여
      중생들을 보리의 언덕으로 제도 하였다.
      그리고 보살은 보타산에 은거 하였다.
      법신은 형체를 보이기도 하고 숨기기도 하면서 세상의 일을 환히 꿰뚫고 있었다
       
      마치 달은 하나지만 속세의 모든 강을 다 비추듯.
      천곳에서 기도하면 천 곳에 현신하고.
      만 곳에서 기도하면 만 곳에서 영험을 보였다
      그러나 보살은 자신의 성불은 발원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이야기가 믿기지 않는 사람은 보타산으로 가서 
      일심으로 기도해보라.그러면 보살이 그대 마음에 현신하는데.
      보관을 쓰고 목에 영락을 두른 18세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하얀 옷을 입은 백의관음으로 나타난다
      서른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신(大身), 소신(小身), 전신(全身), 반신(半身).자금상(紫金相),
      백옥 용안, 가릉빈가,정병(淨甁), 자죽(紫竹),버들가지,선재,장자,
      바다연꽃,빛살 등등 자재하게 바뀌며 제도한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상으로 나타나는데 일일이 다 헤아릴 수 없다
       
      도(道)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인바.
      언어로 표현된 도는 그것의 근본이 아니며.
      도를 깨치면 언어를 잃게 되는 법이다
      지금까지 한 이 이야기야말로 보살이 속세에 현신하여
      중생을 제도한 사연이 아니겠는가.
      유정 중생들은 진여를 보지 못하고.육도를 윤회하며
      속세의 명리에 눈이 어두워사생 속에서 헤매며
      마음속의 부처를 망각하고.고해에서 또 고해에 들기만 하니
      이것이야말로 불나비가 불에 뛰어드는 것과같으니라.
      몸을 버리고 또 몸을 받았으니 새가 조롱 속에 날아드는 격이니라.
      중생들이여.즉시 견성성불(見性成佛)하여 
      불법의 배를 저어 길 잃은 사람이 집을 찿아가듯.
      보리의 언덕에 이르도록 하기위해 이 이야기를 하였노라.
      부처는 제 마음속에 있으니 마음 밖에서 구하지말라
      본성을 밝게 하면 발을 떼지 않고도 만방을 편력할 수 있고
      문 밖에 나서지 않고도 지식을 널리 얻을 수 있느니라.
      깨달음을 먼저 얻은 자는 깨닫지 못한 자를 깨우쳐주어 다 같이
      도에 들어 불조(佛祖)의 은혜를 갚아야 하느니라.
      만방을 편력하여 모든 중생이 불법을 깨치게 하여 
      부처님 법이 세상에 길이길이 전해지게 해야 할 것이니라  
       선상(禪床) 뒤엎는다 형벌 주지말고 불법 닦게 자손들을 깨우치라.
      자비로운 보살 속세에 현신하여 왕궁의 내원에 태어 나셨네
      아명은 묘선이요.열 아홉에 수행하니 인욕을 지니고 
      도심을 굳혀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였네
      불자들에게 본을 보여주었거늘 도 닦아 잘못될 리 없다네
      부모가 마에 얽매여 사니 불법으로 구해 세상에 이름 높네
      빈궁한 날 며칠 가고.부귀한 날 얼마가리오.
      하루 속히 수행하여 도 깨쳐 불심 찿으리,뉘라서 여자는 성불하지 못한다 하는가
      수행 정진하면 똑같이 금선(金仙) 얻는 법
      관음보살 이야기 끝마쳤으니,옛 거울이 또 다시 빛 뿜어 천지를 비추리.
       
      주옥같은 글로 그대들에게 권 하노니 
      믿음을 가지고 불법을 깨치라.
      혹시 정과를 이루지 못한다 하드라도 반드시 맑은 사람이 되리라
      이 이야기는 희한한 것이 아니거늘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발심 하였다 
      여러 부처의 골수에는 보살의 근기가 자리잡고
      삼장(三藏)과 관통하였으니 미묘하기 그지 없다.쐐기를 뽑아 버리듯 
      업장을 씻어내고 깨달음을 이루어 진리의 자리로 돌아가라.  
      관음의 본행경은 대지 유정 중생들을 널리 제도 하리라
      이에 관세음보살이 나투는 곳마다 중생들이 불도를 깨달아
      선남자 선여인들은 관세음보살의 제자가 될 것을 다짐 하였다
      시방제불과 삼계천신이 모두 기뻐하였다.
      공덕이 작지 않으므로 지옥과는 영원히 등지고 
      천상에 태어나 성불할 때까지 인과에 매이지 않았다
      나무 관세음보살의 뜻을 따지면 
      "나무란" 인간의 모든 욕정을 끊어 버리고
      자성(自性)으로 돌아 간다는 말이다.그리고 
      관(觀)은 관조란 뜻이고.
      세(世)는 세간이란 뜻이고
      음(音)은 선악의 소리란 뜻이다
      또한 송태자(宋太子)의 주해에 의하면
      보살의 보(普)란 비춘다는 뜻이고
      살(薩)이란 자기의 영감을 관세음보살에게 돌린다는 뜻이다.
      만일 관세음보살을 잘못 외우면 악질이 몸에 붙어 구제받을 수 없게 된다.
      하늘과 땅의 남녀가 다 믿고 받아들여 
      원만한 깨달음을 이루기 바라노라. (끝)
       
       - 불기 2553(2009)년 10월 
      조계종 원로의원(경주 기림사 서장암) 동춘 합장() -
      이 책은" 통도사 부산 포교원 불지사"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신 동춘스님께서 법보시 하신 것입니다
      울~도반님들 마음 공부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며
      하는 바램으로 회원 전체 멜을 보냈습니다
      언제나 늘 복 지으시고 
      복덕과 지혜 구족한 불자 되십시요
      성불 하십시요()
       
      

            우리 이런마음으로 살아요



            향기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 주는 마음입니다

            여유로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은 풍요로움이 선사하는 평화입니다

            바람과 구름이 평화롭게 머물도록

            끝없이 드넓어 넉넉한 하늘처럼

            비어 있어 가득 채울 수 있는 자유입니다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존재에 대한 나와의 약속입니다

            끊어지지않는 믿음의 날실에 이해라는

            구슬을 꿰어놓은 염주처럼 바라봐주고

            마음을 쏟아야하는 관심입니다

            정성된 마음

            정성된 마음은 자기를 아끼지 않는 헌신입니다

            뜨거움을 참아내며 맑은 녹빛으로

            은은한 향과 맛을 건내주는 차처럼

            진심으로부터 우러 나오는 실천입니다

            참는 마음

            참는 마음은 나를 바라보는 선입니다

            절제의 바다를 그어서 오톳이 자라며

            부드럽게 마음을 비우는 대나무처럼

            나와 세상이치를 바로깨닫게 하는 수행입니다

            노력하는 마음

            노력하는 마음은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투지입니다

            깨우침을 위해 세상의 유혹을 떨치고

            머리칼을 자르며 공부하는 스님처럼

            꾸준하게 한 길을 걷는 집념입니다

            강직한 마음

            강직한 마음은 자기를 지키는 용기입니다.

            깊게 뿌리내려 흔들림없이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한결같은 믿음입니다

            선정된 마음

            선정된 마음은 나를 바라보게하는 고요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