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 불심(佛心) 심었다

2010. 3. 14. 20:1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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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지혜의 눈이 없다 하기보다 착각을 일으켜 거기서 얻은 생각으로 가치를 삼고 그를 추구합니다...

저들은 지혜의 눈이 없다 하기보다 착각을 일으켜 육체를 자기로 삼고, 거기서 얻은 생각으로 가치를 삼고, 그를 추구합니다...
 





금하당 광덕 큰스님

 

 

온 중생 온 세계 온 우주는 부처님의 자비하신 은혜 속에 감싸여 있습니다.

부처님의 거룩하신 은혜는 나의 생명과 우리 국토 온 세계에 넘치고 있습니다.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은혜로운 공덕을 받고서 태어났으며,

은혜로운 공덕을 받아쓰면서 생활합니다.

 

 

온 중생은 모두가 일찍이 축복받은 자이며,

일찍이 거룩한 사명을 안고 이 땅에 태어나서

거룩한 삶의 역사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광명과 은혜로 살고 있으면서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자를 중생이라 하였습니다.

 

 

저들은 지혜의 눈이 없다 하기보다 착각을 일으켜 육체를 자기로 삼고,

듣고 보는 물질로써 세계를 삼으며,

거기서 얻은 생각으로 가치를 삼고, 그를 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생세계는 겹겹으로 장벽에 싸여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막혀 있으며,

중생들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에 감겨 지냅니다.

이 모두가 미혹의 탓이며,

착각으로 말미암아 자기를 그릇 인정한 데에 기인합니다.

 

 

그렇지만 이 국토는 원래로 부처님 공덕이 넘쳐 있습니다.

 

 

설사, 중생들이 미혹해서 잘못 보고, 잘못 생각하고, 고통을 느끼더라도

실로 우리와 우리의 국토가 부처님의 광명국토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광명과 거룩한 공덕이 영원히 변함없이 이 세계를 감싸았고,

그 속에 온 중생이 끝없는 은혜를 지닌 채 약여(躍如)합니다.

 

이 세상이 우리 눈에 어떻게 나타나 보이더라도,

이 마음에 어떻게 느껴지더라도,

저희들은 부처님의 무량공덕장 세계를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온 세계 가득히 넘쳐 있는 거룩한 공덕을 결코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광덕큰스님,보현행자의 서원  중 '서분'에서 발췌 

 

 

                               普賢合掌

 

 

 

 

*이런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지...

이런 법문을 모르시고 아직도 당신 생각에 집착하시여,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며 머리에 떠 오르는 생각!

그것을 진실로 알고 끌어안고 집착하고 미워하고 분노하시는 분들...

그 미혹을 어떻게 깨우쳐 드릴지....................................

 

 

내 분노, 내 아픔만 끌어안지 마시고,

내 눈앞의 생각, 지금 너와 나의 모습만 집착하지 마시고,

저 어린 이웃들을 향해,

비원(悲願)을 일으키옵소서,  비원(悲願)을!!!...

 

 

모든 갈등, 대립, 어둠, 무명을 씻어낼,

수없이 출몰하시는 불보살, 그리고 옛 스승들이 흘리셨던,

그 밝고 밝은 눈물의 비원을................................


 

400호 맞은 '불광'… 생활 속에 불심(佛心) 심었다

1974년 광덕 스님에 의해 창간 당대 지식인들 필진으로 참여
33년 동안 불교대중화에 기여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입력 : 2008.02.14 02:10 / 수정 : 2008.02.14 04:06

 

 

서울 석촌동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가 발행하는 불교 교양 월간지 '불광(佛光)'이 2월호로 지령(誌齡) 400호를 맞았다. 1974년 11월 창간호를 낸 지 33년3개월 만의 일로 그 동안 단 한 달도 빠지지 않고 이어졌다는 점에서 불교계에서는 큰 경사로 여기고 있다.

'불광' 창간은 광덕(光德·1927~1999) 스님의 '문서 포교'에 대한 원력(願力)에서 비롯됐다. 광덕 스님은 당시로선 '신식(新式) 스님'이었다.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은 "한자로 된 경전을 읽던 풍토에서 광덕 스님은 '우리도 깨어야 한다'며 법학개론, 사회학개론 같은 책도 함께 읽자고 하셔서 신선했다"고 기억한다.

  • 지홍 스님(가운데)과 불광출판사 직원들이‘불광’400호를 손에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지홍 스님이 들고 있는 초록색 표지 책은 1974년 11월에 나온‘불광’창간호이다. /이태경 기자 ecargo@chosun.com

 

 

1974년 광덕 스님에 의해 창간 당대 지식인들 필진으로 참여

 

1950년 동산 스님을 은사로 부산 범어사로 출가했던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의 여러 보직을 맡으며 종단 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다가 1974년 9월 서울 종로3가 대각사에서 불광회를 창립,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 생활화에 앞장섰다. 그 중심에 잡지 '불광'이 있었다.

 

"순수불교에 의거한 인간정신의 정립과 가치의 구현에 기여한다. 인간을 불행에 빠트리고 있는 일체 정신적 독소를 제거하고 본연 인간의 개현을 추구한다"는 광덕 스님의 '순수불교 선언'과 '인간은 죽으면 그만인가' 등 특별기획 기사를 게재하며 출발한 '불광'은 당시 불교계에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경봉 운허 운학 석주 학산 성철 일타 고산 지관 스님과 양주동 이어령 서정주 이숭녕 이기영 황수영 이동식 김용운 등 당대의 지식인들이 초기에 필자로 참여했다. 또 평범한 불자들이 '운전면허 시험 이야기' 등 생활 주변의 잔잔한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와 전국 사찰 탐방, 불교예법 등도 인기를 끌었다.

 

 

현대식 불교 지식에 목말랐던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불광 법회'를 열었고, 참여자가 늘어나자 지역 단위 모임인 '법등(法燈)'을 조직하고 신자들의 가정집에서 법회를 열고 법문을 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이었다.

 


국내 불교계 도심포교당 붐을 일으킨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변의 불광사도 늘어나는 신자 때문에 짓게 됐다. 주변 인사들은 "광덕 스님은 매월 잡지 편집 때 맨 앞 장부터 편집후기까지 교열을 보셨고 병석에서도 제자들에게 읽으라 하시고 들으면서 허술한 부분을 찾아냈다"고 회고한다.

 

 


당대의 서예가 여초 김응현(1927~2007) 선생이 한자로 쓴 제자(題字)가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씨의 한글 디자인으로, 세로 쓰기가 가로 쓰기로 바뀌고 판형도 커졌지만, 창간 당시부터 발행부수의 일정부분을 군법당, 교도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무료로 보내는 전통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33년간 한 호도 빼지 않고 모은 열혈독자도 30여명에 이른다.

 

 

현재 '불광'은 광덕 스님의 상좌인 지홍 스님(불광사 회주)이 발행을 맡고 있다. 1970년대부터 곁에서 광덕 스님을 모셨던 지홍 스님은 "사정이 어려울 때는 '우리 이번 호만 쉬었다 낼까?'고 고민도 하셨지만 결국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냈다"고 말했다.

 


지홍 스님은 은사가 추구했던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 생활화 정신을 잇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감PLUS'라는 사보(寺報)도 발간하고 있다. 그러나 '공감PLUS'는 불교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불광사가 자리한 송파지역 소식과 문화, 역사 등을 다루고 있다.

 

'불광'은 지령 400호 발간을 기념해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국악인 김성녀, 소리꾼 장사익, 대금 연주자 유기준, 불광합창단 등이 공연하는 '축하․나눔의 밤' 행사를 연다. (02)420-3200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이 불교교양지 '불광' 400호를 맞아 창간당시의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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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이 불교교양지 '불광' 400호를 맞아 창간당시의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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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普賢코멘트


    1.광덕큰스님이 주창하신 순수불교운동!
    그것은 당시 무기력하고 암울하던 시대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깨달음을 구하기보다 깨달음을 나눠 쓰는 불교!
    군림하기보다 섬기고 공양하는 불교!
    어둠 속에서 남 탓, 시대 탓하며 어둠을 어둠으로 싸우기보다,
    스스로 타올라 어둠을 밝히는 불교!
    그런 불교가 큰스님이 주창하신 새 불교, 순수 불교 운동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외치시며,
    내 안에 깃든 본래로 밝고 무한한 능력, 무한한 청정 불성을 반야로 밝히고 행원으로 솟아오르게 하는, 그야말로 말과 행, 지혜와 실천이 완전 일치하는 불교이었지요.
    그러니 부처님 가르침이 먼 옛날의 화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현실 속에, 활활 '요동치는 생명'으로  살아 있었지요...

     

     

     

    2.우리 '부처님을 사모하는 카페(부사모)'도, 불교 가르침만 불교로 보지는 않습니다.
    우리 카페를 오신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우리 카페는 타 카페와 달리, 일상 삶에 대한 즐거움, 그리고 지혜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교는 경전이나 불교적 의례, 혹은 수행에만 있지 않습지요!
    선정, 삼매가 불교가 아니고, 좌복, 고행에만 불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삶 모두가 불교요 부처님 가르침이지요!


     

    우리 불자님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눈부신 21 세기의 세계를, 부처님 가르침으로 꽃피울 수 있답니다. 

     

     

    불교라는 테두리에만 갇힌, 그런 속좁은(?)불교, 닫힌 불교가 아니라,
    불교를 넘어 불교를 모르는 저 이웃, 심지어 미물까지에도
    넘치는 밝음, 이 가득한 환희의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답니다.


     

     

     

    큰스님께서 벌써부터 경전만 아니라 법학개론, 사회학 개론 등도 함께 배워야 한다고 하신 것을 그동안 저는 몰랐는데, 무비스님의 말씀에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큰스님 가신 길과 그래도 그다지 많이는 어긋나지 않은 것 같아, 한편으로 참 기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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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
    후회거리보다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라. 화날 때 말을 많이 하면 대개 후회거리가 생기고 그때 잘 참으면 그것이 추억거리가 된다. 즉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불길이 너무 강하면 고구마가 익지 않고 껍질만 탄다. 살다보면 기쁘고 즐거운 때도 있고 슬프고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것은 즐거움과 기쁨엔 깊이가 없지만 고통에는 깊이가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즐거움은 그 순간이 지나면 금새 잊혀지지만 고통은 우리의 마음 깊숙이 상처도 남기지만 그로인해 배우고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몹시도 화가 나고 도저히 이해되지 않고 용서 되지 않던 시간이 지나면서 분노도 사그라져 내가 그때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었는지 자신도 모를때가 가끔 있습니다.
    감정이 격할때에는 한걸음 물러서서 치밀어 오르는 화는 일단 참으십시오. 또한 '그럴 만한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억지로라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십시오.
    뭔가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면 실수하거나 후회할수 있는 일이 생기지 않을것입니다.
    불길이 너무 강하면... 정작 익어야 할 고구마는 익지 않고 그 고구마 마저 태워 버려 먹을수 없는것처럼 화는 우리를 삼킬수 있습니다. 밝은쪽으로 생각하십시오. 그것은 건강과 장수를 인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말하기는 더디하고... 듣기는 속히 하라는 교훈처럼 화가날때 우리의 생각과 말을 성능좋은 브레이크처럼 꽉~ 밟으십시요. 그리고 서서히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다면 무리없는 인생을 살수 있을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우리는 영혼의 두 모습을 지니고 있으니 하나는 세상을 바라보고 사는 영혼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영혼이다 우리는 어느 영혼을 바라보고 사느냐에 따라 무리없는 인생을 살 수있다 -이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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