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普賢行願)강의

2010. 3. 10. 20: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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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원품은 화엄경 입법계품의 제일 마지막 부분으로 불교수행의 정수로 알려져 있다.

화엄경은 60화엄 80화엄 40화엄이 있다
그 중 60,80화엄 2부에 있는 입법계품이 40화엄에서는 좀 더 전문적으로 확장 보충되어져 있는것이다
그래서 보현행원품은 60,80화엄에는 없고 40화엄에만 있다

불교의 가장 높은 사상이 바로 화엄사상이며, 이것은 바로 불교의 정수다.
화엄경1부--부처님이 처음 이치를 깨닫고 그 경계를 자설하신 것이며
      2부--선재 동자가 법계를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며 즉 이 세계가 화엄세계임을
           증명해 나가는 것이 바로 입법계품이다


왜 입법계품 마지막에 보현행원이 있는가
이 세계가 화엄으로 장엄된 것은 바로 선재 동자의 보현행원이 있기 때문이며
즉 보현보살의 보현행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화엄경에서 보현보살은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화엄경 자체가 보현보살의 독무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그 많은 부처님, 많은 보살이 세계를 장엄한것은 바로 보현보살의 원과행이 있기 때문이다
즉 보현의 원과 행으로 이 법계를 장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보현보살을 부처님의 큰아들이라 하는 것도 이 연유이다
이 세상이 화려하고 장엄하다는 것은 보현보살, 선재동자의 원과 행이 수없이 많은 꽃이 되어
법계를 장엄하게 이룬다
즉 행과원 하나하나가 법계를 장엄한다는 것이 바로 화엄이다

그것은 보현보살의 중요성 보현행원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바로 이 장엄한 법계는 보현행원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법계를 화엄하는 중요한 수행방편이 바로 보현행원이다



행원이란 말은 보현행원에만 나오는 독특한 말이다
이 세상의 모든 변화 변천을 가져오는 것은 바로 행이다
아무리 좋은 이론도 실천이 없으면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깨달은 자의 주체적 표현 즉 깨달은 자의 행이 바로 보현행으로 나타난다
공경 칭찬 섬김 함께 기뻐하는 보현행이 나오는 자가 바로 깨달은 자이다


또한 보현행원은 길라잡이로써의 행으로서 십종행원을 따라하다 보면 우리도 모르게
부처님 나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모방으로 나오는 창조처럼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는 모방이 바로 보현행이다

그리고 그 행 하나하나에는 원이 따라야 하는데
속세에서는  욕심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  그러므로 욕심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욕심은 나 개인만을 위한 것이며 끝이 없고 고통을 주며 갈애를 생기게 한다
욕심을 가지면 시비와 방해가 많아 발목 잡히는 일이 많다

그러나 원을 세우면 남과 불보살이 함께 기뻐하고 도와 주며 갈애가 안 생기고 평안해진다


욕심은 내가 하는 것이고 원은 부처님이 하시는 것이다
즉 내가 있던 자리에 부처님을 놓으면 욕심이 원이 된다

원은 무얼 해 주십시요하는 구걸의 원이 아니고
부처님 앞에 맹세를 하는 것이다

원을 일으켜야 행이 따르고 과가 생긴다
그렇지 않으면 십년 백년을 살아도 달라 지는 것이 없다


내가 있던 자리에 부처님을 놓고
부처님 제가~~하겠습니다
부처님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겠습니다 하는 식으로...

그리고 하는 일마다 원을 붙여라
월드컵 16강을 위한 마라톤
월드컵 16강을 위한 정동진 기차여행 ...
이렇게 행에 원을 붙이면 된다

운전수는 운전 자체가 손님을 기쁘게 하는 행원으로
의사는 환자를 잘 낫게 해주겠습니다
주부는 맛있는 밥지어 남편과 자식 건강하게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진정한 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좋은 원을 발해 부처님께 공양 드리겠습니다하면 언젠가 꼭 원이 생긴다


행원의 기본자세는
 
1. 중생이 끝이 없으므로 끝이 없어야 한다
2. 신구의 삼업에서 피곤하다는 생각 싫어하는 생각을 내지마라
   행원은 오로지 즐거워야한다
3. 생각과 행이 연속적이어야 한다
   하루 혹은 한번은 잘 하기 쉬우나 꾸준히 연속적이지 않으면 공덕이 없다
   (염념상속 무유간단)




1)광수공양

  예경공양 참회공양
  
  보시--바치는 의미이나 아상이 있다 그래서 무주상보시라는 말이 있다
  공양--오로지 바치고 섬긴다
        일체 모든이가 부처이므로 오로지 공양을 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부자 이시므로 부처님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은
중생의 맑은 마음과 보리심 참회 그리고 번뇌이다

우리마음의 모든 번뇌 탐진치 고통과 괴로움과 또한 잘 해나가겠다는 보리심을 바치는 것이다

부처님 제 마음에 번뇌가 너무 많습니다
걱정과 고통이 너무 많습니다
부처님 이 고통과 번뇌 다 가져 가십시요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이렇게 번뇌를 바치고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처음에는 번뇌가 사라졌다가 금방 또 몰려오나 자꾸 하다보면 번뇌가 몰려 오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그 만큼 지혜와 자비 부처님의 빛이 몰려 오는 것이다
이것이 광수공양의 의미이다

공양중 법공양이 제일 중요하다
광수공양에서 법공양은 1.부처님 말씀대로 수행 잘 하는것
                      2.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
                      3.모든 중생의 허물을 덮어주고 고통을 안아주는 중생공양
                      4.좋은 인연을 많이 만드는 것
                      5.중생의 고통을 받아주는 것
                      6.불사보살업 공양
                      7.보리심을 바치는 것등이다
즉 주위를 이익되게 하여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법공양이다
그것은 우리가 열심히 사는 것이다
운동선수가 좋은 경기로 관중을 기쁘게 하고
농부는 농사를 잘 짓고
의사는 환자 진료를 잘 하는 것이 바로 법공양이다
즉 우리 삶의 모든 활동이 바로 법공양이다
바로 이것이 광수공양이다


2)예경제불

일체 부처님을 공양 공경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수 많은 부처님이 계신다
여대목전 ...
즉 눈앞에 계신 이가 바로 부처이다
부처님 처럼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부처인 것이다
공경심은 우리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


3)칭찬여래

칭찬은 모든 생명을 자라게 한다
칭찬이 보약이다

눈보라 속에서는 생명이 자라지 못하듯이
비난하고 나쁜말 비판하는 곳에서는 생명이 못 자란다

봄바람 같이 따쓰한 칭찬과 찬탄이 있는 곳에서 생명이 자란다
바로 그 허물이 우리를 무량공덕으로 이끌어 주는 것임으로
그 허물을 덮어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다

또한 칭찬은 창조행을 낳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전지견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느끼고 칭찬해야 한다


4)참회업장

참회로 인간관계는 대립관계가 풀리고 화합하게 된다

1.참회는 내죄가 허공을 다채우고도 남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모르고 지은죄는 참회 할 기회마저 없으므로 회복 될 희망이 없고
죄가 더 깊다
그러므로 아는죄 모르는 죄 모두 참회할 줄 알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2.진심참회
참회는 가장 높으신 부처님께 참회하라 즉 본성에 참회해야 한다
죄의 본성은 본래 없는 것이므로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노예가 되지 마라
한번 지은 죄에 좌절하고 실망하여 또 다시 죄를 짓지마라
즉 죄의 공함을 알아 죄의 노예가 되지말라
3.성심참회 작법참회
참회 할 꺼리를 만든다
죄의 자성은 없지만 현실에서는 참회의 행을 해야한다
절 염불 참선...
4.후불부죄
즉 결코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아야 참회가 완성된다

이것이 기본행원이다


5)수희공덕

남의 공덕을 함께 기뻐함은 중생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수희공덕은 보리심을 발하게 한다


6)청전법륜

우리는 원래 부처이며 일체의 부처님들은 모두 깨달아 있으므로
간절하게 보리심을 내어 법을 청한다


7)청불주세

부처님께서 오래오래 우리곁에 계시기를...
남편 부처님 아이 부처님 부모부처님...
간절히 청할 때 부처님은 우리곁에 좀 더 오래 머무신다

부처님은 우리가 청하고 부르고 보리심을 발할 때 오신다
손님맞이 청소를 하듯이
마음속의 원망 대립 미움 어리석음 좌절 절망을 보리심으로 밀어내고
자비 환희로 밝힐때 부처님은 오신다

부처님은 수많은 보살의 원과 행과 함께 오신다
우리는 많은 원과 행으로 부처님 마중을 해야 한다


8)상수불학

부처님을 따라 배운다
부처님의 발심과 용맹정진을 배운다
부처님의 원은 바로 중생구제이며
내 주위에 불법을 나누겠다는 원이 있어야 올바른 상수불학이라 할 것이다


9)항순중생

이는 감추어진 불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섬기고 따를 때 중생의 불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중생의 상에따라 똑같이 항순해야하며
가장 낮은 곳에서 섬겨야 한다

중생을 섬김이 바로 부처님을 섬기는 것이다


10)보개회향

광수공양으로 회향
예경제불로 회향

일체 가진 것을 나누어 되돌려 준다
유위의 공덕은 한계가 있으므로 ...
나눌때 중생의 대립은 없어진다

부처님 공덕은 무량공덕이다
아무리 나누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나눌수록 공덕은 자란다



행원으로 깨닫고
행원으로 중생들에게 되돌리고
행원으로 중생의 악업과 나쁜 것을 막아주고
모든 중생들에게 열반의 바른 길 상락아정으로 가게한다


행원은 언제 어느 때나 할 수 있다
불교를 모르는 자도 칭찬하고 공경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다
이는 생활의 실천덕목이다
원을 잊지 않고 하는 것이 바로 보현행원이다
스승없이도 할 수 있고 공덕이 즉각적이며
나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과 같이 더불어 환희와 보리심을 갖고 성불로 가게 한다
이것은 현대인의 가장 수승한 수행법이다


매일 광덕스님의 보현행자의 서원을 읽고
원을 발하고
행원품을 독송하고
금강경독경 공양을 올리자

일터에서도 원과 보리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교방송국4번째 강의를 마치고-어느 거사님께 보낸 메일

번호 : 6091   글쓴이 : 普賢
조회 : 20   스크랩 : 0   날짜 : 2007.03.30 23:13

거사님 피곤하신데도 목동까지 오시어

제가 오늘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감사합니다~~~*^*^*_()_

 

 

 

거사님!

사람들은 날이 가면 잊혀진다는데

보지 않으면 멀어진다는데

저는 왜 날이 갈수록 우리 큰스님이 그리워지는걸까요?

 

 

왜 8년전 열반 그 날이

이토록 생생하게 오늘 일로 사무치는 걸까요....

 

 

 

.........

 

 

 

 

거사님!

우리 꼭!

큰스님 가신 길 함께 걸어가십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비록 그것이 영광의 길이 아니더라도

우리 큰스님이 기꺼이 가신 그 길

저희도 웃으며 함께 가십시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나무마하반야바라밀

 

 

 

 普賢合掌

 

 


 

 임웅균 / 표정


 

 

*普賢註

 

1. 이 글은 제가 마포불교방송국(대원불교대학)에서 보현행원 강의를 4번째 마치고 집에 오며

제가 피곤해 보였는지 애써 저를 집에까지 데려다 주신 거사님께 감사의 뜻으로 보낸 메일입니다.

 

 

 

 

2.보현행원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은, 유독 큰스님 그리움에 사무칩니다.

이유가 뭔지, 저도 모릅니다.

그저 마음이 아프고 아려 오는 것입니다.

 

 

 

 

3.오늘은 유독 그 아픔, 그리움이 더 컸나 봅니다.

그래서 메일도 썼고, 임웅균 테너의 노래도 사무쳐 옵니다.

 

 

 

4.큰스님! 우리 광.덕.큰스님!

임웅균 테너의 노래는 그냥 사랑하던 연인을 떠난 보낸 노래인 듯 싶은데,

그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큰스님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건, 왠일인지...

 

 

5.큰스님은 열반하실 때, 다른 선사들과 달리 한방울 눈물을 남기시고 가셨다고 합니다.

다른 큰스님들은 한사코 멋지게(?) 가시려는데,

그래서 제자들이 효도한답시고 가시는 스승을 일부러 일으켜 세우기도 하시는데

우리 큰스님은  부끄럽게도(?) 눈물을 흘리시고 가시다니...

아마  큰스님은 명예도 영광도 모르시는(?) 분이신가 봅니다.

 

 

6.정녕 큰스님의 눈물은, 저희에게 남기시는 마지막 인사이셨을까요?

임웅균 테너의 노래 가사처럼, 큰스님 가시고 세월만 쌓이는데

큰스님의 그 눈물은 사바의 거친 바람에 홀로 남겨져 헤멜 저희들이

정녕! 안타까와 흘리신 마지막 인사, 마지막 눈물이셨을까요?

 

 

 

 

에이...바보 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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