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긴 것으로 생각하나/법정스님

2010. 3. 17. 21:3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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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는 인생이 무척 긴것으로 생각하나.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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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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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에
오늘을 보람 있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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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하는 데는 무척 총명하지만
자기 비판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마음의 죄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은 현세에서 고통받고
내세에서도 고통 받나니 죄를 멀리하라
죄가 없으면 벌도 없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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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되는 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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