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法身)/예장종경(豫章宗鏡)

2010. 3. 23. 20:1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728x90

법신(法身) 


보신과 화신은 진실이 아니고 거짓된 인연이요,

법신은 청정해서 가없이 넓도다.

천강에 물이 있으니 천강에 달이 뜨고

만리에 구름이 없으니 만리가 하늘이더라.


報化非眞了妄緣  法身淸淨廣無邊

 보화비진료망연    법신청정광무변

千江有水千江月  萬里無雲萬里天

 천강유수천강월    만리무운만리천


- 예장종경(豫章宗鏡)

 

 

  이 글은 많이 알려진 게송이다. 염불의 꽃이라고 하는 아침 쇳송에도 등장한다. 금강경의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라는 사구게에 종경(宗鏡) 스님이 착어하신 것이다. 형상이 있는 보신과 화신은 모두 허망하지만 법신을 근본으로 하여 다시 인연을 따라서 나타나기도 하는 경우를 설명한 것이다.


   모든 부처님은 다 세 가지의 몸이 있다. 법신과 보신과 화신이다. 그 중에서 보신과 화신은 진실이 아니다. 오직 법신만 진실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천강에 물이 있으면 달이 비치듯이, 인연이 모이면 보신도 화신도 다 나타난다. 마치 하늘의 달은 하나이지만, 강물마다 다 나타나는 달은 화신이며 달빛은 보신인 것과 같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은 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도 역시 법신, 보신, 화신이 있다. 법신은 그 사람의 본래의 모습이고, 보신은 그 사람의 영향력이요, 화신은 그 사람이 맡은 역할이다. 그 역할이나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과 관계없이, 그 사람은 그대로 그 사람이다. 그것이 진실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아버지나 남편이나 형이나 동생이나 회사의 직원이나 사용자나 노동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그와 같은 역할이 하나도 없어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 그리고 또한 그 사람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같이 한 몫을 하든 아니면 그와 같은 영향력이 전혀 없든 역시 아무런 관계없이 그는 그대로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의 가치는 누구나 똑같다. 그래서 법신은 진실이며, 그 자체는 청정하여 텅 비었으며, 비었으므로 광대무변하다고 한 것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꿈을 꿉시다. 발견 합시다
 


지금부터 20년 뒤 여러분은

잘못하고 후회 할 일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 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에서 벗어나

멀리 항해 하십시오.

무역풍을 타고 나가십시오.


탐험 합시다.
 
꿈을 꿉시다.
 
발견 합시다.
 


= 마크트웨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