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5. 20:38ㆍ일반/금융·경제·사회
이인상, <설송도>117.3×52.7cm, 조선 후기, 국립중앙박물관
사회기강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잡자
“소낙비가 와도 뛰지 않아야 참 수행자”라는 옛 스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소낙비가 오면 누구나 뛰어가게 마련인데
왜 소낙비가 내리는 급한 상황에서도 뛰지 말라고 했을까요?
뛰다보면 기어 다니는 지렁이나 개미 또는
개구리 등을 밟아서 생명을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자칫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늘 하고자 하는 일에 주의력을 집중시켜서
완전 연소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는
비록 소낙비가 오는 급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집중력은 비단 수행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입니다.
집중력이 요구되는 데도 그렇지 못한 때가 언제일까요?
대개는 중요한 일을 거의 다 이루고 난 뒤입니다.
또 누구라도 몸과 마음을 움츠리며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추운 겨울을 지난 봄철이 바로 그런 때가 아닌가 합니다.
소낙비가 오는 때와 같은 그런 험난한 때가 아님에도 오히려 더 피해가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사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바라보면서
집중력 부족이 가져온 어려움이라는 판단입니다.
살펴보면 백령도 근처에서 일어난 군함의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와 인양작업의 와중에서 나타나고 있는
군대와 관련한 각종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들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바닷가 백사장을 급히 달리다
비명에 돌아가신 공무원들과 관련한 이야기도 같은 상황입니다.
세계를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금융위기를 벗어나는가 싶으니
우리나라 공기업과 지방정부들의 부채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4대강 사업 등에 막대한 예산이 집행되면서
늘어나는 부채가 결국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신용평가회사의 지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영사찰 지정을 둘러싼 불교계의 이야기도 또한 다르게 보면 같은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모여서
소통을 잘하면 조화를 이루고 멋지게 평화롭게 삽니다.
소통을 잘하지 못하면 못나고 다투며 어울리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나라의 격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말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5천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OECD회원국이자
G20정상회의 의장국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일들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솔선하고 비서관들과 장관들이 화답해야 합니다.
지방정부와 공기업 그리고 민간단체와 종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소통하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6월 2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계기로
더 많은 국가적 의제(AGENDA)들이 효율적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서로 다른 단체들이 잘 소통하도록 자리를 열어야 합니다.
만들어진 기강이 아니라 이루어지는 기강이 되도록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가 발전하고 나라의 격이 제대로 됩니다.
그 안에 사는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서 행복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법현스님:태고종 부원장,열린선원원장
당신의 소중한 말 한마디
사랑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사랑할 수 있습니다
보고싶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있어 행복하지"
라고 고 해보세요
당신 때문에
정말 행복해질 겁니다
힘들지 않느냐"는
안부전화 꼭 해보세요
그 사람 당신 때문에
살고 싶어질거에요
내가 서 있던 자리가
낯설고 외로움이 밀려들 때
당신도 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만이 거둘 수 있으니까요...
네가 있어 참 좋아"
주위분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실수있답니다...
-좋은 글중에서 -
'일반 > 금융·경제·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사의 판결전문- 요미우리 승소 (0) | 2010.04.07 |
---|---|
4월7일을 독도 수호의 날로 ! 노무현 대통령 연설 (0) | 2010.04.06 |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0) | 2010.04.03 |
지금, 노무현이 꿈꾼 세상을 만나러 갑시다 (0) | 2010.04.01 |
후세에 전해줄 것 운하 아닌 자연 (0) | 201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