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772함
2010. 4. 20. 19:50ㆍ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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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772함 푸른 바다에 청춘을 묻은 그대들은 이 나라의 위대한 넋이라 전시(戰時) 아닌 전시에 한반도의 희생양이 된 그대들의 고귀한 생명은 언제 올지 모를 통일의 밑거름이 되리라 잘려진 함선은 두 동강 난 조국과 같고 그대들의 슬픈 모습은 이 땅의 어두운 역사와도 같나니 어찌 이 땅이 온전하게 동여매어지지 않고서야 그대들의 영혼이 고이 잠들 수 있으리오 우린 이제 그대들을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며 기억하노니 이 신령스런 땅과, 유구한 역사 속에서 그대들이여! 영광스럽게 부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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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실종자 가족中 한 어머님께서 쓰신 편지 ㅡ
내 아들을 삼켜버린 잔인한 바다를 바라보며
만신창이가 된 어미는 숨조차 쉴수가 없구나!
네 눈빛을 바라볼수 없고 네 몸을 만질수도 없고
네 목소리조차 들을수 없기에 피맺힌 눈물이 흐르는구나!
미안하다 아들아 칠흙같은 바다에 있는 너를구해주지못해 어미의 육신이 찢기는 듯 아프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새끼!
그 누구도 용서하지마라 너를 구해주지 못한 어미도
진실을 밝히지 않는 대한민국도
오늘도 이 어미는 애타게 네 이름을 불러본다
어머니하며 달려올것 같은 내새끼!
어미의 귓가에 들리는 네 목소리
한번만이라도 네 얼굴을 만져보고 싶구나
미안하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제발 제발 살아만 있어 다오.
사랑한다 내 아들아!
♬엄마 엄마 우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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