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의 분석으로는 '물음표'다. 설사 천안함이 외부충격(북한)에 의해 침몰했다는 확실한 물증이 드러난다 해도 섣불리 발표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군 내부에서는 이미 북한 측의 소행으로 단정을 짓는 분위기이지만 군통수권자(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없다면 함부로 발설할 수 없는 미묘한 상항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6일(현지시간) 한국정부가 북한의 연계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첫째 이유는 잘 나가는 경제가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은 올해 5%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신인도도 최고 등급으로 상향조정돼 한국은 올해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
이런 마당에 불쑥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지으면 한반도는 곧장 '위기모드'로 치닫게 된다. 국민들은 강력한 응징과 보복을 요구하게 돼 정부로서는 난감한 상태에 처할 수밖에 없다. 세계경제 10위권에 진입해 있는 한국으로선 이만저만한 악재가 아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흠이 갈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는 6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이어 11월엔 G-20 정상회의 등 매머드급 국제행사가 줄줄이 잡혀있다. 2012년엔 핵안보정상회의도 유치해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정치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된다.
한국으로서는 국제무대에서 모처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다. 이런 마당에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됐다고 공개하면 엄청난 혼란이 초래돼 한국은 투자대상국에서 투자기피국으로 곤두박질 치게 된다.
CSM은 서울발 해설기사에서 한국 소식통을 인용,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의 침몰원인에 대해 은폐를 시도할 것 같다"며 "어쩌면 (북한에) 면죄부를 주려 할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6.25가 끝난 후 줄곧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에 시달려왔다고 밝힌 CSM은 "이번 사건도 이같은 도발의 한 예로 치부해 애써 파장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함의 진실도 서해 바다에 침몰돼 어쩌면 통일되기 전까지는 인양되지 못할 것 같다.
■ '미국정보 포털' 유코피아(ukopia.com) 주요기사
- justicealive@Y오늘 09:29
- 까스통할배들 쥐새기알바들 자살특공대라도 결성해서 월북해라~~ 왜 허구헛날 대한민국에서 빨갱이찾고 김정일찾냐? 주둥이로만 반공외치지말고 실천하라! 월북하라!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국민일동- 찬성수(2200) · 반대수(576) · 답글수(132)
- klause_kr오늘 09:29
- 대북정책은 실패한겁니다. 모두가 예상한 결과아닙니까? 우는애 혼내고 때려서 버릇잡을려다가 더 큰코 다칩니다. 달래고 입에 넣어주고 내사람만들어야어 인간을 만들어야지 윽박지르고 혼내면 지금은 조용히 있어도 나중에 칼들고 뒤통수 칩니다. 그꼴입니다 찬성수(1592) · 반대수(540) · 답글수(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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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아'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막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꽃을 보았습니다.
"어, 개나리 피었네!" 하는 소리가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아서 혼자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좋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나리꽃이 피었다고 뭘 어찌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 꽃을 보면 그냥 좋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꽃을 보고 설레임이 없다면
자기 마음밭이 말라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시길 바래요.
그런데,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사람입니다.
사시사철 온세상에 늘 피어있는 사람꽃!
그 사람꽃을 볼 때마다 '어쩌면 좋아!'
기분좋게 웃으시길 바랍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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