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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열린 부흥집회에서 김홍도 목사(금란교회)는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기 때문에 한국이 자꾸 부패해 간다며 지금은 고인이 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 "최근에 지옥 간 대통령 두 명이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뉴욕기독교TV>가 창립 10주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집회는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뉴욕효신장로교회(문석호 목사)에서 열렸다.
"내가 이번 여행에 수천 불이나 들이고, 헌금도 5000불이나 하면서 여기 온 것은 지옥 가는 사람 구원하는 길이니까, 내가 가서 설교해야겠다고 한 거다. … 최근에 지옥 간 대통령 두 명이나 있지 않나. (그 대통령들) 불쌍해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걱정이야." (마지막 날)
"김정일은 마귀! 마귀를 대적하라고 했지 도와주라 했나"
김 목사는 자신을 '반공주의 목사로는 넘버원'이라고 칭하며 정치적 의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앞에서 기독교 대표로 불려가 설교를 했었다. 내가 설교하면 예수 믿겠다는 사람이 통계적으로 제일 많다고 하면서 내게 설교 부탁을 했다. 그런데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반공주의 목사로 내가 넘버원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 때 내가 애타게 반공 설교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오지 말라 하더라." (마지막 날)
이어, 김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칭송하며 북한 구제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천안함이 공격받은 것도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을 돕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배당 짓는데 왜 돈을 쓰느냐, 그 돈으로 구제 사업을 해야지'하는 사람이 많다. 요새도 그런 종자가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그럼 예배당 안 짓는 북한이 잘 사냐? 이명박 정부가 안 도와주니까 천안함도 막 쏴버리고 발악을 하는 거지. 장로인 이명박이 대통령 되고 나서 세계적인 불황 가운데서도 제일 먼저 회복되고 그러지 않냐. 이명박 대통령이 잘하는 거다. 김정일은 마귀야 마귀. 언제 마귀를 사랑하라고 했나, 대적하라고 했지. 언제 마귀를 도와주라 했냐." (마지막 날)
"둘째 딸은 그렇게 헌금하더니 재벌 그룹 며느리 됐다"
김 목사는 이 땅에 이런 마귀 같은 종자들이 많아 기독교를 비방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진정으로 예수를 믿지 않는 자라며, 희생하고 헌신하는 예수의 참된 제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가 말하는 '참된 제자'는 헌금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다. 많이 내지는 못하더라도 헌금하는 사람이 있고, 돈이 없어도 헌금하는 사람이 있어야 교회도 부흥되고 예배당도 짓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교회도 희생하는 사람이 있어야 예배당도 짓고 선교 사업도 한다. 우리 교회는 교육관도 4번이나 다시 짓고 예배당도 지었다. 10년이면 예배당 허물고 다시 지었다. 근데 헌금 좀 내라고 하면 벌벌 떨어. 밥 지어먹을 쌀도 없다면서. 어느 목사는 재산이 200억이나 있으면서 예배당 짓는 걸 중단했다. 물질에 집착을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번 돈을 계산하지 않고 어떻게 썼느냐 하는 것만 계산하신다." (셋째 날)
김 목사는 "굶어 죽을 상황에서도 십일조는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십일조를 해야 복을 받는다며 자신의 딸을 예로 들었다.
"굶어 죽을 상황에서도 십일조는 꼭 해야 한다. 온전하게 십일조를 내라. 난 사위, 며느리 얻을 때도 십일조 하는지 묻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돈 좀 생기면 몽땅 바치던 우리 둘째 딸은 그렇게 바치더니만 재벌 그룹의 며느리가 됐다. 진짜 복 받고 싶으면 십일조 제대로 해야 한다." (셋째 날)
그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물질로 바쳐서 축복받는 것을 너무 많이 체험했다며,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받을 기회를 얻고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난 열댓 평짜리 아파트도 없었을 때 500평 대지에 집 지어서 주더라. 몇 년 후 예배당 짓다가 빚져서 내놓았는데 다시 10억짜리 주더라. 근데 또 없어지고 몇 년 후 청담동 20억짜리 맨션을 주더라. 그러다 또 바쳤는데, 그랬더니 남양주 강가에 1000평 되는 4~50억 짜리를 줬다. 몇 년 전 부흥회 할 때 그렇게 비싼 곳에서 살면 되겠냐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다시 바쳤다. 그랬더니 교회에서 고급 아파트를 또 사주더라." (셋째 날)
"내가 던진 방석 떨어지면 5000불 내라"
"내가 던지는 방석이 앞에 떨어지면 5000불 헌금할 각오 돼 있으면 아멘해라. 나한테 떨어졌다 생각하고 3000불 한 번 해보겠다는 사람 있나. 불황인 거 다 안다. 하나님은 불황일 때도 십일조 하는 것을 본다. 난 물질로 바쳐서 축복받는 것을 너무나 많이 체험했다. 조용기 목사 빼놓고 나만큼 대접 받은 사람 아무도 없다. 내일 3000불 헌금하시는 분이 있으면 좋겠고. 한 명도 없으면 내가 망신스러운데." (셋째 날)
'성령 충만 받자'라는 제목의 둘째 날 설교에서도 역시 김 목사는 십일조와 헌금을 강조했다. 그는 "성령이 충만할 때 능력을 받고,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교회도 부흥될 수 없다"며 성령 충만의 역사를 기도를 통해 갈급히 구하라고 했다.
"어느 교회에서거나 기도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헌금을 얼마나 하는지 다 알 수 있다. 헌금도 할 줄 모르고 십일조도 할 줄 모르면 틀린 거야. 제일 복 받는 믿음이 무언지 아는가. 바로 헌금이다. 뭐니 뭐니 해도 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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