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십육지 解脫十六地

2010. 5. 7. 20: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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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Chagall (1887-1985) Loneliness, 1933

해탈십육지 解脫1)十六地


        . 초삼귀지初三歸2)


일체一切의 불타佛陀3)는 불보佛寶4), 불타佛陀께옵서 말씀하신 가르친 법은 법보法寶5), 그 가르침 법에 의지하여 수업修業하는 자는 승보僧寶6)라 이르니 불이란 깨달아 앎覺知의 뜻이요, 법이란 가르침의 길法軌이란 뜻이요, 승이란 화합和合의 뜻이며, 보란 그 성품이 밝고 깨끗함과 세력勢力의 위대함이 최상最上으로 비교할 바 없어 능히 세간世間을 장엄莊嚴하되 영구히 변함이 없어 세계世界에 희유한稀有 까닭이라.

 삼보三寶7)에는 여섯 가지의 뜻이 있으며

 1. 동체삼보同體三寶를 일체삼보一體三寶 또는 동상삼보同相三寶라고도 이르니 삼보三寶 하나 하나의 본체에 삼보三寶의 뜻이 있으며, 불의 본체 위에體上 깨달아 비추는覺照 뜻이 있다 함은 불보佛寶, 법칙軌則의 뜻이 있다 함은 법보法寶, 이기고 다투는 허물이 없으면 승보僧寶며, 또는 승에 법을 관하는 바른 지혜觀智가 있다 함은 불보佛寶, 법칙軌則이 있다 함은 법보法寶, 화합和合함은 승보僧寶이요

 2. 별상삼보別相三寶는 화상삼보化相三寶 또는 별체삼보別體三寶라고도 이르니, 모든 부처님의 삼신三身을 불보佛寶, 육도六度를 법보法寶, 십성十聖8)을 승보僧寶라 이

1) 해탈(解脫) : 비목차(毘木叉)∙비목저(毘木底)∙목저(木底)라 음역. ⑴ 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자유로운 경계에 이르는 것. ⑵ 열반의 딴 이름. 열반은 불교 구경의 이상이니, 여러가지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해탈. ⑶ 선정의 딴 이름. 속박을 벗고, 자재함을 얻는 것이 선정의 덕이므로 해탈이라 한다. 

2) 삼귀(三歸) : 또는 삼귀의(三歸依)삼자귀(三自歸)삼귀계(三歸戒) 불문에 처음 귀의할 때 하는 의식. 불∙법∙승에 귀의함을 말함.

3) 불타(佛陀) : 부도(浮圖∙浮屠)∙부타(浮陀∙部陀)∙부두(浮頭)∙발타(勃馱)∙모타(母馱)∙몰타(沒馱)라고도 음역. 각자(覺者)라 번역. 불(佛 )이라 약칭. 미망(迷妄)을 여의고 스스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중생을 교도하여 깨닫게 하는 자각(自覺)∙각타(覺他)의 2행(行)을 원만히 성취한 이. 이 말은 처음 보리수나무 아래서 성도한 석존에 대한 칭호로 쓴 것. 불타는 석존뿐이었으나, 뒤에 불교의 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있게 되고, 10방(方)의 모든 부처님으로 발전하여 드디어 그 수가 한량없게 되었다. 이것이 처음은 역사적 인물이던 것이 점점 이상화(理想化)되어 유형∙무형 온갖 방면으로도 원만한 인격적 존재가 되었다.

4) 불보(佛寶) : 3보(寶)의 1. 부처님은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이를 깨닫게 하여 자각(自覺)∙각타(覺他)의 행(行)이 원만하여 세상의 귀중한 보배와 같으므로 이같이 이름.

5) 법보(法寶) : 3보(寶)의 1.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법은 소중하기가 세간의 값비싼 보배와 같으므로 법보라 한다. 곧 불법의 경전을 통틀어 일컫는 말.

6) 승보(僧寶) : 3보(寶)의 1. 불법을 실천 수행하는 스님네. 귀중하고 존경할 바라 하여 보배에 비유하여 승보라 한다.

7) 삼보(三寶) :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 1,. 불보. 여러 부처님네., 깨달았다는 뜻. 2., 법보, 부처님이 말씀한 교법,. 모범된다는 뜻. 3,. 승보. 교법대로 수행하는 이. 화합이란 뜻. 보(寶)는 귀중하다는 뜻.

르는 대승삼보大乘三寶며, 장육丈六1)의 화신化身을 불보佛寶, 사제四諦∙십이인연十二因緣의 법을 법보法寶, 사과四果2)∙연각緣覺을 승보僧寶라 말함은 소승삼보小乘三寶

 3. 일승삼보一乘三寶란 마지막究竟의 법신法身을 불보佛寶, 일승一乘의 법을 법보法寶, 일승一乘3)의 보살무리菩薩衆를 승보僧寶라 말하니 이는 『승만경勝鬘經4)과 『법화경法華經5) 등의 뜻이요

 4. 삼승삼보三乘三寶란 삼승자三乘者를 위해서 나타나신 불의 삼신三身을 불보佛寶, 삼승三乘의 법을 법보法寶, 삼승三乘의 무리를 승보僧寶라 말함도 역시 『승만경勝鬘經』과 『섭론攝論6)등의 뜻이요

 5. 진실삼보眞實三寶란 불의 삼신三身을 불보佛寶, 일체一切 무루無漏의 교리행과敎理行果7)를 법보法寶, 견제見諦8) 이상의 삼승성중三乘聖衆을 승보僧寶라 말함이요

 6. 주지삼보住持三寶란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에 세간世間에 머무르는 삼보三寶로서 목불木佛∙화상畵像 등을 불보佛寶, 삼장三藏9)의 문구文句를 법보法寶, 머리를 깎

1) 십성(十聖) : 10지위(地位) 보살.

2) 장륙상(丈六像) : 1장 6척의 불상이라는 뜻. 부처님 당시의 사람들의 키는 8척. 부처님은 그 곱인 1장 6척이었다 한다. 이것은 주척(周尺). 부처님 등상을 조각하거나 탱화를 그리는 데는 사바세계에 나타난 열응신(劣應身)의 키에 의지할 것이므로, 옛부터 불상의 높이를 1장 6척으로 한 것은 이러한 까닭. 만일 이것을 좌상으로 한다면 입상의 5분의 3, 곧 9척 정도가 될 것이나, 이것도 장륙상이라 한다.

3) 사과(四果) : 소승 증과(證果)의 4계위(階位). 과(果)는 무루지(無漏智)가 생기는 지위. 수다원과.∙사다함과.∙아나함과∙.아라한과.

4) 일승(一乘) :일불승.(一佛乘) 승은 타는 것 곧 수레나 배 우리들을 깨닫는 경계에 운반함 부처님의 교법에는 소승.대승.3승.5승의 구별이있다 일체중생이 모두 성불한다는 견지에서 그 구제하는 교법이 하나 뿐이고 또 절대 진실한 것 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일승 법화경을 일승경 또는 일승의 묘전(妙典 ) 이것을 의빙(依憑)하는 천태종을 원종(圓宗) 이라함

5) 승만경(勝鬘經) : 1권. 유송(劉宋)의 구나발다라 번역. 갖추어는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 勝鬘師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대보적경> 제119 승만부인회와 동본 이역(同本異譯). 사위국 바사닉왕의 딸로서 아유사국으로 시집 간 승만부인이 석존께 대하여 자기의 사상을 여쭈고, 부처님이 이를 기쁘게 받아들인 것을 경의 내용으로 한다.

6) 법화경(法華經) : <묘법연화경>의 약칭. 대승 경전의 대표. 7권 28품. 일불승(一佛乘)∙회삼귀일(會三歸一)∙제법실상(諸法實相)을 말한 경전. 조선 세조 때 간경도감에서 번역 출판, 천태 지자는 <법화경>을 불교의 중심 사상으로 하다. 천태종∙법상종의 소의(所依) 경전.

7) 섭대승론(攝大乘論) : 인도 무착보살 지음. 당나라 진체(眞諦) 번역. 줄여서 <섭론>. 또 <광포대승론 廣苞大乘論>이라고도 하니, 1종의 불교통일론으로 섭론종의 근본성전. 진체 번역인 양론(梁論)에 대하여 대의(大意)를 말하며, 전부 10장(章)으로 나누다. 제1 응지의지상(應知依止相)에서는 만유의 근본 식(識)인 아뢰야식을 설명. 제2 응지승상(應知勝相)에서는 3성(性)을, 제3 응지입승상(應知入勝相)에서는 만법유식(唯識)의 이치를, 제4 입인과승상(入因果勝相)에서는 보살의 행인 6바라밀을, 제5 입인과수차별승상(入因果修差別勝相)에서는 10종의 계위(階位)를, 제6~제8에서는 계∙정∙혜의 3학을, 제9에서는 열반을, 제10 지차별승상(智差別勝相)에서는 불과(佛果)의 3신을 말하다. 요컨대 만유는 필경에 유심에 돌아간다는 이론(理論)과 이에 의한 종교적 실천을 말하며, 대승의 교리가 소승의 교리보다 수승한 소이(所以)를 주장한다. 그 가운데 1론(論)의 요점은 아리야식과 3성을 말한다. 그러나 아리야를 유식에서는 망식(妄識)이라 하는대, 이 논에서는 진망화합식(眞妄和合識)이라 하고, 일면으로는 차별적 미망(迷妄)의 세계를 나타내어 그 망(妄)을 일소하는 곳에 진정한 깨달음이 나타난다고 한다.

8) 교리행과(敎理行果): 4법이라 한다 구경목적에 이르는 종교적 수양의 과정을 네 단계로 분류한 것 교(敎)는 언어문자로써 말하는 교설. 이(理)는 교의 내용인 도리. 행(行)은 그 도리에 따라 실천하는 수행.. 과(果)는 수행의 결과로 체득하는 결과. 곧 깨닫는 것. 교는 이를 나타내고  행을 일으키고 행은 과를 얻는 순서로 어떤 종의(宗義)에도 통용되며 그 중 敎.理.行은 聞.思.修에 배당되다.

9) 견제(見諦) : 도리를 깨달아 증득함. 성문의 예류과(預流果)이상 보살로 초지(初地)이상의 성자.

고 물들인 옷을 입은 이剃髮染衣를 승보僧寶라 말함이니

一,三,의 세 가지는 대승大乘1)에 국한하고 이,사四

의 세 가지는 대소승大小乘에 통하니라. 비록 삼귀계

를 처음 받더라도 해탈解脫을 목적으로 할진댄 반드시

승삼보大乘三寶에 귀의할진져.2)란 도에 들어가는 방편

便이라 빠뜨릴 수 없으니 계상戒相3)으론 율의律儀4)를 겸하고

계율의 공덕戒德으론 대도大道에 통하며, 오계五戒5)는 계경

의 첫째 자리首位로서 우선 첫 번째 불살생계不殺生戒6)있어

남이 없는無生7) 이치를 증득하면 대승大乘이요, 그러지 아니하

면 소승小乘이니라.


        . 신원지信願地


 증득하기 전에는 미혹된 믿음이요, 증득후에는 바른 믿음이니 원8)도 미혹된 믿음에 근거根據하면 속인俗人의 원이요, 바른 믿음에 입각立脚하면 도인道人의 원이며 비록 바른 믿음의 발원發願이라도 작은 법小法에 멈추면 소승小乘이요, 다시 큰 원大願을 일으켜 동요가 없으면 대승大乘이니 믿음과 원에 있어 그 참 뜻을 얻어야 거듭 성취成就할지니라.

 성문십지聲聞十地9)에 있어 처음 삼귀계를 받는 자리初受三歸地가 곧 초삼귀지三歸

1) 삼장(三藏) : 불교전적(典籍)의 총칭. 1.경장(經藏) - 부처님이 말씀하신 법문을 모은 부류의 전적.

2). 율장(律藏) - 부처님이 제정하신 일상생활에 지켜야 할 규칙을 말한 전적. 3.논장(論藏) - 경에 말한 의리를 밝혀 논술한 전적.

1) 대승(大乘) : ↔ 소승(小乘). 마하연나(摩訶衍那)라 음역. 사람을 싣고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교법 가운데서, 교리∙교설과 이상경에 도달하려는 수행과 그 이상∙목적이 모두 크고 깊은 것이므로, 이것을 받는 근기도 또한 큰 그릇인 것을 대승이라 한다. 곧 보살의 큰 근기가 불과(佛果)의 대열반을 얻는 법문. 여기에 권대승(權大乘)과 실대승(實大乘)이 있다.

1) 계(戒) : 3학(學)의 하나. 6도(度)의 하나. 3장(藏) 중 율장에서 말한 것. 불교 도덕의 총칭. 범어 시라(尸羅)는 금제(禁制)의 뜻으로, 소극적으로는 방비(防非)∙지악(止惡)의 힘, 적극적으로는 만선(萬善 발생의 근본이라 하여, 흔히 그 작용에 따라 해석 또 계는 율장에서 말한 것이므로 비나야(毘奈耶)와 같이 생각하거니와, 율은 경장(經藏)에 대한 일부의 총칭이고, 시라(尸羅)는 비나야 중에서 하나 하나 계와 율장 이외에 여기 저기에서 말한 것으로, 두 가지 사이에 구별이 있다. 보통으로 계는 계법(戒法)∙계체(戒體)∙계행(戒行)∙계상(戒相)의 네 항목으로 설명. 계법은 부처님이 제정한 법, 계체는 계를 일러 주는 작법에 의하여 마음에 받아들인 법체로서 방비(防非)∙지악(止惡)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말하고, 계행은 이 계체를 낱낱이 행동에 나타내는 것. 계상은 그 행에 따른 여러가지 차별상(差別相)을 말한다. 종류에는 대승계∙소승계의 구별이 있다. 대승계는 3귀계(歸戒)∙3취정계(聚淨戒)∙10중금계(重禁戒)∙48경계(輕戒) 등이고,소승계는 5계∙8계∙10계 등의 재가계(在家戒)와, 비구의 250계, 비구니의 348계, 사미계, 사미니계 등을 말한다.

1) 계상(戒相) : 계 4별(別)의 1. 계법의 조규(條規)에 따라 실지로 행할 때에, 그 행하는 모양의 여러가지 차별.

1) 율의(律儀) : 계율을 말한다. 부처님이 제정한 규모를 지켜 위의를 엄정하게 하는 율법.

1) 오계(五戒) : 불교에 귀의하는 재가(在家) 남녀가 받을 5종의 계율. 불교도 전체에 통하여 지킬 계율. 1. 중생을 죽이지 말라. 2. 훔치지 말라. 3. 음행하지 말라. 4. 거짓말 하지 말라. 5. 술 마시지 말라.

1) 불살생계(不殺生戒): 재가․출가․소승․대승의 일체 戒 가운데 有情의 생명을 살해하는 것을 금지시킨 계율을 말함

1) 무생(無生) :⑴ 무생멸(無生滅)∙무생무멸(無生無滅). 모든 법의 실상은 생멸이 없다는 것. ⑵아라한∙열반의 뜻 번역. 다시 미계(迷界)의 생을 받지 않는다는 뜻.

1) 원(願) : 니려(尼底)라 음역. 바란다는 뜻으로 결정코 얻으려는 희망.

며, 이신지信地와 삼신법지信法地가 곧 신원지信願地와 같으나 법을 믿음信法에 있어 생멸사제生滅四諦1)나 무생사제無生四諦2)에 국한하지 않고 무량사제無量四諦3) 또는 무작사제無作四諦4)를 믿어 장5)∙통6)∙별7)∙원8)의 사교의四敎義9)를 회통會通하여 벌써 이 자리에서 삼귀를 하나로 회통會三歸一하는 이(道理)를 통달하고 마지막究竟 성취를 목적目的하여 먼저 믿는 마음과 원력願力을 성취成就하니라.


        . 습인지習忍地


 복인伏忍∙신인信忍∙순인順忍∙무생인無生忍∙적멸인寂滅忍등 오인五忍10)가운데 앞 사인四忍에 각각 상∙중∙하 삼품三品이 있고 뒤에 하나의 인에 상∙하 이품二品 있으니 특히 복인伏忍에 있어 상을 도종인道種忍, 중을 성인性忍, 하를 습인

1) 성문승십지(聲聞乘十地) : (1) 受三歸地. 처음에 三歸戒를 받는 자리. (2) 信地. 信根이 성취하는 자리. (3) 信法地. 四諦의 이치를 믿게 되는 자리. (4) 內凡夫地. 五停心觀 등을 닦는 자리. (5) 學信戒地. 계∙정∙혜 三學을 성취하는 자리. (6) 八人地. 見道의 자리. (7) 須陀恒地. 預流果의 자리. (8) 斯陀含地. 一來果의 자리. (9) 阿那含地. 不還果를 말함. (10) 阿羅漢地. 無學果를 말함.

1) 생멸사제(生滅四諦) : 四種四諦의 하나. 천태종에서 열반경 性行品에 말한 바에 의하여 四諦를 세워 四敎에 배대하였는데, 이것은 迷와 悟의 인과를 고∙집∙멸∙도의 4로 하고 진실한 생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니, 三藏敎의 말을 가리킴. (⇨四諦)

1) 무생사제(無生四諦) : 4종의 四諦의 하나. 천태종에서 말한 通敎의 4제. 통교에서는 인연으로 생긴 본체가 空無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생멸이 없다고 하는 것.

1) 무량사제(無量四諦) : 四種 四諦의 하나. 천태종에서 別敎의 四諦를 말한다. 別敎에서는 眞如가 無明의 熏習에 의하여 한량없는 迷∙悟, 因∙果의 모든 현상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四諦에도 한량없는 모양이 있다고 말함.

1) 무작사제(無作四諦) : 4種 4諦의 하나. 천태종에서 圓敎의 4諦를 말한다. 圓敎에서는 번뇌와 菩提가 相卽하여, 끊을 번뇌도, 證得할 證果도 없으므로 無作이라 한다.

1) 장교(藏敎) : 天台宗의 敎說인 化法四敎의 하나. 三藏敎의 준말. 小乘敎 四阿含經에 의해서 但空의 도리를 밝히어 析空觀(分析的으로 空을 觀하는 것)에 의해서 無餘涅槃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小乘敎를 가리키는 말.

1) 통교(通敎) : 천태종 化法 4敎의 제2. 성문∙연각∙보살의 3乘이 함께 받는 법. 얕고 깊은 법을 함께 말한 것이므로, 사람의 근성이 영리하고 둔함에 따라서 얕게도 해석하고, 깊게도 해석할 수 있는 敎. 근기가 둔한 사람이 이 교를 얕게 해석하면 藏敎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고, 영리한 사람이 이 교를 높게 해석하면 別敎와 圓敎에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것. 이렇게 근기에 따라 앞으로는 장교에, 뒤로는 별교와 원교에 통하는 교이므로 통교, 이 교의 세계관은 좁으나, 그 밝혀 놓은 이치는 깊다. 體가 공한 것이 그 근본 사상이다.

1) 별교(別敎) : 天台宗에서 말하는 化法 4敎의 하나. 근기가 둔한 중생들의 所見으로 보는 萬有는 事方面에서는 차별이 있지만, 理 방면으로 보면 평등하여 차별이 없으므로 이 迷見을 벗어나서 평등한 이치를 깨달으라고 가르치신 敎法.

1) 원교(圓敎) : 隨의 智顗가 나눈 五時八敎의 敎判에서는 圓은 不偏의 뜻이라고 했다. 또 圓敎는 화엄,방등,반야의 설법에 있어서도 나타나지만 그것은 未開顯의 圓이고 순수한 圓敎가 아니며 순전히 圓敎만을 說한 法華가 오직 開顯의 圓敎로서 今圓이라고 한데 대해서 그것은 昔圓이라고 했다.

1) 사교의(四敎儀) : (1) 天台四敎儀의 약칭. (2) 6권. 隋나라의 智顗가 저술함. 化儀化法의 四敎의 뜻을 밝힌 것. 諦觀이 지은 <천태사교의>와 구별하기 위하여, 大本四敎儀라 함. 藏∙通∙別∙圓의 四敎에 대하여, 석존 교화의 大綱을 적은 것. 처음에 四敎의 이름을 해석하고, 다음에 四敎에 말한 이치를 서술하여, 四門入理∙判位不同∙權實∙觀心 등의 뜻을 서술한 것.

1) 오인(五忍) : 보살의 계단을 5종에 나눈 것. 1. 복인(伏忍).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나, 관해(觀解)를 익혀 이를 굴복시키고,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지위. 곧 10주(住)∙10행(行)∙10회향(廻向)의 보살. 2. 신인(信認). 관하는 마음이 진전되어 증득(證得)할 법을 믿고 의심치 않는 지위. 곧 초지(初地)∙이지(二地)∙삼지(三地)의 보살. 3. 순인(順忍). 전의 믿음에 의하여 다시 나은(勝) 지혜를 연마하여 무생(無生)의 증과(證果)에 순하는 지위. 곧 4지(地)∙5지∙6지의 보살. 4. 무생인(無生忍). 제법 무생의 진리를 깨달아 아는 지위. 곧 7지(地)∙8지∙9지의 보살. 5. 적멸인(寂滅忍). 종종의 번뇌를 끊어버리고 청정무위 잠연적정(淸淨無爲湛然寂靜)에 안주(安住)하는 지위. 곧 10지(地)∙등각(等覺)∙묘각(妙覺)의 지위.

이라 말하는 바 성문승聲聞乘의 사내범부지內凡夫地1)(오정심관五停心觀2)을 수행하는 지위)나 오 학신계지學信戒地(三學3)을 成就하는 지위)에 속하고, 연각승緣覺乘의 일 고행을 구족하는 지위苦行具足地(戒行을 수행하는 지위)깊고 깊은 십이인연법을 스스로 깨닫는 지위自覺甚深十二因緣地(十二因緣의 觀法을 수행하는 자리) 사성제를 깨달아 아는 지위覺了四聖諦地(四諦을 觀하는 지위) 등에 속하나 삼 습인지習忍地란 소승小乘의 수행법에 국한하지 않고 한량없는 법문無量法門으로써 근기 따라隨機 그릇에 응하여應量 수행이 몸에 익어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고 편안함修習安忍을 성취成就함이니라.


        . 가행지加行地


 어느 수행 법修法이든지 바로 얻으면 좋으나 습인習忍을 성취成就한 후 법에 의지하여 결제結制하고(冬安居가 가장 좋음) 경험자의 외호지도 아래서 일심으로一心 혼란하지 아니하며不亂 삼밀三密4)을 지키며 용맹정진勇猛精進으로써 끊임없이 힘써 행하면 반드시 난위煖位에서 밝음을 얻는 정明得定, 정위頂位에서 밝음이 증장하는 정明增定, 인위忍位에서 인순정印順定, 세제일법위世第一法位5)에서 사이 없는 정無間定

1) 내범(內凡) : 眞證을 체득하지 못한 것을 모두 凡夫라 칭하며 이것을 內․外 둘로 나누어 그 가운데 嗔의 깨우침에 가까운 범부를 內凡, 그렇지 못한 것을 外凡이라 함. 소승에서는 五停心․別相念處․總相念處의 三賢位를 外凡, 煖․頂․忍․世第一法의 四善根을 內凡이라 하고, 대승에서는 十信位를 外凡, 十住․十行․十回向의 三賢位를 內凡이라 함. 천태의 六卽에서는 觀行卽 이전을 外凡, 相似卽을 內凡이라 함.

    

1) 오정심관(五停心觀) : 또는 오도관문(五度觀門)∙오도문(五度門)∙오문선(五門禪)∙오문(五門)∙오관(五觀)∙오념(五念). 마음의 다섯가지 허물을 정지시키는 5종의 관법. 부정관(不淨觀)∙자비관(慈悲觀)∙인연관(因緣觀)∙계분별관(界分別觀)∙수식관(數息觀). 혹은 계분별관은 인연관과 서로 같으므로 이를 없애고 관불관(觀佛觀)을 더하여 5관이라고도 한다.

1) 삼학(三學) : 불교를 배워 도를 깨달으려는 이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 가지. 1. 계학(戒學). 행위와 언어에서 나쁜 짓을 하지않고, 몸을 보호하는 계율. 2. 정학(定學). 심의식(心意識)의 흔들림을 그치고, 고요하고 편안한 경지를 나타내는 법. 3. 혜학(慧學). 번뇌를 없애고, 진리를 철견(徹見)하려는 법. ⇨계정혜.

1) 삼밀(三密) : 진언 밀교에서 신(身)∙구(口)∙의(意)의 3업(業)을 말함. 통불교에서는 부처님 3업의 이름만으로 해석하거니와, 밀교에서는 불∙중생의 두 방면으로 두 가지 해석을 한다. 1. 부처님 편으로는 부처님 3업의 활동은 매우 미묘하여, 범부로서는 알 수 없는 경계이므로 밀(密)이라 함. 밀교에서는 우주의 본체인 6대(大)를 인격화한 것이 대일법신여래이므로, 그 신밀(身密)은 우주의 전체적 활동이며, 어밀(語密)은 우주간의 온갖 언어∙음성의 활동이며, 의밀(意密)은 우주간의 온갖 정신 활동을 말함. 그리하여 3밀은 각각 서로 섭입(涉入)하여, 찰라의 신밀도 그 당체에 어밀∙의밀을 갖추고, 잠간의 의밀에도 그 당념(當念)에 신밀∙어밀을 갖추었다 함. 이렇게 한 법(法)의 3밀이 서로 섭입할 뿐만 아니라 낱낱 모든 법의 3밀도 서로 갖추고 서로 융통하여 끝이 없다 함. 2. 중생 편으로는 부처님과 중생은 그 체(體)에서 일체불이(一體不二)이므로 중생도 부처님과 같이 미묘한 3업의 활동이 있지마는, 오직 수련(修練)한 이만이 아는 세계이고, 범부로서는 알 수 없는 작용이므로 밀(密)이라 함.

1) 세제일법(世第一法) : 대승의 말. 보살 수행의 계위(階位)인 52위(位) 중, 10회향의 만심(滿心)에서 무간정(無間定)에 의하여 상품(上品)의 4여실지(如實智)를 내어, 취착(取着)할 바 경계의 4법(法)은 오직 자심(自心)의 변현한 것으로서 가유실무(假有實無)하다고 아는 동시에, 취착하는 식상(識上)의 4법도 내식(內識)을 여의고는 실유한 것 아니라고 요지(了知)하는 지위. 바로 10지(地)의 초지인 환희지에 나아가 견도(見道)에 들어감.

을 차례로 성취하나니 이를 오상성신위五相成身位에 상대하면 명득정明得定은 통달심通達心의 앞모습前相이요, 명증정明增定은 곧 첫 번째 보리심을 통달하는 지위通達菩提心位며, 인순정印順定은 두 번째 보리심을 닦는 지위며修菩提心位, 사이 없는 정은無間定 세 번째 금강심을 이루는 지위成金剛心位를 성취하니 곧 사선四禪1)을 통관通貫한 일심지一心支로서 그 맨 끝極點이 멸진정滅盡定일새, 사이 없는도無間道2)의 바로 뒤가直後 해탈도解脫道3)니라.

 그리고 밝음을 얻는 정明得定과 밝음이 증장하는 정明增定에서 성인性忍을 성취成就하나니 이가 공십지共十地4)의 두 번째 성지性地요, 인순정印順定에서 도종인道種忍을 성취成就하나니 이가 공십지共十地의 세 번째 팔인지八忍地인 동시에 성문승聲聞乘의 여섯 번째 팔인지八忍地(聲聞 見道의 지위)며 성인性忍과 도종인道種忍이 아울러 연각승緣覺乘의 네 번째 심심이지지甚深5)利智地(甚深의 無相智를 생기는 지위)와 다섯 번째 팔성도지八聖道地(八聖道를 수행하는 지위)와 여섯 번째 법계法界∙허공계虛空界∙중생계衆生界을 깨달아 요달하는覺了6)(이의 三界를 깨달아 아는 지위) 등에 해당該當하니라.


        . 금강지金剛地


 보살菩薩이 장차 바른 깨달음에正覺 오를새 모든 앉는 자리가 금강좌金剛座라 말씀하신 금강좌金剛座란 곧 금강지金剛地로서 오상성신五相成身위차位次의 네 번째

 

1) 사선정(四禪定) :  줄여서 四禪 신역에서는 四靜慮라고 한다. 이는 四禪定을 닦아서 색계의 四禪天에 태어났다 함. 이 四禪은 內道와 外道를 함께 닦는다. 因이 있는 이는 욕계의 感綱을 초탈하고, 果가 있는 이는 색계에 나게 되며, 또한 모든 공덕을 낳는 依地 근본이므로 本禪이라 한다. (1) 初選. 초선의 前行에 粗住∙細住∙欲界定∙未到定이 있다. 그 正禪은 八觸과 十功德을 갖춘다. 먼저 수행자는 편안히 앉아 몸을 단정히 하고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가짐으로 호흡의 기운이 조화되며, 心路가 열려 安穩하게 된다. (2) 二禪. 初禪의 覺觀을 버리면 이 禪을 얻는다. 초선에서 이미 색계의 四大轉換을 마쳤으므로 二禪 이상에는 八觸과 十功德이 없다. 二禪의 四支는 內淨支∙喜支∙樂支∙一心支 등이다. (3) 三禪. 제 二禪의 喜受를 버리면 三禪을 얻는다. 이 禪에는 五支가 갖추어져 있다. 捨支∙慧支∙念支∙樂支∙一心支다. (4) 四禪. 三禪의 樂受를 버린다. 四支는 不苦不樂支∙捨支∙念支∙一心支다. 初禪의 五支 또는 四禪의 四支는 行體를 말한다.

 

1) 무간도(無間道) : 4도(道)의 하나. 다시 노력정진한 공이 현저하여 진지(眞智)를 바라고 한창 번뇌를 끊는 자리. 번뇌때문에 간격(間隔)되지 않으므로 무간이라 한다.

1) 해탈도(解脫道) : 四道의 하나. 無間道 후에 생기는 일념의 正智가 한창 진리를 證俉하는 자리.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것이 지혜이므로 解脫道라 함.

1) 공십지(共十地) : 성문∙연각∙보살이 함께 닦는 열 가지 階位. 이는 大品般若經에서 설한 것으로 천태종에서는 通敎의 계위라 한다. 乾慧地∙性地∙八人地∙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辟支佛地∙菩薩地∙佛地 등을 말함. (⇨十地)

1) 심심(甚深) : 법의 幽妙한 것을 深이라 하고, 深의 極한 것을 甚이라 함.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가 매우 깊음을 뜻하는 말. 법화경방편품에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甚深하고 무량하다. 하였음.

1)각료(覺了): 理事를 覺知하여 了達함.

 

금강의 몸金剛身을 이루는 지위니 해탈도解脫道에 제일보를 증명한지라 공십지共十地의 네 번째 견지見地요, 또 성문승聲聞乘의 일곱번째 수다원지須陀洹地1)(預流果의 지위)며, 연각승緣覺乘의 일곱 번째 적멸寂滅을 증득하는 자리(緣覺 見道의 지위)인 동시에 여덟 번째 육통지六通地(六神通을 얻는 지위)의 첫걸음이니

 다시 말하면, 오 금강지金剛地란 지층地層의 가장 밑인 금강륜金剛輪이 홀로 드러난獨露 경지境地로서 담금질한 철의鍛鐵 녹을 제거함과 같고 새장의 새가 탈출함과 같이 죽고 사는 그물을 벗어나 중생衆生 몸 가운데의 금강불성金剛佛性을 증득하여 보는見證 것이니 진실로 본격적으로 육안肉眼을 성취할새, 점차漸次 천안天眼∙법안法眼∙혜안慧眼∙불안佛眼을 얻을지라. 수행자가修者 이 자리를 성취하여 비로소 금강살타金剛薩埵2)라 이름하니라.


        . 희락지喜樂地


 삼계三界를 아홉지九地3)로 구분區分할새, 욕계欲界는 오취五趣4)가 같지 아니하나不同 같은同一 산지散地5)(欲界의 果報에 定心6)이 없기 때문이라)이므로 일지一地로 합하고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각각 사지四地로 나누어 일에 욕계오취지欲界五趣地니 욕계欲界 안에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사람∙하늘의 오취五趣(阿修羅는 天에 포섭함)가 있는 바 이를 합하여 일지一地를 이룬 것이며, 이에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7)니 욕계欲界의 태어남을 여의고 그것을 원인으로 하여 기쁨과喜受8) 즐거움이樂受9) 생기는 자리로서 눈∙귀∙몸∙생각의 네 가지 인식四識만이 있고 코

1) 수다원(須陀洹) : 성문 4과(果)의 1. 예류과(預流果)의 범명(梵名), 무루도(無漏道)에 처음 참례하여 들어간 지위.

1) 금강살타(金剛薩埵) : 박왈라살타(嚩曰囉薩埵)라 음역. 금강수(金剛手)∙집금강비밀주(執金剛秘密主)∙지금강구혜자(持金剛具慧者)∙금강상수(金剛上首)∙일체여래보현(一切如來普賢)∙대요금강(大樂金剛)∙보현살타(普賢薩埵)라고도 한다. 밀교에서 말하는 부법(付法)의 제 2조. 본존대일여래가 법신의 자내증(自內證)을 설한 것을 상수(上首)인 이 금강살타가 이를 결집 편찬하여 남천축의 철탑 속에 넣어두다. 뒤에 용수(龍樹)가 이탑을 열게 되자 금강, 태장 양부의 비경을 받았다고 전한다. 또 금강살타는 금강계 만다라에서는 아촉여래 4근친(近親)의 하나로 나타난다.

 

1) 삼계구지(三界九地) : 욕계∙색계∙무색계의 3계를 다시 9지로 나눔. 五趣雜居地∙離生喜樂地∙定性喜樂地∙離喜妙樂地∙捨念淸淨地∙空無邊處地∙識無邊處地∙無所有處地∙非想非非想處地.

1) 오취(五趣) : 5악취(惡趣)∙5도(道)∙5유(有)라고도 한다. 취(趣)는 중생의 업인(業因)에 의하여 나아간다는 곳. 여기에 지옥∙아귀(餓鬼)∙축생(畜生)∙인간∙천상의 5종이 있다.

1) 산지(散地) : 定地와 대칭되는 말. 욕계를 가리킨다.

 

1) 정심(定心): 의식을 통일하여 한 곳에 집중하는 마음.

 

1)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 三界九地의 하나. 곧 色界의 初禪天. 欲界의 악을 여의고 喜∙樂의 二受를 받는 곳이므로 이렇게 이름.

1) 희수(喜受) : 마음이 順境에서 받는忻悅하는 기쁨이다. 五受의 하나.

 

1) 낙수(樂受) : 三受의 하나. 外界와의 접촉에 의하여 마음과 몸으로 받는 즐거운 감각.

 

두 가지 인식二識이 없으므로 분별이 없는無分別 즐거움이樂受 상응相應하여 의식意識에 분별이 있는 기쁨이喜修 상응相應하니 곧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1)이며 삼에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金剛心論에는 定生喜樂地로 되어 있으나 定性喜樂地2)인 듯) 초선정初禪定의 기쁨과 즐거움을 원인으로 하고 다시 완전하고 훌륭한勝妙 기쁨과 즐거움이喜樂 일어나는 자리로서 이 자리 이상엔 모두 다섯 가지 인식五識(보는 인식眼識∙듣는 인식耳識∙맡는 인식鼻識∙맛보는 인식舌識∙닿는 인식身識)을 여의고 다만 의식意識만이 있으므로 혹 기쁨과喜受 서로 응相應하고 혹 즐거움이樂受 서로 응相應하니 곧 이선천二禪天3)이며, 사에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4)니 기쁨이喜受 오히려 거친 마음麤心이므로 이선二禪의 기쁨을 여의고 오로지 고요하고 미묘한靜妙 무분별無分別의 즐거움에 머무르는 자리로서 곧 삼선천三禪天5)이며, 오에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6)니 즐거움이 오히려 거친 마음으로粗心 이를 여의고 청정하고淸淨 무위無爲한 사수捨受7)의 생각에 머무르는 자리로서 곧 사선천四禪天이며, (이상 四地는 色界임)에 공무변처지空無邊處地8)니 색계色界의 색을 싫어하여을 사유하되에 끝이邊際 없음을 관념하여 깨달는觀解 자가 일어나는 자리로서 곧 무색계無色界의 첫 번째 하늘第一天이며 칠에 식무변처지識無邊處地9)니 앞이 외공外空10)을 싫어하여  내식內識11)으로 생각하되 마음에 끝이 없음을 관념하여 깨달는觀解12) 자가 일어나는 자리로서 곧 무색계無色界의 두 번째 하늘

1) 초선천(初禪天) : 四禪天의 하나. 欲界 위에 있는 色界四禪天 중 제1의 하늘. 여기에 梵衆天∙梵輔天∙大梵天의 三天이 있다.

1) 정성희락지(定性喜樂地) : 色界의 第二禪天. 三界九地 가운데 하나. 이곳 하늘의 중생은 뛰어나게 기묘한 禪定에 머물며 禪定으로부터 心識의 기뻐하고 즐거워함이 생기므로 定性喜樂地라고 말한다.

1) 이선천(二禪天) : 色界諸天을 4禪天으로 나눈 가운데 제二禪天. 二禪定을 닦은 이가 나는 천상세계. 少光天∙無量光天∙光音天 등이다.

 

1)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 三界九地의 하나. 色界의 三禪天을 말함. 이 하늘은 三禪天의 喜가 성하던 것을 여의고, 마음을 거두어 勝妙의 樂受에 머무는 경계이므로 이와같이 부른다.

 

1) 삼선(三禪) : 색계의 第三禪天을 말함. 이 하늘은 定生喜妙樂地라 이름. 제2선의 기쁨을 여의고, 다시 靜妙한 즐거움을 낸다는 뜻. 여기에 소정천∙무량정천∙변정천이 있다.

 

1)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 : 三界九地의 제 5. 第四禪天.

 

1) 사수(捨受) :3受5受의 하나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라고도 함. 몸과 마음에 고통도 즐거움도 느끼지 않는 일종의 감각작용.

 

1) 공무변처지(空無邊處地) : 무색계(無色界)의 제1천(天). 물질인 이 육신을 싫어하고 가없는 허공의 자재(自在)함을 기뻐하며 공이 가없다는 이치를 알고 수행하여 태어나는데 이므로 공무변처라 한다.

 

 

1) 식무변처지(識無邊處地) : 9지(地)의 하나. 무색계의 제2천. 식지천(識知天)∙식처천(識處天)이라고도 함. 앞의 지(地)에 대한 공(空)이 무변함을 싫어하여, 마음을 돌려 식(識)을 반연하며, 식과 상응하여 마음이 고정되어 움직이지 아니하고, 3세(世)의 식이 다 정중(定中)에 나타나 청정하고 적정(寂靜)한 과보(果報)를 말함.

 

1) 외공(外空) : 十八空의 하나. 六根의 對境인 色∙聲∙香∙味∙觸∙法은 實體가 없는 空임을 뜻함.

1) 내식(內識) : 심(心)의(意)식(識)을 말한다.

1) 관해(觀解): 眞理을 觀念하여 了解함.  

 

 

이며 팔에 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1)니 앞의  내식內識을 싫어하고 있는 바 없음을無所有 사유하여 있는 바 없음을無所有 관념하여 깨달는觀解 자가 일어나는 자리2)로서 곧 무색계無色界의 세 번째 하늘이며, 구에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3)니 앞자리前地와 같은 거친 모습은麤相 없고(非想) 지극히 미세한微細 생각想念(非非想)이 있는 자리라. 곧 무색계無色界의 네 번째 하늘로서 삼계三界 가운데 최고의第一 과보果報니라. 想念-의식에 印象되는 일체의 심적 현상

 대개 무색계無色界를 식계識界, 색계色界를 근계根界, 욕계欲界를 경계境界(塵)로 구분區分할 수 있으나  세계가各界 각각 삼계三界를 갖추어 가로론 구분區分할 수 없고 세로로 자리를 나뉜다면分位 욕경계欲境界를 거친 번뇌가 있는 삼계麤塵三界, 색근계色根界를 미세한 번뇌가 있는 삼계細塵三界, 무색식계無色識界를 극히 미세한 번뇌가 있는 삼계極微三界라 말할 수 있을까. 어찌하였든지如何間 삼계三界란 근4)(기능)∙경5)(감각대상)∙식6)(인식)을 달리 말한 것으로서 모양相的7)으로는 경境(감각대상)이요, 성품性的8)으로는 근根(기능)이며 분별적分別的으론 식識(인식작용)일새, 다섯 무더기五蘊가 각각 다섯 무더기五蘊 갖추어 구별하기 어려우나, 한결같은一如9) 가운데서 성품과 모양性相10)이 분명하니 대상을 각각 구별하여 인식하는 깨

1) 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 : 9지(地)의 하나. 무색계의 제 3천(天). 공(空)은 끝이 없다고 관하여 공을 파한 사람이 다시 식(識)이 3세에 걸처 끝이 없는 것을 싫어하고 소연(所緣)이 모두 소유(所有)가 없다고 관하여 어렵게 수행한 힘으로 나는 곳이므로 이같이 이름.

1) 지(地):미오(迷悟)의 경계.지위을 나타낸다 불지(佛地) 보살지.(菩薩地)

 

1)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 : 비유상비무상처(非有想非無想處)라고도 한다. 무색계의 제4천(天). 이 하늘은 3계(界)의 맨 위에 있으므로 유정천(有頂天)이라고도 한다. 이 하늘에 나는 이는 하지(下地)와 같은 거칠은 생각이 없으므로 비상(非想) 또는 비유상(非有想). 그러나 세밀한 생각이 없지 아니하므로 비비상(非非想) 또는 비무상(非無想)이라 한다. 비유이므로 외도들은 진열반처(眞涅槃處)라 하고, 비무상이므로 불교에서는 이것도 생사하는 곳이라 한다.

 

1) 근(根) : 5관(官) 등의 기관이란 뜻으로, 증상(增上)하고 능생(能生)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말함. 5근∙22근 따위가 이것. 기근(機根)이란 근도 또한 이런 능력이 있다는 뜻.

1) 경(境) : 경계(境界)라고도 한다. 인식작용의 대상. 혹은 대경(對境)의 뜻. 5식(識) 또는 6식에 대한 5경 혹은 6경을 말한다.

1) 식(識) : ⑴요별(了別)하는 뜻. 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심왕(心王)에만 말하고, 심소(心所)는 별개(別個)로 함. 이에 6식(識)∙8식∙9식의 구별이 있다. ⑵마음의 작용을 심(心)∙의(意)∙식(識)으로 나누어 말하기도 함.

1) 상(相) :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모양∙골∙겉매 등이라 함. 유루(有漏)를 말함.

1) 성(性) : 사물의 자체∙본체. 현상 차별이 상대적 모양에 대하여 5온 또는 평등진여를 말함.

1) 일여(一如): 둘이 아니라는 뜻이며 如는 다르지 않다는 뜻.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음을 一如라 하며 곧 眞如란 뜻이다. 三藏法數四에 「둘도 아니고 다르지도 않음을 一如라 하며 곧 眞如의 뜻이다」하였고, 文殊般若經下에 「불사의한 불법은 無分別과 같다. 모두 一如를 타고 最正覺을 성취한다」하였으며, 讚彌陀偈에 「一如를 함께 타는 것을 正覺이라 부른다」하였고, 敎行信證四에 「法性은 곧 眞如이며 眞如는 곧 一如다」하였음. 밀교는 事事와 物物을 理라 하고 이것과 저것이 서로 같은 一如라 하므로 顯敎의 體法과 同體인 一如와 차이진다. 顯敎의 一如는 一法界이며 密敎의 一如는 多法界다.

 

1) 성상(性相): 性은 法의 自體로 안에 있으면서 고치지 못하는 것. 相은 相貌로 밖에 나타나서 분별되는 것.有爲와 無爲가 상대하면 無爲法은 性이 되고 有爲法은 相이 되며, 유위와 무위는 모두 性相이 있어 자체를 性이라 하며 可識을 相이라 함. 智度論三十一에 「性은 그 體를 말하고 相은 可識을 말한다」하였고, 법화경 方便品에 「如是相 如是性이라」하였으며, 涅槃經二에 「네 지금諸行의 性相을 보라」하였음.

달음了別이 없지 아니하니라.

 수행자가修者 금강 자리에金剛座 앉아서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관찰하고 생각하면 이생희락離生喜樂자리에 이르고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관찰하고 생각하면 정생희락지자리定生喜樂地(?.定性喜樂地),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관찰하고 생각하면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자리에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머무르면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에 이를새, 육희락지喜樂地란 이생희락離生喜樂과 정생희락이定生喜樂地,(?.定性喜樂地), 일어나는 자리로서 성문승聲聞乘의 여덟 번째 사다함斯陀含 자리(一來果의 位 : 한번 오는 지위)와 공십지共十地의 다섯 번째 박지薄地1)에 해당하고 오 금강지金剛地와 육희락지喜樂地를 합해서 보살승菩薩乘2)의 초환희지初歡喜地3)에 해당하니라.


        . 이구지離垢地

 이희묘락離喜妙樂4)의 경계境界를 거쳐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에 이르는 자리니 성문승聲聞乘의 구아나함지阿那含地(不還果의 位 : 돌아오지 않는 자리)에 해당하고 보살승菩薩乘의 두 번째 자리에 합하며 공십지共十地의 여섯 번째 이욕지離欲地(탐욕을 여의는 자리에) 해당하니라.


        . 발광지發光地


 힘써 수행한 공덕加行功德으로 일시적으로 삼계三界를 벗어나出離. 마음의 빛心光5)이 나타나 구차제정久次第定6)의 마지막 자리인極位 멸수상정滅受想定(滅盡定)을 비로

1) 성상(性相): 性은 法의 自體로 안에 있으면서 고치지 못하는 것. 相은 相貌로 밖에 나타나서 분별되는 것.有爲와 無爲가 상대하면 無爲法은 性이 되고 有爲法은 相이 되며, 유위와 무위는 모두 性相이 있어 자체를 性이라 하며 可識을 相이라 함. 智度論三十一에 「性은 그 體를 말하고 相은 可識을 말한다」하였고, 법화경 方便品에 「如是相 如是性이라」하였으며, 涅槃經二에 「네 지금諸行의 性相을 보라」

 1) 박지(薄地) :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의 하나. 3승인(乘人)은 사혹(思惑)이 곧 공(空)하다고 알고, 6품의 무간도지(無間道智)를 일으켜 욕계 사혹(欲界思惑)의 6품을 끊고, 제 6의 해탈을 증득하니, 그 혹(惑)을 끊음으로 말미암아 욕계의 혹이 점점 적어지므로 박지라 하니, 장교(藏敎)의 2과(果)와 같다.

1) 보살승(菩薩乘) : 3승의 하나. 성불하기를 이상(理想) 목적으로 삼는 보살들이 수행하는 6도(度) 등의 법문. 승(乘)은 싣고 옮겨 가는 뜻, 이 법문은 보살로 하여금 번뇌의 세계를 벗어나, 이상(理想)의 불과에 이르게 하므로 이렇게 이름 함. 그러므로 보살의 기류(機類)를 바로 보살승이라 한다.

1) 초환희지(初歡喜地) : 10地의 제 1位. 환희지와 같다.

1)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 三界九地의 하나. 色界의 三禪天을 말함. 이 하늘은 三禪天의 喜가 성하던 것을 여의고 마음을 거두어 勝妙의 樂受에 머무는 경계이므로 이와 같이 부른다.

1) 심광(心光) : 색광(色光)내광(內光)지혜광(智慧光)이라고 함. 지혜의 밝음을 광명에 비유.

1) 구차제정(久次第定) : 또는 무간선(無間禪)∙연선(鍊禪). 차례로 이어서 닦는 9종의 선정. 초선차제정(初禪次第定)∙이선차제정∙삼선차제정∙사선차제정∙공처차제정∙식처차제정∙무소유처차제정∙비상비비상처차제정∙멸수상차제정. 이는 초선(初禪)에서 일어나 차례로 제2선(禪)에 들어가고, 여심(餘心)으로 하여금 들지 못하게 하면서, 차례 차례로 멸진정(滅盡定)에 드는 것.

소 음미吟味하는 자리니 보살승菩薩乘의 세 번째 자리三地에 일치하니라.

                                           

        . 정진지精進地


 보살십지菩薩十地1)에서 십바라밀十波羅蜜2)을 성취하고 십진여十眞如3)를 증득하니 환희지歡喜地에서 시바라밀施波羅蜜을 성취하고 편행진여遍行眞如(我∙法 二空의 所顯으로서 諸法에 通行함으로)를 증득하며

이구지離垢地에서 계바라밀戒波羅蜜을 성취하고 최승진여最勝眞如4)(끝없는 德을 구족하여 一切法에서 가장 最勝함으로)를 증득하며

발광지發光地에서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을 성취하고 승류진여勝流眞如(이 眞如에서 유출되는 가르치는 法이 지극히 殊勝함으로)를 증득하며,

염혜지燄慧地에서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을 성취하고 무섭수진여無攝受眞如(매임繫屬 바 없어서 我執 등에 의지하고 또 취하는 바 아님으로)를 증득하며,

1) 십지(十地) :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位) 중, 제41위로부터 제50위까지. 이 10위는 불지(佛智)를 생성(生成)하고, 능히 주지(住持)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온갖 중생을 짊어지고 교화 이익하는 것이, 마치 대지(大地)가 만물을 싣고 이를 윤익(潤益)함과 같으므로 지(地)라 이름. 1. 환희지(歡喜地). 처음으로 참다운 중도지(中道智)를 내어 불성(佛性)의 이치를 보고, 견혹(見惑)을 끊으며 능히 자리이타(自利利他)하여 진실한 희열(喜悅)에 가득 찬 지위. 2. 이구지(離垢地). 수혹(修惑)을 끊고 범계(犯戒)의 더러움을 제하여 몸을깨끗하게 하는 지위. 3. 발광지(發光地). 수혹을 끊어 지혜의 광명이 나타나는 지위. 4. 염혜지(焰慧地). 수혹을 끊어 지혜가 더욱 치성하는 지위. 5. 난승지(難勝地). 수혹을 끊고 진지(眞智)∙속지(俗智)를 조화하는 지위. 6. 현전지(現前地). 수혹을 끊고 최승지(最勝智)를 내어 무위진여(無爲眞如)의 모양이 나타나는 지위. 7. 원행지(遠行地). 수혹을 끊고 대비심을 일으켜, 2승의 오(悟)를 초월하여 광대무변한 진리 세계에 이르는 지위. 8. 부동지(不動地). 수혹을 끊고 이미 전진여(全眞如)를 얻었으므로, 다시 동요되지 않는 지위. 9. 선혜지(善慧地). 수혹을 끊어 부처님의 10력(力)을 얻고, 기류(機類)에 대하여 교화의 가부(可否)를 알아 공교하게 설법하는 지위. 10. 법운지(法雲地). 수혹을 끊고 끝없는 공덕을 구비하고서 사람에 대하여 이익되는 일을 행하여 대자운(大慈雲)이 되는 지위. 또, 이것을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방편∙원∙역(力)∙지(智)의 10바라밀에 배대하기도 함. 그런데 보살 수행의 기간인 3대 아승기겁 중, 처음 환희지까지에 1대아승기겁, 제7지까지의 수행에 제2대 아승기겁을 요한다 함. 이 밖에 3승을 공통하여 세운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인 간혜지(乾慧地)∙성지(性地)∙팔인지(八人地)∙견지(見地)∙박지(薄地)∙이구지(離垢地)∙이판지(已瓣地)∙지불지(支佛地)∙보살지(菩薩地)∙불지(佛地)도 있다.

1) 십바라밀(十波羅蜜) : 바라밀은 도(度)∙도피안(到彼岸)이라 번역. 보살은 이를 수행하여 중생을 제도하여 생사의 미해(迷海)를 벗어나고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함. 1. 단나바라밀(檀那波羅蜜:布施). 2.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持戒). 3. 찬데바라밀(羼提波羅蜜:忍辱). 4. 비리야바라밀(毘梨耶波羅蜜:精進). 5. 선나바라밀(禪那波羅蜜:禪定). 6.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願). 7. 오파야바라밀(烏波野方便) 8. 바라니타바라밀(波羅尼陀那願) 9. 바라바라밀(波羅波羅蜜:力). 10. 야양낭바라밀(惹孃曩波羅蜜:智).

1) 십진여(十眞如) : 우주 만유에 가득한 본체인 진여는 본래 절대이므로 나눌 수 없는 것이나, 그 덕상(德相)을 나타내며, 또 이를 증지(證知)하는 과정에 구별이 있으므로 분류하는 일이 있음. 이 10진여는 보살이 10지(地)에서 진여를 분증(分證)하는 승덕(勝德)으로 보아서 가립(假立)한 것. 1. 변행진여(遍行眞如). 초지(初地)에 들어갈 때에 아집(我執)∙법집(法執)을 끊고, 깨닫는 진여. 2. 최승진여(最勝眞如). 제2지에서 사행장(邪行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 3. 승류진여(勝流眞如). 제3지에서 암둔장(暗鈍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 4. 무섭수진여(無攝受眞如). 제4지에서 미세번뇌현행장(微細煩惱現行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 5. 유무별진여(類無別眞如). 제5지에서 어하승반열반장(於下乘般涅槃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 6. 무염정진여(無染淨眞如). 제6지에서 추상현행장을 끊고 깨닫는 진여. 7. 법무별진여(法無別眞如). 제7지에서 세상현행장(細相現行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8. 부증감진여(不增減眞如)제8지에서 무상중작가행장(無相中作加行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 9. 지자재소의진여(智自在所依眞如). 제9지에서 이타중불욕행장(利他中不欲行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 10. 업자재등소의진여(業自在等所依眞如). 제10지에서 어제법중미득자재장(於諸法中未得自在障)을 끊고 깨닫는 진여.

1) 최승진여(最勝眞如) : 10진여의 1. 이구지(離垢地)에서 증득(證得)하는 진여. 이 진여에 무한한 덕이 있어, 일체 제법 가운데 비할 것이 없다는 뜻.

난승지難勝地에서 선정禪定(靜慮)바라밀波羅蜜을 성취하고 무별진여無別眞如(差別의 종류가 없어 눈 등의 다른 종류異類가 있다하거나 같다함이 아님으로)를 증득하며,

현전지現前地에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성취하고 무염정진여無染淨眞如(본성本性이 물들음이 없는지라無染 뒤에 다시 깨끗해진다고 말할 수 없음으로)를 증득하며,

원행지遠行地에서 방편선교方便善巧(회향방편선교回向方便善巧와 발제방편선교拔濟方便善巧)바라밀波羅蜜을 성취하고 법무별진여法無別眞如(많은 수의 法에 가지가지로 편안이 세우되安立1) 개별적인 것이別異 없으므로)를 증득하며,

부동지不動地에서 원(菩薩의 願을 구함과 타인의 이익과 즐겁기를 바라는 願)바라밀波羅蜜을 성취하고 부증감진여不增減眞如(增滅의 집착함을 여의고 깨끗함과淨 물듬에染 따라 증감과 소멸됨이 아님으로)를 증득하는 동시에 또 상토자재소의진여相土自在所依眞如를 증득할 수 있으니 이를 증득하여證得 마치면 몸의 모습身相을 나타내고 국토國土를 자재自在하게 보이며,

선혜지善慧地에서 력(修習力과 思擇力)바라밀波羅蜜을 성취하고 지(受用法樂智와 成熟有情智) 자재소의진여自在所依眞如를 증득하니 이를 증득證得하여 마치면 거리낌 없는 지혜無碍解2)의 자재自在를 얻으며,

법운지法雲地에서 지바라밀智波羅蜜을 성취하고 업자재등소의진여業自在等所依眞如를 증득證得하여 마치면 널리 모든 신통의神通3) 작업다라니정문作業陀羅尼定門에서 다 자재를 얻으니라.

진여의 성품은眞如性 실제로 차별이 없으나 수승한 덕에勝德 따라 열 가지를 잠시 세우니假立 보살초지菩薩初地 가운데에서 이미 일체에一切 통달하여 능히 증득하여 행證行4)할 수 있지만 아직 원만圓滿치 못하므로 원만圓滿하기 위함인져.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에 있어 칠∙팔∙십일十一의 삼지三地는 보살십지菩薩十地의 이∙삼∙육의 삼지 이름三地名 그대로, 구∙십의 이지二地는 십바라밀十波羅蜜

1)안립(安立): 安置建立한다는 뜻. 勝鬘窟上末에 安立는 처음 세우는 것을 安. 끝에 이루는 것을 立이라 한다」하였음.

1)사무애(四無碍): 四無碍解 혹은 四無碍辯의 약칭.

  사무애해(四無碍解): 또는 四無碍智, 四無碍辯이라 하며 이는 모든 보살이 法을 說하는 智辯이 되므로 意業에 約하여 解라 하며 智라 하고 口業에 約하여 辯이 된다고 함. 1. 法無碍. 名句나 文이 能詮하는 敎法을 法이라 하고 敎法이 無滯함을 法無碍라 함 2. 義無碍. 敎法이 所詮하는 義理를 알아서 걸림이 없는 것을 의무애라 함. 3. 辭無碍. 또는 詞無碍라 하며 諸方에 言辭가 통달자재함을 사무애라 함. 4. 樂說無碍. 또는 辨說無碍. 이전의 세 가지 지혜가 중생을 위하여 樂說自在함을 낙설무애라 하며 또는 正理에 契하여 無滯한 言說을 起함을 辯無碍라 함. 無滯의 言說은 곧 辯이다.

 

1) 신통(神通) : 우리 마음으로 헤아리기 어렵고 생각할 수 없는 無碍自在한 통력.

1) 증행(證行): 對象의 個別性을 아는 작용.

운데 사∙오의 머리말冠詞을 인용引用하고 십이十二∙십삼十三∙십사十四∙십오十五∙십육十六의 다섯자리五地는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1) 가운데 십삼十三성문지聲聞地 십사十四독각지獨覺地 십오十五보살지菩薩地 십육十六유여의지有餘依地 십칠十七무여의지無餘依地 등과 공십지共十地의 칠성문지聲聞地 지불지支拂地 보살지菩薩地 불지佛地 등을 참작參酌한 것이니 비추어 비교對照할진져.


        . 선정지禪定地


 보살승菩薩乘의 오 난승지難勝地2)에 해당함.


        십일十一. 현전지現前地


 보살승菩薩乘의 육 현전지現前地3)에 일치함.


        십이十二. 나한지羅漢地


 성문승聲聞乘의 마지막과極果4)인 십아라한지阿羅漢地5), 곧 무학과無學果6)의 자리와 연각승緣覺乘의 구 철화밀지徹和蜜地, 곧 무학과無學果를 증득하는 자리

 

1) 유가십칠지(堬伽師地) : 유가의 관행(觀行)을 닦는 이의 소의(所依)소행(所行)소섭(所攝)의 경계. 17지(地)가 있다. 오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 의지(意地) 유식유사지(有識有伺地). 무심유사지(無尋唯伺地) 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 삼마혜다지(三摩慧多地) 유심지(有心地) 무심지(無心地) 문소성지(聞所成地) 사소성지(思所成地) 수소성지(修所成地) 성문지(聲聞地) 독각지(獨覺地) 보살지(菩薩地) 유여의지(有餘依地) 무여의지(無餘依地).

1) 난승지(難勝地) : 보살의 行位. 十地의 第五位. 보살이 이 지위에 이르러서 능히 일체의 情見을 타파하고, 일체의 법을 통달하여 諸佛의 境界에 들므로 누구도 이길 자가 없는 자리를 難勝地라함.

1) 현전지(現前地) : 菩薩乘十地의 제6지. 진여의 淨性이 나타나는 지위. 最勝의 반야가 나타나는 지위. 楞嚴經八에 「無爲의 진여의 性이 깨끗하고 밝게 드러나기 때문에 現前地라고 한다」하였음.

1) 과(果) : 열매란 뜻.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말한다. 온갖 법은 모두 원인으로 말미암아 일어나지마는, 열반과 같은 무위법(無爲法)은 인(因)에서 생긴 과가 아니고, 오랜 수행 끝에 증득되는 것이므로 열반의 묘과(妙果)라 한다. 유식종(唯識宗)에서는 과의 종류를 5과∙9과 등으로 나눈다. 5과는 등류(等流)∙이숙(異熟)∙사용(士用)∙증상(增上)∙이계(離繫). 9과는 5과 위에 안립(安立)∙가행(加行)∙화합(和合)∙수습(修習)의 4과를 더한 것. 또 인(因)이 되어 뒤에 자과(自果)를 취하는 것을 취과(取果). 힘을 주어 생기게 함을 여과(與果). 습관에 따라 이루는 것을 습과(習果). 업을 따라 얻은 것을 보과(報果). 선한 인에 따라 나는 법을 선과(善果). 악한 인에 따라 나는 법을 악과(惡果). 괴로운 과보를 고과(苦果). 즐거운 과보를 낙과(樂果). 식(識)∙명색(名色)∙육입(六入)∙촉(觸)∙수(受)를 현재 5과, 생(生)∙노사(老死)를 미래 2과, 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을 4사문과(沙門果), 독각(獨覺)의 과를 독각과(獨覺果), 부처의 과를 불과(佛果), 혹은 묘과(妙果)∙무상과(無上果)라고도 한다.

1) 아라한(阿羅漢) :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聲聞). 4과의 가장 윗자리 응공(應供). 살적(殺賊). 불생(不生). 이악(離惡)이라 번역.

1) 무학과(無學果):小乘四果의 하나 즉 阿羅漢果.

보살승菩薩乘의 칠 원행지遠行地와 공십지共十地의 칠이판지七已辦地, 곧 아라한과阿羅漢果의 자리에 해당하니라.


        십삼十三. 지불지支佛地1)


 연각승緣覺乘의 마지막 과極果인 십 습기점박지習氣漸薄地로서 습기習氣를 침해侵害하는 자리니 공십지共十地의 팔 지불지支佛地에 일치하고 원리를 증명하는 의미에서는證理邊 보살승菩薩乘의 팔 부동지不動地에 해당하니라.


        십사十四. 보살지菩薩地


 보살승菩薩乘의 구 선혜지善慧地와 공십지共十地의 구 보살지菩薩地에 합당合當하니라.


        십오十五. 유여지有餘地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 가운데 열여섯 번째 유여의지有餘依地를 줄여 말한 것으로서 보살승菩薩乘의 끝자리인終地법운지法雲地에 해당하고 공십지共十地론 구 보살지菩薩地에 겸하며, 또 등각等覺 자리도 이에 받아들이나含容 인위因位2)의 등각等覺3)이란 오십위五十位의 총대명사總代名詞라 말할 수 있으므로 이를 생략한다.


        십육十六. 무여지無餘地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의 마지막 자리인終位 무여의지無餘依地를 간략히 설명함으로서略稱 공십지共十地의 십 불지佛地에 해당하는 묘각妙覺의 자리니 네 가지 깨달

1) 벽지불지(辟支佛地)의 준 이름. 천태종 4교중 통교(通敎)에서 세운 수행의 차례인 10지의 제8 이 지위는 제7 이판지(已辦地)에서 3계의 견혹(見惑) 사혹(思惑)을 끊고 다음 생에서 받을 2혹의 습기(習氣) 곧 종자(種子)까지 끊는 지위.

1) 인위(因位) : 부처가 되려고 수행하는 기간.

1) 등각(等覺) : ⑴ 부처님의 다른 이름. 등(等)은 평등. 각(覺)은 각오(覺悟)의 뜻. 모든 부처님이 깨달은 것은 한결같이 평등하므로 등각이라 한다. ⑵ 등정각(等正覺)∙금강심(金剛心)∙일생보처(一生補處)∙유상사(有上士)라고도 한다. 보살이 수행하는 지위 점차 중에서 제51위(位)의 이름. 이는 보살의 극위(極位)로서 그 지혜가 만덕(萬德) 원만한 부처님과 대개 같다는 뜻으로 등각이라 한다. 또 등(等)은 등급(等級)의 뜻으로, 이 보살의 각(覺)은 부처님의 묘각(妙覺)까지 1등급이 있으므로 등각이라 한다.

四覺1) 가운데 본각本覺을 제외하고 십육지十六地에 잘 배치按配하면 이가 마지막 깨달음究竟覺이오. 사지四地까지가 상사각相似覺, 오지五地부터 수분각隨分覺이며, 오인五忍으로 잘 배치하면按配 사지四地까지 복인伏忍, 팔지八地까지 신인信忍, 십일지十一地까지 순인順忍, 십사지十四地까지 무생인無生忍, 마지막 이지終二地가 적멸인寂滅忍으로서 삼지三地까지가 하복인下伏忍(習忍), 사 가행지加行地 가운데 명득정明得定과 명증정明增定이 중복인中伏忍(性忍), 인순정印順定이 상복인上伏忍(道種忍), 오∙육 합한 자리合地가 하신인下信忍, 칠지七地가 중신인中信忍, 팔지八地가 상신인上信忍, 구지九地가 하순인下順忍, 십지十地가 중순인中順忍, 십일지十一地가 상순인上順忍, 십이지十二地가 하무생인下無生忍, 십삼지十三地가 중무생인中無生忍, 십사지十四地가 상무생인上無生忍, 십오지十五地가 하적멸인下寂滅忍, 십육지十六地가 상적멸인上寂滅忍인 바, 이를 십사인十四忍2)이라고도 말하고 상적멸인上寂滅忍을 제외하여 십삼관문十三觀門3)이라고도 말하나니

 또한 공∙성∙상 삼종三宗은 원래 가로橫的로는 간별揀別할 바 아니오. 세로縱的로 그 정도程度를 각각 보인다면 복∙신∙순 등 삼인三忍은 상종相宗4)이요, 무생인無生忍은 성종性宗5)이며, 적멸인寂滅忍은 공종空宗6)이니라. 그리고 사가행위四加行位∙십신十信∙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십지十地∙등각等覺∙묘각妙覺 등 모든 자리를諸位 모두 합한都合 오십육위설五十六位設, 등각 지위等覺位를 제외한 오십오위위설五十五位說, 사가행위四加行位를 제외한 오십이위五十二位7) 혹 오십일위설五十一位設8), 십신

1) 사각(四覺) : 1.本覺. 일체중생의 자성과 청정한 마음이 본래 妄念을 여의고 照明의 德이 있으므로 본각이라 함. 2.相似覺. 見․思의 兩惑을 知覺하여 斷하고 類似한 覺悟를 얻는 것. 이는 始覺하는 처음에 오히려 無明의 細惑이 남아 眞覺을 얻지 못하므로 상사각이라 함. 眞覺과 유사하다는 것. 이는 別敎의 三賢位와 圓敎의 十信位이다. 3.隨分覺. 分分斷無明과 分分得眞覺은 別敎의 十地이며 圓敎의 十住이상이다. 4.究竟覺. 이미 根本無明을 斷盡하고 究竟의 眞覺을 얻는 것. 곧 如來地.

1) 십사인(十四忍) : 三賢十聖을 十三忍이라 하고 正覺忍을 더하여 十四忍이라 함. 仁王經

1) 십삼관문(十三觀門) : 仁王經에서 말하는 三賢∙十聖의 行法을 十三觀門이라 한다. 이것을 五忍에 배열하면 伏忍, 信忍, 順忍, 無生忍의 下忍을 더하여 十三이 된다. 이 十三觀門을 닦은 자는 대법왕이 되어 마땅히 부처님처럼 공양하여야 한다.

1) 상종(相宗) : ↔ 성종(性宗). 천태종∙화엄종과 같이 본체의 문제보다도 만유의 모든 현상의 모양(相)을 주로 연구하는 종지(宗旨). 구사종∙법상종과 같은 것.

1) 성종(性宗) : ↔상종(相宗). 현상 차별의 세계를 초월하여, 만유 제법의 진실한 체성을 논하는 종지(宗旨). 삼론종∙화엄종 등. ⇨성상이종.

1) 공종(空宗) : 삼라만상은 모두 참으로 있는 것이라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을 물리치고, 교화하기 위하여 온갖 것이 모두 공하다는 교리를 종지(宗旨)로 한 것. 예를 들면, 성실종(成實宗)∙삼론종(三論宗) 따위.

1) 오십이위(五十二位) : 보살수행의 계위를 52로 나눈 것. 곧 10신(信)∙10주(住)∙10행(行)∙10회향(廻向)∙10지(地)∙등각(等覺)∙묘각(妙覺). 전(前)의 51위는 수행의 인(因). 후의 1위는 수행의 과(果).

1) 오십일위(五十一位) : 불도를 수행하는 보살의 향상 수양하는 계급을 51로 나눈 것. 곧 10신(信)∙10주(住)∙10행(行)∙10회향(廻向)∙10지(地)∙등각(等覺).

지위十信位를 외범부지위外凡夫位1)라 하여 이를 제외한 사십이지위四十二位 혹 사십일위설四十一位說 등이 있고 또 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을 내범부위內凡夫位2) 혹 삼현위三賢位라 이르며, 십지十地를 십성위十聖位라 말하는 삼현십성설三賢十聖說3), 초∙이∙삼지三地를 삼현위三賢位, 사지四地를 성인에 들어가는 문入聖之門, 오지五地부터 십지十地까지를 육성위六聖位라 말하는 삼현육성설三賢六聖說 등이 있는 바 필자筆者는 오십오위설五十五位說과 삼현육성설三賢六聖說을 지지支持하는 동시에 오십오위五十五位를 점차漸次한 점수설을漸修說 쳐부수고打破 안으로의 오십지위五十位에 있어 오위십중五位十重 또는 십위오중十位五重으로 종횡縱橫으로 관찰觀察하여 다섯 무더기가 다 공함을五蘊皆空 증득하는 경지境地로서 곧 오지여래五智如來를 성취成就하는 방편方便이라 이르니

삼계三界 사대四大4)의 색음色陰을 걷고 제법공諸法空5)을 증득하면 비로소 바른 믿음이正信 일어날새 처음 믿음初信이요, 수음受陰을 걷고 이무아二無我6)를 증득하면 초발심初發心의 환희지歡喜地에 머무를 새 초발심주初發心住요, 상음想陰을 걷고 분별하는 마음을分別心 제거하면 여래如來의 뛰어난 덕妙德7)으로써 시방十方에 수순隨順하여 환희歡喜로 행할새 초환희행初歡喜行이요, 행음行陰을 걷고 일체一切을 통하면 일체중생一切衆生을 구호救護할새 초구호일체중생회향初救護一切衆生廻向이요, 식음識陰을 걷고 처음으로 바른 깨달음에正覺 올라 환희용약歡喜踊躍할새 초환희지初歡喜地며, 또 힘써 수행한 공덕加行功德으로써 초지初地를 성취하면 처음 믿음初信과 같은 믿음이 일어나고 초주初住8)와 같은 자리에 머무르고 초행初行과 같이 행하고 초회향初廻向과 같이 회향廻向하나니 나머지는 다 이와 같을지오倣此. 이에 더해서 초∙이지二地란 색음色陰, 삼∙사지四地란 수음受陰, 오∙육지六地란 상

1) 외범(外凡) : ↔ 견도(見道) 이전의 1종의 계급. 소승에서는 5정심(停心). 별상념처(別相念處), 총상념처(總相念處)의 수행위(修行位). 대승에서는 52위의 처음인 10신위(信位)

1) 내범위(內凡位) : ↔ 외범위(外凡位). 내범의 위(位)를 소승에서는 7방편 중에서 4선근(善根), 곧 난(煖)∙정(頂)∙인(忍)∙세제일(世第一)의 4위로 정하고, 대승에서는 보살의 계위(階位) 중에서 10신(信)의 위(位)를 외범위라 하고, 10주(住)∙10행(行)∙10회향(廻向)의 위를 내범위라 한다.

1) 삼현십성(三賢十聖) : 대승에서 세운 것. 仁王經上에 三賢과 十聖은 忍 가운데 행하고, 오직 부처님 한 분 만이 능히 그 근원을 다하여 안다 하였고, 또한 三賢과 十聖은 과보에 住하고, 오직 부처님 한 분 만이 능히 정토에 住한다 하였음. 十住∙十行∙十廻向의 三位가 三賢이 되고, 初地 이상에서 十地가지의 보살이 十聖이 된다.(⇨賢聖)

1)사대(四大) : 물질계을 구성하는 4대원소 地.水.火.風 대종이라함. 體.相.用이 모두 커서 물질계를 내는 원인이 되는 뜻.

 

1) 법공(法空) : ↔아공(我空). 색(色)∙심(心)의 모든 법인 만유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로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만유의 체(體)가 공무(空無)한 것을 말한다.

1) 이무아(二無我) : 人無我. 法無我.

1) 묘덕(妙德) : ⑴ 뛰어난 덕 ⑵ 文殊師利. 보살의 번역이름. 文句一에 大經에 말하기를 了了히 불성을 보는 것이 妙德등과 같다.

 

1) 초주(初住) : 보살이 수행하는 계단인 52위 가운데 10주위에 들어가는 첫 계단인 發心住.

想陰, 칠∙팔지八地란 행음行陰, 구∙십지十地란 식음識陰을 걷는 등의 과위果位로서,힘써 수행加行1)이란 인위因位일새, *因位.果位~부처가 되려고 수행하는 기간

 부지런히 수행하여勤策修行 이와같이 오십지위五十位를 원만히圓滿 성취하면 곧 묘각妙覺이라 이름하니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란 보살십지菩薩十地를 근간根幹으로 하고 성문십지聲聞十地, 연각십지緣覺十地,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 밀교십지密敎十地,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 신2)∙주3)∙행4)∙회향廻向5) 등 사의 십위十位, 오상성신위五相成身位, 오인五忍, 십삼관문十三觀門, 사가행도四加行道 등을 가지와 잎으로枝葉 하여 현교와 밀교顯密6)를 회통會通한지라. 수행자는修者 처음 삼귀지를三歸地 내고 또는 십육생무여지十六生無餘地하여 마지막 깨달음을究竟 성취成就할지니 바로 십육생성불설十六生成佛說7)에 일치하니라.

1) 가행(加行) ; 방편이라고도 한다. 공용(功用)을 더 행한다는 뜻으로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써 더욱 힘을 써서 수행하는 일.

1) 십신(十信) :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 52위 중, 처음의 10위(位). 부처님의 교법을 믿어 의심이 없는 지위. 신심(信心)∙염심(念心)∙정진심(精進心)∙혜심(慧心)∙정심(定心)∙불퇴심(不退心)∙호법심(護法心)∙회향심(廻向心)∙계심(戒心)∙원심(願心).

1) 십주(十住) :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11위(位)에서 제20위까지. 10신위(信位)를 지나서 마음이 진체(眞諦)의 이치에 안주(安住)하는 위치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주(住)라 함. 1. 발심주(發心住). 10신(信)의 종가입공관(從假入空觀)의 관법이 완성되어 진무루지(眞無漏智)를 내고, 마음이 진체의 이치에 안주하는 지위. 2.치지주(治地住). 항상 공관(空觀)을 닦아 심지(心地)를 청정하게 다스리는 지위. 3. 수행주(修行住). 만선(萬善) 만행(萬行)을 닦는 지위. 4. 생귀주(生貴住). 정히 부처님의 기분(氣分)을 받아 여래 종에 들어가는 지위. 5.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 부처님과 같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방편행을 갖추어 상모(相貌)가 결함(缺陷)이 없는 지위. 6.정심주(正心住). 용모가 부처님과 같을 뿐만 아니라 마음도 똑같은 지위. 7. 불퇴주(不退住). 몸과 마음이 한데 이루어 날마다 더욱 자라나고 물러서지 않는 지위. 8. 동진주(童眞住). 그릇된 소견이 생기지 않고, 보리심을 파하지 않는 것이, 마치 동자의 천진하여 애욕이 없는 것과 같아서 부처님의 10신(身) 영상(靈相)이 일시에 갖추어지는 지위. 9. 법왕자주(法王子住).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해(智解)가 생겨, 다음 세상에 부처님 지위를 이을 지위. 10.관정주(灌頂住). 보살이 이미 불자가 되어, 부처님의 사업을 감당할만하므로, 부처님이 지수(智水)로써 정수리에 붓는 것이, 마치 인도에서 왕자(王子)가 자라면 국왕이 손수 바닷물을 정수리에 부어 국왕이 되게 하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 또 이것을 탁태(托胎)의 순서를 모방하여, 처음 발심주에서 제4생귀주까지를 입성태(入聖胎), 제5구족방편주에서 제8동진주까지를 장양성태(長養聖胎), 제9법왕자주를 출성태(出聖胎)라고도 함. 혹은 보살의 10지(地)를 10주라고도 하는데도 있다.

1) 십행(十行) :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를 52위(位)로 한 것 중에서, 10신(信)∙10주(住)에서 나아가 묘각(妙覺)에 이르는 한 계위의 이름. 보살이 10주위의 나중에서 불자(佛子)인 인가를 얻은 뒤에 다시 나아가 이타(利他)의 수행을 완수하기 위하여 중생제도에 노력하는 지위를 10으로 나눈 것. 환희행(歡喜行)∙요익행(饒益行)∙무진한행(無瞋恨行)∙무진행(無盡行)∙이치란행(離癡亂行)∙선현행(善現行)∙무착행(無着行)∙존중행(尊重行)∙선법행(善法行)∙진실행(眞實行).

1) 십회향(十廻向) :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位) 중에서, 제31위에서 제40위까지. 10행위(行位)를 마치고, 다시 지금까지 닦은 자리(自利)∙이타(利他)의 여러 가지 행을 일체 중생을 위하여 돌려 주는 동시에, 이 공덕으로 불과를 향해 나아가 오경(悟境)에 도달하려는 지위. 구호일체중생 이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불괴회향(不壞廻向)∙등일체제불회향(等一切諸佛廻向)∙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입일체평등선근회향(入一切平等善根廻向)∙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진여상히향(眞如相廻向)∙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着解脫廻向)∙입법계무량회향(入法界無量廻向).

1) 현밀(顯密) : 진언종에서 판단한 것. 일체의 불교는 顯∙密의 二敎로 나누어지며, 自宗은 밀교가 되고 他宗은 모두 顯敎가 된다 함. 顯敎란 중생의 근기를 헤아려서 報身∙化身의 설법을 해서, 斷惑∙證理∙修因∙證果를 나타내는 법문이다. 이것은 다른 이의 뜻을 따르는 교법이 되는 이유가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顯敎라 한다. 密敎란 自受用 法性身이 自內證의 경지를 그대로 설한 것을 밀교라 한다. 法身인 대일여래가 自眷屬과 함께 자수용 法樂으로 설한 三密의 법문을 말한 것. 隨他意說인 밀교는 비밀 진실한 교라 한다.

1) 십육생(十六生) : 진언행자가 十六大菩薩의 十六三昧를 성취하여 원만한 大覺을 證하는 것을 말함. 십육삼매란 즉 因行으로 四轉의 功德에 證入하여 次第로 漸生하는 것이 마치 달이 十六分에서 점차로 生하여 圓月에 이르는 것과 같기 때문에 月光에 비유하여 十六生이라 함.

(성문聲聞 + 연각緣覺 + 보살菩薩 = 해탈십사지解脫十四地까지)

                                        1944년 여름   甲申夏                 

                                        벽산한인 찬   碧山閒人 撰                    

참고

오십이위(五十二位): 菩薩乘의 階位를 밝힌 것. 모든 경론에서 說한 여러 가지로 서로 같지 않다 함. 大日經은 十住에 依하여 十位를 밝혔고 또한 同經에는 十地의 十位를 밝혔으며 勝天王般若經에서는 十地의 十位를 밝혔고 智度論에서는 三乘이 合說한 十位를 밝혔으며 金光明經에는 十地와 妙覺의 十一位을 밝혔고 唯識論에서는 十住와 十行과 十廻向과 十地와 妙覺의 四十一位를 밝혔으며 智度論에는 等覺을 加入시키어 四十二位(四十二字門)를 밝혔고 仁王般若經에는 十信.十住.十行.十廻向.十地와 妙覺의 五十一位를 밝혔으며 華嚴經 또는 菩薩瓔珞經 등 에는 等覺을 加入시켜 五十二位를 밝혔다. 首楞嚴經에는 等覺. 妙覺을 가입시켜 五十六位로 밝혔음 이상의 諸位를 凡聖을 분별하면 大日經의 十位중에 처음 三位는 凡人에 자리하고 뒤 七位는 賢聖의 자리며 智度論의 十位는 처음의 二位가 범부의 자리고 뒤의 八位는 賢聖의 자리며 勝天王 金光明經의 十位와十一位는 모두 聖位이며 唯識論의 四十一位는 十住.十行.十廻向의 三十位는 賢位이며 十地와 妙覺은 聖位다. 이는 天台의 別敎와 華嚴終敎의 乘의 자리다. 만일 二宗의 圓敎의 乘位에 따르면 모두 聖位가 된다. 智度論의 四十二位는 또한 이를 따르면 알 수 있다. 華嚴등의 五十二位는 처음 十信은 凡位가 되어 賢聖의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며 十住.十行.十廻向의 三位는 別敎와 終敎에서 모두 賢位가 되고 圓敎에서는 聖位가 된다. 뒤의 五十四位 五十六位도 이에 준하면 알 수 있다. 요컨대 賢聖의 位次는 모두 四十二位다 그러므로 了義經에 仁王.華嚴瓔珞.優婆塞經등 모두 四十二位賢聖說을 하였고 五十二位란 말을 하지 않았다」한 것. 이 가운대 法相宗은 四十一位를 쓰고 화엄의 始敎는 五十二位를 쓰며 그 終과 圓의 二敎는 四十二位를 쓰고 天台의 別과 圓의 二敎는 五十二位를 쓴다. 지금 台宗에 의하여 보면 五十二位를 七科로 나누었고 또한 凡聖의 둘로 나뉘었다 凡과聖이 또한 각각 둘로 나뉘어진다.

天台四敎位에 화엄에 十住․十行.․十廻向은 賢이 되고 十地는 聖이 되며 妙覺은 佛이 된다.(곧 四十一位)瓔珞은 五十二位를 밝히였고 金光明經에는 다만 十地佛果를 밝히었으며 勝天王에는 十地를 열반경에는 五行을 밝혔다. 이같이 모든 경전이 增滅이 같지 않은 것은 界外의 보살이  機의 이익을 따르는데 어찌 定說이 있겠는가? 그러나 位次의 周足함이 瓔珞經을 지냄이 없으므로 보살이 位를 지내며 證을 斷하는 相을 대략 밝혔다」함.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말을 붙여보면 
이야기를 할수록 
그의 삶의 여정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참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여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통과 인내를 감수하게 합니다. 
꽃과 같은 아름다움도 
세월과 함께 허망한 꿈임을 드러내지만 
사람이 아름다운 건 
빛나는 보석처럼 
명성보다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습니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날수록 정이 가는 
오랜 인고의 세월이 만들어낸 
그러한 순수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긴 인내의 시간만큼 안으로 성숙된 
그윽한 향기를 지닌 모든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과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마음속엔 
특별함이 아닌 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맑은 향기를 지녔습니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변색되지 않는 고유의 빛과 
처음과 같은 향기를 잃지 않는 
의연함이 있음은 
그들의 강직함이 깊이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변화무쌍한 삶의 한 가운데에서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간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흔들림 없는 모습은 
마음속 오랜 여운을 갖게 합니다. 
그들의 아름다움처럼 
투명하고도 우직한 향기를 
닮아가고 싶습니다. 
     -모셔온 글-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믿지 말라

현재가 괴로우면 미래도 괴롭다

현재가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하다.--

 

      고향 생각


사랑하는 나의 고향을 한 번 떠나온 후에

날이가고 달이 갈수록 내 맘속에 사무쳐

자나깨나 너의 생각 잊을 수가 없구나

나 언제나 사랑하는 내 고향 다시 갈까

아~ 내 고향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