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노무현, 5천만의 노무현

2010. 5. 23. 11:16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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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해찬·한명숙·유시민·문재인·문성근 등 공저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
10.05.22 11:38 ㅣ최종 업데이트 10.05.22 12:46 전대원 (amharez)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연애를 하다보면 첫인상과 잘 생긴 외모에 호감이 가서 만나다가 늘 새롭게 대면하게 되는 상대방에 대하여 때로는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다툴 때가 있다. 그래서 남녀 사이를 다룬 드라마에서 오래 사귀었는데도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는 푸념 같은 대사가 상투적으로 나온다. 열애에 빠져 늘 붙어있고 늘 만나고 이야기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기가 어려운 법이거늘, 그렇지 않은 사람을 아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사람이 역사 속의 인물이면 어떨까? 사료를 뒤지는 학자들도 있고, 일기나 편지 등 비공식적 자료를 통해 실체적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적인 연구자가 아니라면 본인이 직접 쓴 자서전을 읽거나, 제3자가 쓴 전기를 읽기도 한다. 자서전이나 전기를 읽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알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게 알게 된 역사 속 인물은 신화화되고 화석화된 사람을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마이북에서 출간한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
오마이북

어느새 부엉이 바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몸을 던진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짧게는 참여정부 5년간, 길게는 그가 정치를 하는 몇 십년간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연애를 하였다. 때로는 그의 야속함과 무심함에 상처를 입은 국민들도 있었고, 사랑을 듬뿍 담은 이벤트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기도 했고, 때론 그가 힘들어 지쳤을 때 국민들이 그를 일으켜 세우고 힘을 북돋워주었다.

 

우리 국민은 그렇게 노무현과 연애를 해 왔다. 어쩌면 국민이 조울증 환자처럼 그를 매우 미워했다가도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기도 했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은 다스림과 다스림을 받는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연애를 하는 연인 관계의 성격이 더 강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노무현을 보내고 다시 그를 반추하기 위하여 책을 찾고 강연을 들으러 다닌다.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사람은 그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같이 했던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그가 남겨 놓은 흔적에 대하여 곱씹어보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노무현 시민학교가 '노무현의 꿈-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미래연이 주최한 특별강연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상대적으로 시민 사회 강좌에 대한 참여 열기가 저조했던 지방에서도 노무현 시민학교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해찬, 유시민, 문성근, 도종환, 박원순 등 정치인에서, 시민단체, 문화예술계 인사들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사람들이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사람들은 늘 옆에서 있어줄 것 같은 대통령을 역사 속에 떠나보내고 나서 측근들의 입을 통해 노무현을 알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던 것으로 해석이 된다.

 

노무현을 가까이서 본 사람들에게서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 같은 느낌


이번에 '오마이북(오마이뉴스 출판 브랜드)'에서 인기를 끈 노무현 시민학교의 강좌를 책으로 엮어서 펴냈다. 책의 제목은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 혹여 이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노무현을 사랑했던 평범한 국민들이 보아왔던 노무현과 다른 모습의 노무현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언제나 자신을 솔직히 드러냈고, 권위 대신에 소통을 추구한 지도자였다. 조중동의 색깔 안경을 끼지 않았다면, 국민들은 모두가 측근들이 보는 그대로의 노무현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노무현 대통령을 재확인 시켜주는 책일 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노무현을 가까이서 지켜본 각 층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노무현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연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읽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10명이 이야기하고 있기에 같은 노무현을 이야기하지만 서로 다른 노무현의 10가지 모습이 책에서 드러난다.


책임총리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받았던 이해찬 전 총리는 그가 이룩하고자 했던 정치적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라 할 수 있는 유시민은 의로움을 위하여 이로움을 기꺼이 버렸던 노무현의 정신을 강조한다. 참여정부의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던 이정우 교수는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경제 체질의 개선에 집중했던 노무현의 경제 정책을 조명하면서, 경제에 무능했다는 보수 신문이 덧씌운 프레임을 해체한다.


아마도 이 책에 나오는 10명의 사람들의 증언은 노무현을 가장 가까이서 보면서 정치, 경제, 언론,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참모이자 정치적 동반자로서 이야기이기에 노무현에 대한 권위 있는 시각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에 속속 진입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구보다 달변이었고 논리적 화법으로 유명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는 지금에 그를 만나는 유일한 길은 책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볼 수 없는 이승에서 볼 수 없는 노무현 대통령을 보기 위하여 책을 드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독자들의 희망에 어느 정도 부응해 줄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좇는 일은 그의 말을 되뇌이고 그의 생각의 궤적을 다시 따라가는 것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의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의 상황에서 최선을 추구했고 시대의 요구에 충실했을 것이고, 지금 우리의 사회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시점부터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이 끊임없이 쌓여왔고 앞으로도 계속 사회는 변해갈 것이고 그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우리들의 몫이 될 것이다.


진정한 계승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 과거를 끊임없이 재해석해가면서 우리의 나아갈 바를 정해가야 하는 것이다. 글의 서두에서 노무현과 국민의 관계를 남녀가 만나는 연애의 과정에 비유했다. 우리는 남녀가 만날 때 모든 성격이 정해져 있는 남자와 여자의 만남을 상정하지만, 기실 연애는 둘이 만나는 시점부터 서로가 어떻게 변해가는 가가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노무현을 떠나보내고 나서 우리가 다시 노무현을 찾아가고 알아가는 과정도 그와 같을 지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서거한 시점의 노무현을 박제화하고 화석화하여 다시 재현한 노무현이 아니라, 우리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고 같이 성장해가는 노무현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죽어 있는 노무현이 아니라 역사 속에 살아 있는 노무현을 만들어야 하고, 그와 함께 대화하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권위를 내던지고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하려 했던 노무현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길이다. 그리고 그 주체는 권위 있는 정치 지도자나 전문가가 아니라 '깨어 있는 시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는 10명의 노무현을 바탕으로 우리 마음과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5천만의 노무현을 만들어 가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感動的な文

가끔씩 웃음 유머 치료 교실에 오시는
80대 할머니가 계시는데 행복한 얼굴로 싱글벙글이다.

 
時たま笑いユ__モア治療__室へいらっしゃる
80代お婆さんがいらっしゃるのに幸せな顔でにこにこだ.

 



부럽기도하고 또 그 비결이 궁금해서 말을 붙였다..
“할머니 요즘 건강 하시죠?
그러자 할머니 씩씩하게 대답하신다.

 
羨ましかったりしてまたその秘訣が知りたくて__をかけた..
“お婆さんこのごろ元__でしょう?
するとお婆さんさっそうと答える.

 



”응..아주 아주 건강해...말기 위암 빼고는 다 좋아..
그 대답에 머리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백만볼트 전기로 감전되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うん..とてもとても元__なの...末期胃癌__いてからは皆好きなの..
その返事に頭端からツマ先まで
百万ボルト電____感電されるような__慄を感じた.

 



할머니는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 집도 있고,
남편도 있고 자식들도 5명이나 있다는 것이다.


お婆さんはとても幸せだとおっしゃる.
何もなしに生まれて家もあって,
ご主人もいて子たちも 5名もいるというのだ.

 



이제 암이 몸에 들어와서
예정된 시간에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느냐는 것이다.
언제 세상을 떠나게 될지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다.


これから癌が身に入って__て
予定された時間に生まれた所に__ることができるなんて
どれだけ__しくて幸せなのかはのだ.
いつ世を去るようになるか分かるから幸せだというのだ.



그 할머니를 통해서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마음의 평안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そのお婆さんを通じて生が何か,
幸せが何か, 心の平安が何なのかを
もう一度考えさせる



행복은 끝없이 몰아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에 달려있음을 뼈져리게 느끼게 된다.


幸せは果てしなく急きまくる__況を肯定的に
解__する能力によっていることをむねに感じるようになる.

 



암에 걸렸을지라도 고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암치유율은 38%에 그치지만,
점하나 붙여서 칠병이라고 믿는 사람에게 있어서
암의 치유율은 70%까지 올라간다는 통계가 있다.


癌にかかったといえども痼疾病だと思う人に
癌治療率は 38%にとどまるが,

点一付けて七病だと信じる人において
癌の治癒率は 70%まで上がるという統計がある.

 



똑같은 암이지만 죽을병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암을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는 분들도 많다


まったく同じな癌だが死ぬ病だという人もいるが
癌を通じて生と死に__する通察を得たという方__も多い

 



암을 죽음으로 연결하느냐,
암을 으로 해석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긍정적인 태도에 달려있다.


癌を死で連結するのか,
癌を生で解__するのかは全面的に
私たちの肯定的な態度によっている.

 



미국의 17대 대통령인 앤드류 존슨은
이러한 긍정의 힘을 발휘했던 대표적인 사람이다.

 


アメリカの 17代大統領であるアンドルジョンソンは
このような肯定の力を__揮した代表的な人だ.

 



그는 세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몹시 가난하여 학교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彼は三__にお父さんを死に別れて
大__貧しくて__校入り口にも行って見られなかった.

 



하지만 그는 열살에 양복점을 들어가
성실하게 일했고 돈을벌고
결혼 후에야 읽고 쓰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しかし彼は十__に洋服屋を入って行って
まじめに仕事したしお金を儲けて
結婚後こそ__んで書く方法を__ぶようになった.

 



이후에 존슨은 정치에 뛰어들어
주지사, 상원의원이된 후에 16대 미대통령
링컨을 보좌하는 부통령이 된다.

 
以後にジョンソンは政治に跳びこんで
州知事, 上院議員になった後に 16代米大統領
リンカ__ンを補佐する副統領になる.

 



그리고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후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지만
상대편으로부터 맹렬한 비판을 당한다.


そしてリンカ__ン大統領が暗殺された後
大統領候補に出馬するが
相手先から猛烈な批判にあう.

 



한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하다니 말이 됩니까?


一__を導いて行く大統領が
小__校も出ることができないなんて話になりますか?




그러자 존슨은 언제나 침착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이 한마디에 상황을 역전시켜버린다.

するとジョンソンはいつも落ち着いて答える.
そしてこの一言に__況を逆__させてしまう.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皆さん, 私は今までイエスキリスト
小__校を通った"と言う言葉を聞いて見たことがないです

 



행복은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이다
긍정적인 생각없이 우리는 어느 한 순간도 행복해 질수없다.
사람들은 언제나 행복을 원한다.


幸せは世の中を眺める肯定的なフレ__ムだ
肯定的な考えなしに私たちはある一瞬間も幸せになることができない.
人__はいつも幸せを願う.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지만 행복한 사람들이있다.


多くのことを持っていながらも
幸せではない人がいるうえ
何も持っていないが幸せな人たちがいる.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서는,
밝음을 선택하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해지거나 웃을수 없다는것이다.

 


重要なことは肯定的な態度を取らなくては,
明るさを選__しなくては
決して幸せになるとか笑うことがてきないのだ.

 



힘들다”라는 말이있다.
힘이 들어 죽겠다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힘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大__だ”という語がある.
大__でぬと解__する人もいるが
“力が入って__る”と思う人もいる.



힘이 몸안에 들어오니 당연히 몸이 잠시 피곤하고
무거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力が__の中に入って__たら__然身がしばらく疲れて
重いしかないと思うのだ.

 



그리고 "짜증난다"라는 말도
"짜증이 나간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행복의 프로가 된다.


そして "かんしゃくが起こる"という言葉も
"かんしゃくが出る"と解__することができる幸せのプロになる.

 



"세상 어디에도 행복은 없지만,
누구의 가슴에도 행복은 있다"라는 말이있다.


 

"世の中どこにも幸せ

 

はないが,
誰の胸にも幸せはある"という語がある.

 



결국 마음의 행복을 끄집어 내는데는
긍정적인 해석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結局心の幸せを引き出すには
肯定的な解__しかないという意味だ.

 



좋게 생각하자
그것이 사실은 자신을 즐겁게 바라보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유머의 힘이다.
그리고 웃자. 하- 하~ 하!


良い方へえよ
それが事__は自分を__しく眺めて
世の中を肯定的に見るようにするユ__モアの力だ.
そして笑おう. ハ- ハ ~!



웃으면 행복이 저절로 샘솟는다는
속설을 믿고 실천하는 착한사람이 되자!

 

笑えば幸せが自然に という
俗__を信じて____する になろう!

 

그렇습니다.

지금 뛰고 있는 내 가슴에도 행복이 담겨 있지요

그 행복은 열어 보지도 않고

산 너머 저 산 넘어 행복만 바라 보며 살기에

현재 행복하지 못한 것이지요.

이제부터는 스스로 내 안의 행복을 찾아 즐기며 살으렵니다.--

 

   

인생 / 이화숙


보이네 보이네 어느새 그길이
언제나 좁고도 멀었던 길
아픔과 슬픔의 시간이 지나고
작은 평화가 보이네
여러 갈래 길중에 내가 선택한 외로움
지도에도 없는 바로 이길이 인생 길

아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눈을 감으면 지난 추억이 내눈에 흐르네
아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저만치 흘러서 가네 꿈도 사랑도

들리네 들리네 이제와 그말이
사랑은 언제나 영원한 것
누군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꿈을 하나 둘 피우며
때로는 비에 젖어 힘에겨운 일도 많지만
언젠가는 맑은 날도 올꺼라 믿는거야

아아 저산이 푸르른 것처럼
언제까지나 그대와 내가 푸르게 살리라
아아 저산이 푸르른 것처럼
우리 인생도 오늘이 아름다워라 그대 있음에

아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눈을 감으면 지난 추억이 내눈에 흐르네
아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저만치 흘러서 가네 꿈도 사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