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일대사연으로 오시다/무비스님

2010. 6. 1. 19:2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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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처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오시다

 

부처님은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오셨는가?

하나의 큰 사연이 있다 큰 사연,

여기 일사()자하고 인연연()자 붙이면 사연,

우리 귀에 익숙한 낱말이 돼 버리잖아요. 하나의 큰 사연이다!

 

21.

왜냐하면 부처님 세존은오직 하나의 큰일 인연[一大事因緣]으로

세상에 출현하느니라.

 

사리불이여 !

무엇을‘부처님 세존은 오직 하나의 큰일 인연으로 세상에 출현한다’하는가.

 

부처님 세존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열어서[]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보여주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깨닫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의 길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느니라.

사리불이여, 이것을 모든 부처님이 하나의 큰일 인연을 위하여서 세상에 출현한 것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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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지견’이라고 하는 말은 ‘불지혜’입니다.

부처님의 지혜예요.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 지혜, 그 지혜가 무엇이기에 그것이 부처님의 살림살이야.

 

부처님의 살림살이 두 가지, 부처님이 깨달으신 것, 그 말하자면 ‘부처님의 지혜’야. 그리고 한 가지는 그 지혜를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준 설법,

부처님은 두 가지 밖에 없어요, 재산이. ~재산이죠?

 

그것은 깨달음과 다시 말해서 부처님의 지혜와 부처님의 그 지혜를 설법한 설법의 내용, 깨달음과 설법입니다.

 그런 부처님의 그 지혜, 부처님이 깨닫고 난 그 지혜를 열어주고[;],

보여주고[;], 깨닫게 해주고[;] 그 속에 들어가서 그 사람의 인격이 되게 하고 그 사람의 삶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입니다. 들어갈 입().

 

여기에  이렇게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그 가장 큰 사연, 목적,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이렇게 분명히 스스로 밝혔습니다.

 그래서 초파일날 행사할 때 반드시 이 말을 거론을 해야 돼요,

사실은. 제대로 이야기를 할려면 꼭 이 말을 거론을 해서 이해를 시켜야 됩니다.

 

부처님은 ‘사람이 그대로 부처님이다’라고 하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가르침이 법화경입니다.

 물론 선불교에 와서 선사들은 그냥 식은 죽 먹듯이 하는 말이에요.

‘사람이 부처님이다’‘사람 마음이 부처다’ 심즉시불(心卽是佛)

그래서 별별 그런 그 이야기들을 들어가면서 여러분들에게 이해시키면 그런 내용들이 많죠?

 

지난 번에 나눠주신 ‘당신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 책이 그 열쇠예요.

그 열쇠의 역할을 하는데,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참 하찮은 존재, 또 숫자가 아주 많으니까 그래서 아주 값싼 존재로 이해를 잘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부처님은요 사람에 대한 본성을 너무너무 깊이 제대로  깨달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 깊이 이해하는 그것을 부처님의 지혜라고 해요.

 

사람의 그 존재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이게 부처님의 지혜입니다.

 그럼 ‘부처님의 지혜’가 뭐냐

 사람의 아주 지극히 고귀한 그 존재의 가치를 너무나도 여실히 잘 알고 있어.

그것을 모든 경전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일러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닫고 나서 신기하게도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을 아는 거예요.

자기자신에 대한 존재가치에 대해서 아는 것입니다. 알고 나서 ‘나만 이렇게 훌륭한 존재인가?’생각을 하다가 옆에 사람들을 주욱 이렇게 돌아봤습니다.

 

인도에요…  지금 가 봐도 저것이 짐승인지 아니면 사람인지 모를정도로… (생략…) 그러니 3,000년 전의 인도 생활이라고 하는 것을 한번 상상을 해 보십시오!  (생략…)

 그런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펴봤어요. 부처님이 정말 진지하게 살펴봤습니다.

 

자신이 자신을 알고 있는 그 모습이 다른 사람하고 비교했을 때 어떤가?

그것을 낱낱이 살펴봤습니다. 살펴보니까 깜짝 놀란 거예요,

 

부처님은. 자기는 태자의 출신이죠. 출신 성분이 벌써 달라.

그리고 6년이라고 하는 피나는 고행을 했어. 또 그 이전에도 세속에 있을 때에는

아주 머리도 총명하고 영리하고 아주 뛰어난 그런 인물이었어요.

 그런데다 6년간 인도사회의 훌륭한 선지식을 다 찾아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이제 명상에 들어서 큰 깨달음을 얻은 그런 그 노력과 출신과 또 어떤 그 고행과 이런 것들이 이제 투자가 되었죠,

 사실은. 당신은 그런 투자를 하고 나서 그런 깨달음을 얻고 자기 자신을 살펴보니까 너무 위대한 존재야. 그걸 뭐라고 뭐라고 할 수가 없어

‘나는 깨달은 자야.‘부처’다 이말이죠. ‘깨달은 자야.

 그리고 사람들을 살펴보니까 ! 신기한 거야.

 

그래서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하고 하나도 다를 바 없다고 하는 사실을 본 거예요. 지혜의 눈으로 꿰뚫어 본 것입니다.

 그래서 그 훌륭한 출신으로서 ‘신기하고 신기하여라!, ‘기재기재라!

하고 탄성을 부르짖었습니다.

 부처님 같은 분이요 뭐가 그렇게 세상에 신기한 게 있겠습니까?

저 시골 촌 사람이 서울 올라오면 신기한 게 많지마는 부처님 같은 분에게는 신기한 게 없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신기하냐?

그 사람인지 동물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천박한 그 사람도 들여다 보니까 자기와 똑 같은 부처님이야.

 그래서  ‘야 신기하고 신기하다! 모든 사람들이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다 갖추고 있건마는 그런데 스스로 모르고 있을 뿐이다! 스스로 자신이 모르고 있을 뿐이다!

(생략…)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되면 그렇게 함부로 그렇게 살상하거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함부로 인명을 죽이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그 나라와 나라의 전쟁을 통해서 수 천만 명이 죽었지 않습니까?

수천만이 뭐여, 수억이 죽었을 거예요. 수억이.

 우정, 사람이 죽인 거예요, 그게! 무슨 천재지변으로 죽었다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인 게 수억을 죽인 거야.

 

그게 사람에 대한 가치를 못 깨달아서 그런 것입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예요. 뭐 구체적으로 이웃 종교를 이야기할 건 없지만

어쨌든 그런 것이 말하자면은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그걸 제일 안타까워한 거예요. 굶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것 아니라 이치를 모르는 것, 사람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데 대해서 부처님은 제일 안타까워서 그것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그래서 그날부터 깨닫고 난 그 순간부터 사람들을 찾아서 진리의 가르침, 진리가 뭡니까? 인간에 대한 참다운 이치입니다. 참되고 바른 이치예요.

 그것을 깨우쳐주려고 돌아가시는 날까지 걸어 다니면서 사람 찾아서 정말 불청지우, 청하지도 않는데 벗이 돼가지고 가서 일러주고, 깨우쳐주고, 이렇게 평생을 지내신 분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십니다.

 

여기 오늘 우리가 중요한 것 오천 명이 퇴석한 문제, 그리고 그 다음에 이제 일대사인연이라고 하는 것,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큰 사연, 그 큰 사연은 그야말로 부처님의 지혜, 지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사람의 지고한 가치, 이것에 대한 사연으로, 말하자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큰 사연을 알고

그것을 우리가 하루빨리 공부해서 깨우쳐야한다, 라고 하는 그런 내용으로

 

오늘 공부는 마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무비스님 2009년 5월 강의록 중에서

 

 

 

 

 

뱃  노 래

 

이릇/이정님

 

 

 

사리 조금에

뗏목을 끌어

질펀 세월에 걸터 앉아

 

오는 임 떠나는 임의

남빛 날개 곱겨 펴서

물위에 출렁 던지니

바닷 새가  알고 먼저 운다

 

 

내 맘도 그와 같아

찡한 바람 한 폭에

무심히 실어 보낸 이별

 

억장 무너진 뱃길에

뼈를 깎아 쏟아 부으며

목이 쉰채 부르는 뱃 노래

 

그 한자락에 감기는 세월!

 

 

 

 

봄볕에 시든 꽃잎, 비바람에 꽃비 내리니

봄날은 가네 , 봄날이 가네,

그대의 뽀얀 얼굴 , 하얀 낮 달.

눈물 겨워 차마,  말 조차 못하는

그리움,,,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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