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라 / 서암스님,법정스님

2010. 6. 21. 20:2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728x9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워라  / 서암스님

 

 

 

많이 아는 것은 귀(貴)한 것이나,
그 보다 더 귀한 것은 다 털어 버리는 것이다.

많이 갖는 것은 부(富)한 것이나,
그 보다 더 부한 것은 하나도 갖지 않는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은 용기 있는 것이나,
그 보다 더 큰 용기는 남에게 져주는 것이다.

가득 찬 그릇에는 넘쳐 버리지만,
비어있는 그릇에는 담아지느니라.

넘쳐 버리는 곳에는 착오가 있으나,
비어있는 곳에는 정확함이 있는 것이다.

                                                        

맑은 아침에 조용히 모든 상념(想念)에서 벗어나라.
마침내 시공(時空)을 넘어서 참 자기를 만나리라.


- 서암스님 -

 

 

우리 불교에서는 비우라는 말씀이  기본입니다

 

얼마나 많은 불종지들이 이 비우라는 말씀을

 행하고 있을까요

 

많이 가진자들이 자신의 재물을 비울까요?

많이 알고 있는자들이 자신의 지식을 비울까요 ?

 

재물을 가진자들은 그 재물을 더 채우기 위해

 

한개 가진자들의 재물을뺏아 그것을 자신에

재물에- 보탠다고

속언에서 그러지요

 

또한 많이 배운자들은 어떻습니까?

그 알고있는것들을 남들에게 보이고

자신의 박식함과

 

자신의 믿음의 높이를 타인에게 相을 들어내보이는중생들이

아마도 다 일것입니다

 

상식을 보았으면 그상식을 남에게 들어보이고

한문을 배웠으면 그짜투리 낱말하나로

 

자식의 지식의 입지를

타인들에게 자랑하고져 보일것입니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것처럼

사는것이 중생이요

 

둘을 가지면 열을 가진자같이

사는것이 중생인지라

 

서암스님과 법정스님의 금언는 일목한가지의

 경계의 법언은 우리로 하여금 부끄러워

수치심을 가지게 하시기에

 

충분한 말씀이며 깨닫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우리들의 경책 일것입니다

 

비우고 겸허하지 않는자들이 어찌

이 불교의 심오함을 한촌이라도 이해하리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만남에 이익을 구하지 아니하니 진실로 반갑고 헤어짐에 보고픔이 가득하니 한결같은 우애로다 말로써 상처를 입히지 아니하니 사려 또한 깊고 돌아서서 헐뜯지 아니하니 고맙기 그지없어라 나누는 일에 인색하지 아니하니 천심이 따로 없고 베푸는 일에 이유가 없으니 그 또한 지심이로다 처음과 끝이 같지 아니하면 풀잎 같은 인연에도 바람이 일 것이요 겉과 속이 같이 아니하면 바위 같은 믿음에도 금이 가리라 모름지기 가다듬고 바로 세우는 일은 평생을 두고도 다 못하나 사람의 향기만은 간직하고 싶을 때 손에 손을 잡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우리라는 이름 그 이름만으로도 행복하여라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