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선사발원문

2010. 7. 4. 19:3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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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선사발원문***

        【龍城禪師述】 위가없는 부처님의 넓고넓은 깨침바다 밝은광명 비추옵고 태허공을 삼키옵고 인연따라 느껴가고 어디에나 두루하고 깨친마음 어디에든 자비함께 하시오네 진실하온 응화신은 사의하기 어려우나 위가없는 참된진리 말씀으로 드러내고 문수보살 보현보살 거룩하온 스승께서 대자대비 깊은마음 중생들을 살피시네 대희대사 너른마음 함령들을 제도하매 저희모두 발심하여 부처님께 귀의하네 군생제도 서원함에 지침피로 본디없고 다만오직 부처사랑 한몸받길 원할따름 이제저와 다시다못 지성스런 재자들이 부처님의 가피력을 우러르어 원하오니 무명세계 근본미혹 영원토록 끊으옵고 삼계내의 모든열뇌 받지않게 하여지다 이내몸이 건강하기 금강과도 다름없어 사백사병 온갖질병 침노하지 않으오며 여섯감관 청정하고 원만하게 갖추어서 팔만사천 온갖번뇌 한결같이 사라지다 천가지며 만가지의 셀수없는 재앙들은 영원토록 한꺼번에 순식간에 사라지고 가이없는 색상일랑 불가사의 자체로서 군생들을 제도하여 남김없이 하오리다 당상학발 부모님은 천년수를 누리시고 무릎아래 자손들은 만세영화 이으소서 구경에는 살바야를 원만하게 이루어서 마하반야 바라밀로 회향하게 하옵소서 동봉스님 풀이한《평상심이 도라 이르지 말라》 (1993년6월 서울 불광출판부 발행) 450-453쪽 참조 【용성진종선사는 1864년에 전북 장수에서 출생하여 1940년에 열반하신 근대한북불교의 대표적인 선사이시며 근대에 있어서 포교운동 역경운동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운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해인사에서 출가하고 통도사에서 율법을 전수받고 송광사에서 크게 깨치신 분으로 법보종찰과 불보종찰과 승보종찰이 모두 선사에게는 특별한 인연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당신이 모르는 일

    알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모두가 모르는 일인 셈이다 내가 모르는 일에 대해서는 당신 또한 모르는 일인 것을 아는 당신께서 내 밷고 있는 말의 의중에서 우리 모두를 방치하려는 주장과 스스로를 방관하려는 미룸이 맞물러 돌고... 당신 혼자 있을 때는 알 수 없는 고통에 빠져 들면서 당신의 행위에 상대방이 속아 넘어갔다는 기쁨을 즐길 때는 당신은 이미 죽을 죄을 지은 죄인이 되어 간다는 것을 죽는 날까지도 모르고 더 큰 죄를 범하고 알랑하게 큰소리로 세상을 좌지우지하려고 펄펄 뛰어 다닐 것이다 모름이 죄가 되고 무지를 크게 활용함이 용서받지 못할 큰 죄인으로 세상 장애로 남아서 빛바랜 낙엽처럼 나 뒹굴고 말 것이다